1. 눈사람
'14.4.26 9:12 PM
(115.139.xxx.97)
펄떡이는 심장을 가지고 살아가시네요.
아이들에게 인간이 살아가야할 방식과 방향을 확실히 보여주시는데
그보다
나은 생이 어디 있을까요?
치열한 80년대를 보낸 남편왈
젊었을때 자기 할 일 다했다고 합니다.
청춘을 바치고 나서 이제 덤덤하네요.
2. 맞아요
'14.4.26 9:17 PM
(223.62.xxx.117)
나는 괜찮은데 아이에게 영향갈까봐 걱정돼죠
그 어머님들은 이런 걱정을 하고 싶으시겠죠.
이건은 다 뛰어넘어야 할 거 같아요
3. 몽심몽난
'14.4.26 9:17 PM
(175.212.xxx.191)
내나이 54세...
난 내피가 차갑게 식은줄 알았다.
그러나 이번일을 계기로 알았다.
내 피는 식은것처럼 보였으나 저 밑바닥에서 용암처럼 끓고 있었다.
언제 어떻게 분출될까? 밑바닥의 용트림이 느겨진다.
4. 저도
'14.4.26 9:18 PM
(121.144.xxx.115)
386세대입니다...
쨉새(전경)와 최루탄이 난무한 곳이 대학이였죠?
전두환이 9시뉴스하면 막 나온다고 해서 뚜 뚜 전이라고 했었고,
그래도 그 때는 지금보다 정치적으로 더 암울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곳곳에 있었던 것 같아요.
5. ...
'14.4.26 9:18 PM
(14.42.xxx.28)
이 나라에서 새누리를 지지할 수 있는 무감각함이 있다면 얼마나 맘 편하게 살 수 있을지....그런데 그게 정말 쉽지가 않지요. 저도 같은 세대로 그때도 별 용기없이 주변에서 맴돌던 사람이고, 지금도 눈팅족이지만 마음만은 그때의 정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내 평생이 다가도록 어떻게 이 놈의 나라는 변하는 것이 없는지.... 그때 선배, 동료들의 진짜 목숨을 건 희생들은 다 어떤 의미와 결과가 되었는지....우리 아이들은 이런 고민없이 그냥 일상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 수 있는 세월을 위해서 그렇게 선배, 동료들이 희생을 했건만....아직도 우리 아이들은 찬 바닷속에 있네요ㅠㅠ
6. 신경끄지마세요
'14.4.26 9:28 PM
(110.14.xxx.144)
님이,또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7. ㅡㅡㅡㅡ
'14.4.26 9:32 PM
(219.251.xxx.121)
저도 49살 먹은 그 세대입니다.
그 때와 지금이 다른 점은
그 때는 그래도 저 멀리 희망이 보였는데
지금은 별로 희망이 안 보인다는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서로를 비난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서로를 욕하며 모든 정력을 허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SNS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처음부터 거대한 사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안에서 에너지가 소비되고
이 안에서 좌절하고
작은 희망조차 이 안에만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인터넷 회사와 통신사의 서버 안에 있겠죠.
광장에서 찬 바람 맞으며 피흘리며 지르는 소리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을 수가 없어요.
김어준이라는 사람,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않지만
쫄지마
이 말 한마디는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게 크게 좁게 넓게
대부분의 국민들은 쫄아있습니다.
권력에 대항하면 어떤 꼴을 당하는지
지난 5년간 철저하게 학습됐어요.
8. 해와달
'14.4.26 9:39 PM
(118.131.xxx.229)
51
오 하나님
9. 격하게 동의합니다.
'14.4.26 10:01 PM
(112.151.xxx.81)
이 안에서 에너지가 소비되고
이 안에서 좌절하고
작은 희망조차 이 안에만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인터넷 회사와 통신사의 서버 안에 있겠죠.
광장에서 찬 바람 맞으며 피흘리며 지르는 소리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을 수가 없어요. 2222222222222222222222222
10. 자유
'14.4.26 11:30 PM
(220.92.xxx.13)
48
유일하게 정치에서 눈돌리며 산 세월이 지난 10년이네요
11. 여전히
'14.4.27 12:26 AM
(23.242.xxx.100)
저 만 56입니다.
아침 출근하는 남편에게 말했어요
나 오늘 고발뉴스, 팩트TV에 송금할꺼다.
50대가 지난 대선을 망쳤어요.
그래서 지금 나라가 이렇잖아요.
꺽이면 안됩니다.
저는 미국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