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전에 에르메스 고민하신 님
연분홍이랑 짙은색 걍 두 장 다 사드리세요
에르메스 구입 고민할 정도면 두 장 살 형편 되실 거라 믿어요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 보니
우리들 모두 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산 채로 저렇게 될지 모르는데...
걍 부모님께 두장 다 사서 드리세요
농담이나 타박 아니구 진심이야~~~
1. 수량이
'14.4.24 9:14 PM (124.5.xxx.9)하나씩 남았다 되있네요.
2. 진28
'14.4.24 9:15 PM (210.117.xxx.61)답글 달려고 클릭 했더니 광속으로 지우셨더군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글이 곱게 안 나오네요
깔별로 다 사드리세요 이와이면 빽도 하나 사드리시구요~3. 저도
'14.4.24 9:15 PM (106.146.xxx.50)답글 달았었는데 님과 다르네요.
어버이한테 어울리는 거 사면 되지 왜
자기가 갖고 싶은 걸로 고민이냐고 달았어요.
낚시 아니었을까요 당장 지운게 이상해요4. 건너 마을 아줌마
'14.4.24 9:16 PM (222.109.xxx.163)우리들 목숨 붙어 있을 때 가족들 더 사랑하고 맘껏 효도 합시다
난 이제부터 세금은 떼어 먹어도 부모님 자식들 영감 용돈 팍팍 주겠어!!5. 비꼬는 거 아니고
'14.4.24 9:18 PM (213.33.xxx.210)진짜 사이코패스를 보는 것 같았어요.
이 와중에 다른 것도 아니고 에르메스요? 그거 골라달라고요?
누구는 자식 잃고 산송장인데 그거 보는 우리도 피가 거꾸로 솟는데
어버이날 선물 골라달라고요?6. ...
'14.4.24 9:21 PM (1.177.xxx.193)파란집 그분하고 똑같네요
7. 건너 마을 아줌마
'14.4.24 9:21 PM (222.109.xxx.163)나름 고민 되니깐 올렸겠죠... 두 장 다 사요~ 둘 다 이뻐.
전 진심이에요~
님들... 저 아시잖아요... 욕 할라믄 하는 아줌마...8. ...
'14.4.24 9:24 PM (1.177.xxx.193)아줌마...오죽하면...
9. 오다
'14.4.24 9:26 PM (121.166.xxx.152)글쓴이에요 다른분들 말씀 깊이 새겨 듣겠습니다. 이런시국에 저도 다시 생각해보면 시기상 맞지 않는 글이였지만 저는 이번일 이후로 항상 가족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게 되네요.. 그런 마음이 더 앞서서 눈치도 없이 어버이날도 앞두고 있으니까 글쓴거 같았는데 다른분들 말씀 듣고 삭제했어요 죄송합니다.
10. 건너 마을 아줌마
'14.4.24 9:32 PM (222.109.xxx.163)차후로 어버이날 선물 구입 고민하실 분들은 "걍 다 사~"
열여섯 새싹들 몇백명이 산 채로 단체 수장되는 세상이여~~~
우리라고 다를 줄 아슈? ㅠㅠ11. 왼쪽가슴
'14.4.24 9:34 PM (109.23.xxx.17)에르메스 사다 안기는게 효도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이 나라엔 살고 있군요. 부자되세요. 란 말이 나라안에 떠다닐 때부터, 이 나라는 미쳐돌아가기 시작한거라고 어제 82쿡 아줌들이 말하더만요. 명품이란 말이 떠돌아 다디던 것과 부자되라는 말이 떠돌아다니던 건 같은 싯점이었습니다. 정신을 좀 챙기셨으면. 노인들이 에르메스 들고 노인정 가면 더 행복한건가요? 당췌...
12. 건너 마을 아줌마
'14.4.24 9:38 PM (222.109.xxx.163)왼쪽 가슴님~
냅둬요... 형편이 다 같을 순 없잖수...13. 건너 마을 아줌마
'14.4.24 9:40 PM (222.109.xxx.163)앞으론 에르메스가 됬건 만원짜리 스카프가 됬건
둘 중에 고민되면 걍 둘 다 사는 겁니다 ok?
