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넘은 가운데 청해진해운의 문제점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갈수록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연예인들과 아나운서들도 트위터를 통해 답답함과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남희석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행, 관행, 관행, 관행..백개가 모인 사고. 관행만 있고 원칙은 없는 사고"라며 '관행'의 사전적 의미를 적고 "사실은 관행대로 한겁니다=나만 그런게 아니거든요. 관행을 따르는 자들은 원칙을 비합리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원칙을 중요시하는 이를 꽉 막힌 사람이라며 힘을 모아 밀어낸다"고 따끔하게 한 마디 했다.
이어 "검색어로 관행을 치고 뉴스 검색을 해봤다. 썩은 내가 진동을 하는 단어다"라며 "대강 넘어가지 말고 전원구조라고 최초로 말한 사람과 그걸 처음 속보로 낸 곳은 어떤 과정으로 전하게 됐는지 꼭 밝혀야 한다. 그 어떤 유언비어보다 문제가 있다.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발표였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종혁은 트위터에 "어릴적 도덕책에서 주인의식을 배웠었다...난 주관식 정답을 맞혀서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잊혀지면 안 될 단어라 생각이 드는데...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던가??"라고 답답함을 표현했다.
KBS 이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트위터에 "갈수록 추악하고 부끄러운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어른들의 탐욕이 부른 큰 화에 희생당한 아이들의 영정사진 속 미소가 더없이 서글프다"며 "할 수 있는 게 그저 같이 슬퍼하고 같이 화내는 것 밖에 없어 허탈하지만 맥을 놓아버릴 수는 없다. 바로 그 아이들을 위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