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더욱요..

ㅡㅡ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4-04-25 23:05:31
물론, 안바뀌는 분들은 항상 안바뀝니다.
통나무가 나와도 1번입니다.
그분들 그닥 욕 안합니다. 나름의 신념이겠죠.
-생각해보면 과연 앞으로 살면서 내가 새누리를 찍을 일이 있을까...
그런 생각해보면 답 나올 수도요.

그런데요,
선거는 사실 그 사람들이 결판내질 않아요.
흔히 말하는 부동층, 그들이 움직여야 판결이 납니다.

100표중에 죽어도 1번이 30표고, 죽어도 안 1번이 20표라면,
나머지 50표가 결과를 움직이는 겁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일반론이 나옵니다.
-묻지마 투표는 어차피 바뀌지도 않고,
분명한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묻지마 투표보다 부동층이 많아요..

가스통 조부모님들은 우리가 바꿔야할 대상이 아닙니다.
(가스통 조부모님들이 저를 못 바꾸듯이요)

그래서 그들이 자꾸 교란을 시킵니다.
정치혐오, 정치병, 이상한 사람들.. 이라구요.
그들을 질리게 고개 돌리게 해선 안됩니다..

회사에 젊은데 참 박근혜 사랑하는 동료가 있습니다.
몇번 의견 충돌을 겪은 후론, 가급적 화제 자체를 안꺼냅니다.
서로 대놓고 까지 않는 암묵적 조심 상태요.

이번 일이 점심시간 화두가 되었습니다.
역시 그는 조심스레 댓통령을 옹호했으나,
예전에는 가만히 저와 그 동료의 논쟁을 지켜보던 다른 동료들이 나섭니다.
쉴드를 칠래야 쳐줄께 없다.
이게 뭐냐, 솔직히 살아서 못구했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였으면 실종자 수가 저렇게 나오면 안되는 거다.
그 와중에 줄줄이 참모들은 말실수에, 헛짓에 저건 아니다.

이게 변화 같습니다. 물론 그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판단을
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게 변화라고 믿습니다.

저는 조용히 옆에서,
'우리 지난번에 시스템 죽었을 때, 팀장이 와서 보고만 요구하고,
막 성질만 내고, 빨리 복구하라면서 우왕좌왕하고 그랬을 때,
당신도 욕했잖아... 팀장이 시스템 죽인거 아니니까 아무 책임없어?
그 동안 증설 안 시켜준다고, 인력 줄인다고 팀장 욕해놓고,
이번 일이 다 선장 책임이면 그 때도 직접적으로 시스템 만진 너만 잘못야?'
한마디만 보탰구요.
그도, 더 이상 쉴드 칠 건이 없는 일입니다...

우린 부동층이라는 그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올바른 판단을 하게 도와야합니다.
모른다고 구박말고, 생각없다 면박 말구요...

미친듯이 울며 기도하는 교인보다,
조용히 내 손을 잡고 널 위해 기도하겠다.
기도가 주는 마음의 평화를 믿어보라는 교인에게 전도 될 것 같으니까요.

생각나는대로 떠들었더니, 두서가 없네요.

정치 이야기는 늘 먼저 들어줍니다. 그리고 설명을 해주죠.
전 종교는 없지만 전도하는 기분으로요..
이 온건함을 헤집으려는 시도에 이제는 당하지 않으렵니다.
IP : 223.62.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불오년
    '14.4.25 11:11 PM (121.130.xxx.112)

    힘내세요!!

  • 2. 그럼요
    '14.4.25 11:14 PM (125.182.xxx.31)

    원글님 말 다 맞아요
    근데 지금 여기서 분탕질 치는 애들이 몰라서 그럴까요?
    아니까 더 두려워서 느넨 절대 편 먹음 안돼 이러면서 이간질 시키는 거죠

  • 3.
    '14.4.25 11:23 PM (223.62.xxx.45)

    맞아요~포기하지말고 변하게 해야죠
    그리고 변하는거 느껴져요
    그들의 수법에 말리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걸 해야죠

  • 4. ...
    '14.4.25 11:25 PM (24.209.xxx.75)

    원글님 존경합니다.

  • 5. ㅡㅡ
    '14.4.25 11:31 PM (223.62.xxx.88)

    어이구, 이 무슨 과한 말씀을...

    그냥, 전 단순합니다. 내가 믿는 내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테고.

    내가 먼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구요.

    왜... 인터넷에서 어떤 연예인 팬클럽이 착한일 하면
    그 연예인도 이뻐보이고,
    반대로 과한 팬질은 거부감부터 불러일으키고 그러잖아요.

    우리에겐, 햇볕정책이 어울리잖아요~~^^

  • 6. 패배주의자
    '14.4.25 11:45 PM (117.111.xxx.170)

    이기면 뭐하나요
    선거결과 조작하면 끝이니...

