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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란리본의 착각글 반박글을 카톡 대문에 달고싶은데

답답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4-04-25 11:32:38

"앗싸~5월에 제주도로 수학여행 간다~~"라며 들떠있던 애가 우리집에 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들을 후부터 마음이 너무 아파서 자꾸 눈물이 나서 일상이 힘듬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별일 없이들 사는 것 같아서 마음이 더 아팠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카톡 친구들 대문에 노란 리본이 하나 둘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가끔은 대부분 노랗게 변한 친구들의 카톡 대문사진만 보아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출처도 없는 노란 리본의 착각들 어쩌고 하는 글을 제게 보내는 사람이 하나 둘 생기네요.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도 오는걸보면 자기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보낸 것이겠죠.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어떻게 지금의 이런 마음을 저렇게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는지..답답하고 슬픕니다.

대문글에 제 마음을 간단히 적고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이런 글 보내지 마라.

내새끼같은 애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죽었는데 또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데 이런 마음을 표현하는 것까지 간섭하지 마라.

나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내가 힘들고 아파도 처참하게 간 아이들의 부모의 아픔에 동참하며 그 억울함이 제대로 풀리도록 지켜보고 힘을 보탤거다'

이런 마음을 간단히 한 두줄로 표현해서 대문에 걸고 싶은데 마음만 답답하고 슬퍼서 쓰다가 지우고 지우고 합니다.

이성적으로 간단히 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글 좀 적어주세요..

IP : 112.148.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5 11:33 AM (119.31.xxx.23)

    그거보다 그건 사이비 이단에서 기독교 사칭해서 보낸거라더라.
    일베충 같은 사탄이 보낸 글에 혹하지 말고 다시 노란리본 달고 진심을 다해 기도해줘~ 하세요.

  • 2. 노란리본
    '14.4.25 11:38 AM (58.141.xxx.49)

    깜짝놀랬네요.;;;
    닉넴이 적혀있어서;;

    저라면 이렇게 얘기하겠어요

    진정으로 신이 있다면, 노란리본이든, 검정리본이든 상관하지않고
    그 아이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바랄것이다.라고요

    전 무신론자지만, 정말 이런때는 신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3. 왕짜증..모기같은 것들
    '14.4.25 11:59 AM (175.223.xxx.207)

    노란리본 사탄? 노노 니가 사탄!

  • 4. ....
    '14.4.25 1:41 PM (1.227.xxx.250)

    주님의 마음을 품고 아파하는 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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