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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지치시죠?

건너 마을 아줌마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4-04-25 20:34:33
열흘 가까이
너무나 많이 울고 놀라고 애통하면서 지내면서
82엔 2년치 분량 만큼 댓글 쓰면서 AB 물타기 무리와 싸웠더니만
지치네요...
그래도 전 따뜻한 침대에서 쉬고 가족이랑 밥 먹는데

팽목항에서 애기들 올라오기만 기다리는 부모들은
체육관 바닥에서 쪽잠 주무시면서, 학부모 가장한 쁘락치랑 싸워가며, 바닷물에 몸 담그고 기도하시던데... ㅠㅠ
지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우리 모두...
IP : 175.125.xxx.2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b는 너무 관대한 표현인 듯
    '14.4.25 8:35 PM (182.227.xxx.225)

    특수직업인 어때요?

  • 2. 자끄라깡
    '14.4.25 8:37 PM (119.192.xxx.198)

    밥을 먹을 때랑 이불을 덮고 누울 때 너무 괴로와요.
    찬란한 봄 햇살도 마음 아프구요.

  • 3. 건너 마을 아줌마
    '14.4.25 8:39 PM (175.125.xxx.209)

    10여분 고민하며 최대한 곱게 써드린 겁니다

    평소엔 제가 쟤네들 부르던 호칭은 따로 있어요.. 모음 빼고 자음으로만

  • 4. 카페라떼
    '14.4.25 8:39 PM (219.89.xxx.72)

    이상하게도 날이 갈수록 더 슬퍼지고 눈물이 나는 이 상황에
    노안이 와서 흐릿한 눈을 비비며 82에 상주하고 있네요.
    말씀대로 우린 따뜻한 밥먹고 가족들이랑 눈맞추고 얘기도 하는데
    실종자 가족분들은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우리도 몸과맘이 이렇게 지치고 힘든데...
    그래도 우리가 할수있는일이 있다면 뭐든지 하기로해요!
    그분들도 다 우리들이셨잖아요...

  • 5. 건너 마을 아줌마
    '14.4.25 8:46 PM (175.125.xxx.209)

    그거 아세요? 극심한 심적 고통은 몸을 병들게 해요
    저 사실 그저께 링겔 맞았어요
    낮에 몇 번 울고, 밤에 AB들이랑 몇판 뜬 저도 쓰러질 판인데...
    가족분들 너무 너무 걱정 되요

  • 6. 다들
    '14.4.25 8:50 PM (71.206.xxx.163)

    애쓰시고 계시네요..
    이 징그러운 나라의 국민이 되긴 너무 파란만장 하네요..

    힘 냅시다!!

  • 7. 건너 마을 아줌마
    '14.4.25 8:50 PM (175.125.xxx.209)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 ........................................... ㅠㅠ

    이민 간다는 소리들 하지 마세요... 마음 아파요 ㅠㅠ
    이 땅은 우리 자식들이 자자손손 살아갈 우리 나라고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애들한테 그런 살인극을 저지르지 못하게
    우리 힘내요... ㅠㅠ

  • 8. 나리를
    '14.4.25 8:55 PM (211.41.xxx.121)

    뺏김거같이 서러워요.

  • 9. ...
    '14.4.25 8:57 PM (211.222.xxx.6)

    손석희님이 팽목항에서 오늘은 뉴스를 진행하나봐요.
    이래저래 힘들어도 한가닥 희망의 끈을 잡고 모두 힘내봐요.
    10시엔 이상호의고발뉴스도 봐야하고
    이종인님이 물에 들어 가신다니 기도도 하며 꼭 지켜 봅시다.
    모두 힘내요.

  • 10. 건너 마을 아줌마
    '14.4.25 9:03 PM (175.125.xxx.209)

    박근혜 아이 없어서 어쩌고 글 AB 물타기, 기운빼기 작전 이에여
    누가 새 글 좀 써주세요...

    지친다...

  • 11. 저도
    '14.4.25 9:04 PM (115.143.xxx.72)

    말도 안되는 글 올리며 이상황에서 ab짓 하는 것들하고 댓글로 싸우다가 너무 화가나서 손이 떨리고 폭발하겠더라구요.
    정치글이나 다른 사안이었다면 그냥 이런 ㅁㅊ것들 하면서 넘어갔을텐데
    다른일도 아닌 생떼같은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아가들이 못돌아오고 있는 때잖아요.
    이럴때 그런짓하는 것들은 사이코패스라고밖에는 표현할길이 없네요.

  • 12. 건너 마을 아줌마
    '14.4.25 9:07 PM (175.125.xxx.209)

    누가 저 위에 박근혜 애 못낳아서 어쩌고 AB라고 새 글 좀 써줘요 ㅠㅠ

  • 13. 건너 마을 아줌마
    '14.4.25 9:09 PM (175.125.xxx.209)

    기운 빼기 물타기 작전에 말려들면 안되... ㅠㅠ

  • 14. 엘비스
    '14.4.25 9:29 PM (183.2.xxx.130)

    ㅅㅂㅅㅂ 욕나와요.
    전생에 뭔죌 졌기에 이노무나라에 태어나 울화병에 쓰러지겠어요..
    아... 내 조국.. 내 아이들 어쩔까요..
    눈물도 마르네요..

  • 15. 건너 마을 아줌마
    '14.4.25 9:52 PM (175.125.xxx.209)

    맞아요... 모두들 극심한 피로감...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면 사람이 쓰러지게 되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온 몸의 근육과 신경들이 극도로 긴장하게 되면
    극심한 파로감을 느낍니다
    100m 전력질주 상태가 지난 열흘간 유지되었다고 보심 되요...

  • 16. 건너 마을 아줌마
    '14.4.25 10:18 PM (175.125.xxx.209)

    너무 피로하실 땐, 맥주나 와인 한잔씩 하세요 (꽐라 뻗진 말고~~)

    저도 솔직히 고백컨데 요즘 저녁마다 술 한잔씩 마셔요
    안 그럼 근육이 아파서 힘들어요

    저 평소엔 건강하고요... 술꾼 된지는 일주일째 에요
    아깐 너무 아파서 낮에도 일하다 몰래 한 모금 ㅠㅠ

  • 17. 아구구
    '14.4.26 1:34 AM (182.210.xxx.57)

    건너 마을 아줌마님 고생 많으셨네요.
    며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터넷을 하지 못한 사이 많은 일이 있었군요. ㅠ
    그동안 나름 야밤 새벽반 사수를 자처했던 저라 원글님 애쓰셨던 거 백분 이해되고 감사하네요.
    우리 지치지 말고요.
    아이들만 생각하기로 해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거라도 ㅠㅠ 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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