  • 7. ㅡㅡ
    '14.4.25 11:54 PM (223.62.xxx.88)

    일본하고 우리나라하고 축구하면, 심판이 참 많이 중요하죠.
    승패를 가를 수 있어요

    근데, 브라질하고 아이티하고 하면, 심판이 앞에만큼 중요하지 않아요.

    정말로 아무도 반박하고 의심할 수 없이 그렇게 이깁시다..
    포기 마세요.
    단원고 말고도 지켜야할 더 많은 애들이 있구요..

  • 8. 그러게요
    '14.4.25 11:56 PM (125.178.xxx.140)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 9. ㅡㅡ
    '14.4.26 12:00 AM (223.62.xxx.88)

    슬퍼만하고, 미안해만하고, 좌절하시진 맙시다...
    이 마음 잊지 말고 1일 1명 전도(??)!!

    쟤들에게 용역이 있으면, 우리에겐 자발적 자원봉사가 있잖아요.

    지지 말아요..,

  • 10. ㅡㅡ
    '14.4.26 12:32 AM (223.62.xxx.88)

    그 사람은 마지막에 두세요.
    같이 커피마시고 간식먹는 다른 사람들을 포섭해야죠.

    님이 그때 흥분하고 그러시면, 오히려 역효과구요..
    전략적으로 포기하지 마시구요.

  • 11. ㅡㅡ
    '14.4.26 12:34 AM (223.62.xxx.88)

    수십년 동안 나라가 썩는 그 시점에 박근혜가 있었다.
    현 여당의 반세기 장기집권까지 갈 것도 없이,
    그녀는 바로 직전까지도 집권여당의 수장이었다..

    그녀가 과연 책임이 없는 것일까.. 라고 해주세요.

  • 12. 저도
    '14.4.27 10:34 PM (110.70.xxx.9)

    엊그제 회사에서 있은일 올린 사람입니다
    혹시 다른분들 오해하실까 저어되어 글 삭제 해요
    이해바랍니다
    그리고 원글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653 김구라는 왜 이름이 구라인가요? 9 .... 2014/05/23 2,808
381652 2014년 5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4/05/23 744
381651 [아고라청원] 목표 만명 !! 수개표 우리가 쟁취합시다!!!! 14 rara20.. 2014/05/23 1,031
381650 노짱 서거5주년,서울이나 경기도쪽에서는 추모행사없을까요? 3 바보노무현 2014/05/23 848
381649 더군다나 목포 해양경찰청장이 무전으로 4차례나 승객들을 밖으로 .. 5 아마 2014/05/23 2,300
381648 ㅋㅋㅋ 저희 구에 모당 후보 너무 웃겨요 루나틱 2014/05/23 1,391
381647 성동경찰서 이나쁜놈들 ....읽어주세요 10 콩알맘 2014/05/23 3,672
381646 세월호 이후 김구라 진짜 꼴보기 싫네요 16 ........ 2014/05/23 12,881
381645 조언절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27 원글 2014/05/23 3,641
381644 박원순 측 반격 시작...이라는 기사, 네이버 아닌 거요. .. 2014/05/23 936
381643 강아지가 옴 진단을 받았는데ㅠ 2014/05/23 1,602
381642 오늘 5.23일 5년전그날 새벽이지만 너무 조용해서 찾아보니 이.. 17 필독,강추 2014/05/23 3,729
381641 뉴욕타임스, 국정원 北 정보는 어림짐작 1 light7.. 2014/05/23 1,201
381640 돌아보니 꿈 같은 시절이었습니다 12 이제일어나 2014/05/23 2,502
381639 남재준 사표로 확실해진 사실 한 가지... 5 ... 2014/05/23 3,394
381638 너희들은 포위됐다. _ 어수선 짜증나요. 9 어수선 짜증.. 2014/05/23 2,661
381637 이런 시국에도 개사료 걱정이신 분 참 부럽네요,,, 34 아놔 2014/05/23 3,064
381636 자기전에 왜 꼭 이런생각이매일들까요 2 왜일까 2014/05/23 1,109
381635 세월호 마스크맨과 검은연기 나는 깨진 창문 4 의문 2014/05/23 4,546
381634 실종자 가족 지원으로 정신 없는데… 단원고 교장 서울로 소환한 .. 7 ... 2014/05/23 2,326
381633 서울 교육감 후보 토론회. 아침8시50분 kbs 녹색 2014/05/23 699
381632 초등 2학년 아들이 영어학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데~~~ 4 땡글이 2014/05/23 1,461
381631 고(故) 유예은 양 아버지이자, 유가족 대변인 유경근 씨가 호소.. 95 우리는 2014/05/23 12,419
381630 이승환의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youtube 10 참맛 2014/05/23 1,727
381629 경기교육감 후보 조전혁의 단점 알려주세요! 15 ... 2014/05/23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