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괴물의 얼굴을 봅니다.

금요일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14-04-25 10:31:58

구조 과정인 줄 알았던 그 긴 시간이 사실 학살의 과정이었습니다.

살인 방조의 나날들이었습니다.

큰 이권 앞에 우리는 그저 파리목숨 아니 버러지보다 못한 존재임을 우리는 열흘째 계속 확인합니다.

 

너무하죠. 믿기 힘들죠. 사람의 탈을 쓰고 한다는 짓이..

어떻게 수 백 명 목숨을 수장시키고 고작 지키겠다는 것이 지들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것일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실제로 우리 눈 앞에 벌어진 일은 아무것도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 나라의 윗대가리라는 것들이 상류층이라는 것들이 '미개한' 서민들의 세금으로터 부를 축적하고

권력을 유지한 뿌리깊은 방식이라는 것을, 그것은 인간이 아니라 괴물의 생존방식이라는 것을

(영화 괴물을 떠올려보시기 권합니다. 거기서 말하는 괴물이 과연 그 돌연변이 생명체였는지 이 나라의 공권력인지)

 

청와대 대변인이 '국가가 위험하다'며 기자들에게 문자 보냈습니다. (지들이 국가인 줄 아는..)

그들이 지금 위기에 처했습니다.

천안함 때 기를 쓰고 감추고 입막고 하더니 이번에도 성공하리라 생각하겠죠. 보상금으로 때울 수 있다 생각하겠죠.

억만금을 줘도 자식과 바꿀 수 없는 애끊는 부모 마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이 아닌 괴물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란 그 정도일 것입니다.

 

대국민 사죄 필요 없습니다. 내각총사퇴 소용 없습니다. 모든 것이 악어의 눈물입니다.

공직기강 해이 어쩌고 하며 자리바꿔치기밖에 안 되는 무더기 해임 쇼 하면 끝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가장 악랄한 이들이 우리를 미개한 족속 취급 하며 등쳐먹을 것입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곳이 우리가 발 붙이고 사는, 괴물이 지배하는 한국입니다.

그 괴물은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 우리 아이들을 건드렸습니다

IP : 219.251.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기대
    '14.4.25 10:35 AM (183.103.xxx.198)

    들고 일어나야지. 이대론 안됩니다. 이 썩은 넘들에 다시 정권을 주시렵니까?

  • 2. ...
    '14.4.25 10:36 AM (106.245.xxx.131)

    책임자 해임이니, 내각 총사퇴니, 다 자리만 바꾸는거겠죠,

  • 3. 맞아요
    '14.4.25 10:37 AM (24.90.xxx.195)

    정말 피눈물이 납니다.
    앞으로 우린 어찌해야 할까요.......
    깊이 생각해 봐야겠어요.

  • 4. ...
    '14.4.25 10:38 AM (106.245.xxx.131)

    그 모든 책임은 우리 자신들에게도, 우리 국민들에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국민들이 뽑은 사람들입니다...

  • 5. 나 안 뽑았다구요
    '14.4.25 10:41 AM (182.227.xxx.225)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 6. 나도
    '14.4.25 10:44 AM (203.230.xxx.2)

    나도 안 뽑았거든요 아 기분나쁘다...

  • 7. 어젯밤에
    '14.4.25 10:50 AM (113.131.xxx.19)

    한겨레 기사보고 잠이 안오더군요.. 가해자가 체결한 언딘 은 구조전문이 아니라 인양전문이라네요.
    철저하게 조사해야해요. 안타까운 어린학생들 생각하니 매일매일이 눈물납니다.

  • 8. ..
    '14.4.25 11:22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학살의 과정 맞고..괴물이 지배하는 나라..맞습니다.

  • 9. 진실
    '14.4.25 11:53 AM (121.139.xxx.215)

    박근혜가 위험하다?

  • 10. 자끄라깡
    '14.4.25 7:11 PM (119.192.xxx.198)

    뽑은 사람한테만 민영화, 이런거 소급시켰으면 좋겠어요ㅠㅠ

    FTA를 날치기로 통과 시켰어도 뽑아준 국민이예요.
    개백성이라더니 틀린말도 아닌것같아 속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979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 9 머니머니해도.. 2014/07/10 2,249
395978 감식초 일년이 넘었는데요 3 2014/07/10 1,761
395977 인견 제품을 왜 사는지? 11 ??? 2014/07/10 5,481
395976 김기춘이 하는말이 참 웃기네요. 11 보자보자하니.. 2014/07/10 3,028
395975 홍명보-K리그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유럽에서는 B급일 수밖에 없.. 7 이제그만 2014/07/10 1,924
395974 아이랑 5박6일 서울여행 다녀왔어요 5 즐거운여행 2014/07/10 2,872
395973 어금니신경치료받다가 1 ㄴㄴ 2014/07/10 1,235
395972 체험학습으로 수영장 갔던 어린이가 중태래요 15 부산 2014/07/10 6,198
395971 재산세 부과요 4 더워 2014/07/10 1,613
395970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렸는데요.. 9 .. 2014/07/10 1,349
395969 인견옷 사신분. 괜찮은곳 있으세요? 5 사랑 2014/07/10 2,466
395968 발이 부었어요.ㅠ 7 ~~ 2014/07/10 2,320
395967 너무하네요... 정말 너무하네요. 5 무무 2014/07/10 2,844
395966 진격의 고추장물 만들고 한숨쉬고 있어요 14 루비 2014/07/10 4,892
395965 (펌) 필리핀녀의 해결책 12 사랑소리 2014/07/10 3,582
395964 여름에 중고등생들 어떤걸 먹임 힘나나요 3 여름 2014/07/10 1,496
395963 세월호 국조 기관보고 kbs에서도 3시30분부터 2 생중계예정 2014/07/10 1,015
395962 전세가 이런건가요?... 집주인 스트레스 10 마담탐모라 2014/07/10 4,178
395961 저 미쳤나봐요 ㅠㅠ 44 놓지마정신줄.. 2014/07/10 17,135
395960 방금 통통해도 무지 이쁜 여자분을 보았어요. 14 재은씨 2014/07/10 5,822
395959 심리학과 졸업후 전공살려서 일하는 분 계신가요? 2 진로 알려주.. 2014/07/10 3,079
395958 배달 반찬업체 추천해주세요 10 바빠요 2014/07/10 2,406
395957 아침부터 허탕치고 욕 얻어먹음 - 강의첫날 말도없이 휴강한 학원.. 7 감사 2014/07/10 1,604
395956 A군을 자살하게 만드는 모임...이라니.. 2 사립초 2014/07/10 3,583
395955 음식점에서 음식이 주문이 안들어가서 엄청 기달렸는데.. 5 신경질나 2014/07/10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