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시민님이 박근혜가 의전은 잘 하거라고 하셨어요.

꼭두각시 조회수 : 3,900
작성일 : 2014-04-25 19:23:37
대통령에게 의전은 수많은 직무중에 하나일텐데, 의전만 잘해서 나라가 이 지경이 됐나봅니다.
그런데, 오늘 오바마와 함께한 혼자만 튀는사진을 보니까 의전이라도 잘 하고 있는것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유시민> 박근혜 씨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무지하게 감옥 갈 것 같아요. 우선 선거 과정에서 뭐 공격하고 비판하고 했던 사람들부터. 문재인 씨가 대통령이 되면 그럴 일 없을 것 같은데. 이 이야기는 집권 기간 내내 그런 일들이 반복될 거라는 뜻입니다. 

▶정관용> 보복할 거라고 보신다?

▷유시민> 보복뿐만 아니라...

▶정관용> 권력을 휘두를 거라고 보신다?

▷유시민> 예. 왜냐하면...

▶정관용> 안 하겠다고 계속 그러는데요, 지금?

▷유시민> 논리나 말로 타인을 이렇게 설득하거나 이렇게 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힘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점이 좀 무섭고요. 이명박 대통령보다 훨씬 더 심할 거다, 그렇게 봐요. 두 번째 걱정이 되는 것은 이분이 밝은 지도자가 아니에요, 이치에 밝은. 그러니까 이치에 밝은 지도자라야 아랫사람이 속이지 못해요. 장관만 하더라도 삐끗하면 속거든요. 대통령이 되면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을 다뤄야 하는데...

▶정관용> 그래도 아주 어린 시절부터 퍼스트레이디 역할도 하고, 정치도 벌써 90몇 년부터 오래 해왔고.

▷유시민> 그건 의전이지요.

▶정관용> 5선 의원도 해왔고.

▷유시민> 5선 의원 하면서 입법을 제대로 한 게 있습니까, 뭐 자기 브랜드 정책이 있어요?

▶정관용> 그래도 나름대로 무슨 경험과 경륜 같은 게 있지 않을까요?

▷유시민> 아, 뛰어난 것은 있지요, 의전. 

▶정관용> 아, 의전적인 면에서만?

▷유시민> 의전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뛰어나지요. 그러니까 국가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의전적 행위 양식, 이런 것들은 타인의 추종을 불허하지요. 그러나 대통령이 뭐 다 알아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으로...

▶정관용> 어느 정도는 알아야? 속지 않을 정도?
  
▷유시민> 예, 어떤 것을 보고받았을 때 이것이 상식에 맞다, 안 맞다는 판단할 수 있어야지요. 

▶정관용> 알겠습니다.

▷유시민> 그러니까 저는 박근혜 씨가 대통령이 되면 소위 옛날 조선시대로 치면 환관정치, 그러니까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좀 사리에 어두운 권력자를 이용해서...

▶정관용> 알겠습니다. 무섭고 겁이 난다? 그리고 걱정된다?

▷유시민> 겁이 나고 걱정된다. 예, 그런 거지요.
IP : 123.111.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8
    '14.4.25 7:26 PM (121.165.xxx.223)

    아버지 때부터 퍼스트레이디 대리 했으니 의전은 도가 텄겠죠
    그거라도 잘 해야..

  • 2. ......
    '14.4.25 7:29 PM (211.117.xxx.169)

    그 의전이란 것도

    빛깔 고운 옷 입고 곱게 한 화장이 끝이죠

  • 3. 흠....
    '14.4.25 7:31 PM (58.228.xxx.56)

    잘했을가요?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page=1&sn1=&divpage=9&sn=off&ss=...

  • 4. 참맛
    '14.4.25 7:31 PM (59.25.xxx.129)

    난 젤 무서운게 산수 못하는 거네요.
    그러니 나라가 이 꼴이죠.

  • 5. .......
    '14.4.25 7:36 PM (211.117.xxx.169)

    믿으라면 믿고 닥치라면 닥치고... 조용히 애도나 해야 할 아랫것들이

    특별한 손님 오시는데

    입 열고 시끄럽게 대든다고...

    자존심 상해서

    난 죽어도 니들 원하는대로 안해

    요따위 생각일까요?