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니까!!! 아무두 구하러 안 올거니까!!!14. ㅇㅇ
'14.4.24 9:43 PM (211.36.xxx.243) - 삭제된댓글원글님 너무 괘념치 마시고 뜻대로 하셔요
마음도 선하신분같은데15. 오다
'14.4.24 9:45 PM (121.166.xxx.152)노인분들이 노인정만 가는건 아니잖아요? 노인이시기에 잘 모르시지만 젊었을때 해보지 못했던 걸로 행복 많이 느끼세요. 돈있어서 에르메스를 산다기 보다는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형편보다 무리해서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안될까요. 이나라 돌아가는거 보면 이래 살아서 뭐하나 싶어요. 있을때 잘하고 싶은 마음이여요.
16. 오다
'14.4.24 9:50 PM (121.166.xxx.152)이시국에 걱정만 하고, 발동동 구르고, 마음 아파한다해서 돌아오진 않잖아요. 간절히 기도하고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면서 제 주변 사람들을 더 소중히 여기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17. ...
'14.4.24 9:51 PM (49.1.xxx.136)누군가는 에르메스가 일상일 수 있죠, 그리고 그냥 글 냅두기보다는 댓글보고 지우는거보면 그냥 본인이 고민이 되서 글올린거지, 물타기하거나 알바는 아닌거잖아요.
저도 보험걱정되서 82에 물어보고싶은데 지금 참고있어요. 제 마음과 비슷했는데 그분은 실행한거고 전 참고있는거고 그런거죠 뭐.
우리아이 중학교들어가서 평균98점 나왔는데 이 시국에 축하해달라는 글 지워졌나요? 댓글이 수십개나 달렸는데도 그냥 두는거보면 물타기 글 맞더군요. 글 지우신거면 순진하신 분이 시기 잘못맞춰서 글 올린 죄밖에 없어요. 너무 그러지마세요.18. 조금은
'14.4.24 9:53 PM (203.171.xxx.140)위험한 생각이네요. 언제 죽을지 몰라 현재를 즐기는것도 좋지만 다들 그런다면 그나마 유지되던 이 사회는 어찌될까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은 너무 고리타분한 걸까요? 행여 계획보다 오래 살게될까봐도 걱정인게 현실입니다.
그냥 사랑하는 마음만 아낌없이 표현하되 평소처럼 우직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쨌거나 이번 일로 몇년간 잠잠하던 우울증이 재발해서 참 괴롭네요. 사고부모님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참 마음이 아파 치료받아야겠어요.ㅜㅜ19. 형편이
'14.4.24 9:53 PM (106.146.xxx.50)다 같을 수는 없으니까. 공감합니다.
노인들끼리도 이거 누구누구가 사줬는데 어디 꺼다 하면서 자랑들 하사더라구요.
그게 효도라면 해야죠.
근데 그게 꼭 옳은 건진 모르겠어요.
우리가 나이먹으면 또 그렇게 되겠죠. 튼튼한 명품이라 쓰기보다는 그냥 허영심에 쓰는 거요.
전 낚시글인줄 알았어요.
첨에 본인 꺼 고르듯이 말씀해놓고 질타 받으니 어버이날 핑계대시는 줄로...20. 건너 마을 아줌마
'14.4.24 10:13 PM (222.109.xxx.163)아.. 나.. ㅠㅠ
이거 원글 깔라고 쓴 거 아닌데 자꾸 머라 하지 마세여~
자꾸 그럼 나 또 버럭할끄야~~~
원글씨 정도면 개념 충만이에요
글구... 누가 전재산 다 퍼쓰라구 했어요?
둘 중 고민이라는 건, 둘 다 꽤 이쁘구 맘에 든다는 거구~
아 진짜 언제 어디서 어케 죽을지 모르는 판에
그 정도쯤은 고민 말고 걍 듈다 사서 가족한테 기분좋게 줌 좋잖수~
누가 집을 두 채 사랬어요? 이긍...
세금 내능거나 아까워 합시다21. ..
'14.4.24 11:16 PM (222.237.xxx.50)흠. ' 에르메스 사다 안기는게 효도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이 나라엔 살고 있군요'
라구요.
에르메스고 뭐고 간에 다른 건 몰라도 돈 가는 데 마음 가고 마음 가는 데 돈 간다는 거. 그것만은 분명히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