  • 6. 유시민씨 틀리셨음
    '14.4.25 7:38 PM (121.174.xxx.2)

    의전조차 낙제네요. 파닥 옷닥

  • 7. 자끄라깡
    '14.4.25 7:43 PM (119.192.xxx.198)

    저라면 이런 일이 없었어도 저런 색 옷은 안입어요.

    감색이나 흑색 아니면 짙은 회색으로 무게감을 주겠어요.
    자리가 자리인 만큼.

  • 8. 걱정대로 됐네요ㅠㅠ
    '14.4.25 7:49 PM (175.112.xxx.171)

    유시민> 그러니까 저는 박근혜 씨가 대통령이 되면 소위 옛날 조선시대로 치면 환관정치,
    그러니까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좀 사리에 어두운 권력자를 이용해서...

    ▶정관용> 알겠습니다. 무섭고 겁이 난다? 그리고 걱정된다?

    ▷유시민> 겁이 나고 걱정된다. 예, 그런 거지요.

    =======================================================

    기춘대원군을 뒤에 업고 암것도 모르는 닥대가리가 수장 자리를 맡았으니
    진짜 걱정대로 큰일이 벌어졌네요
    우리 불쌍한 아이들 ...ㅠㅠ

  • 9. 의전
    '14.4.25 8:34 PM (211.220.xxx.3)

    잘한다고 한 것은
    기대할게 없다고 했는데
    정관용씨가 그래도 어릴때부터~~ 어쩌구 저쩌구 하니까
    아 예. 잘하는게 하나 있죠. "의전"
    억지로 말한겁니다.

  • 10. 유시민이 틀렸네요.
    '14.4.25 8:55 PM (121.145.xxx.180)

    의전도 빵점!
    제일 중요한 삶과 죽음에 관한 의전이 빵점입니다.

    저도 오늘 기가막히면서 유시민 말이 떠오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948 중1아이 수학문제 뽑을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5 .. 2014/06/17 1,214
388947 지하철에 애들이 우르르 탔는데 정신 없네요 8 어후 2014/06/17 1,648
388946 문창극 “무보직이라 학업 가능” 거짓 해명 논란 4 샬랄라 2014/06/17 1,154
388945 위안부 할머니들,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고소 예정 7 세우실 2014/06/17 943
388944 버버리 가방이 명품이 아녜요?? 10 2014/06/17 4,320
388943 곱슬머리 귀찮아요 4 삐삐 2014/06/17 1,508
388942 시댁에 생활비 드리는 분들 14 궁금 2014/06/17 4,250
388941 강아지 오줌냄새 스팀청소기로 효과있나요? 5 .... 2014/06/17 3,768
388940 다*소 배수구망 쓰시는 분들 2 깨끗하기 2014/06/17 2,033
388939 박유하 교수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매춘 인정하.. 10 바람의이야기.. 2014/06/17 1,823
388938 토미토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수있을까요 13 2014/06/17 2,489
388937 밤에 자다 화장실때문에 두번은 깨요 3 40중반 2014/06/17 1,536
388936 원두커피 향좋고 효과;좋은 3 am 2014/06/17 1,514
388935 어제 패딩을.10만원주고 샀는데 7 엄마 2014/06/17 2,209
388934 생의한가운데 니나소설말이예요. 12 콩콩 2014/06/17 1,750
388933 여행 package로 갈까? 자유투어로 할까? 도움되는 글 기.. 8 이제다시 2014/06/17 1,611
388932 기저귀 기부도 가능할까요? 2 궁금 2014/06/17 1,059
388931 집을 사야 할까요? 아니면 이참에 지방으로 갈까요. 6 항상고민 2014/06/17 1,999
388930 그냥..베스트글에 세월호관련 내용이 거의 없네요 3 잊혀지네 2014/06/17 960
388929 부모의 비빌언덕이 참 중요하다는걸 느껴요. 80 ... 2014/06/17 16,480
388928 BBC, 문창극 모든 문제는 언론인으로 한 일? light7.. 2014/06/17 1,059
388927 靑 신임 교육수석, 제자 논문을 본인 이름으로 1 세우실 2014/06/17 787
388926 전학후 아이들과 잘 못어울리나봐요. 엄마 2014/06/17 1,207
388925 30번 성형수술한 딸과 어머니 2 EBS 2014/06/17 3,704
388924 과외선생님 이 말에 제가 좀 예민한가요? 8 과외샘 2014/06/17 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