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난 후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사실같지가 않아요
잔인무도한 정부의 대처를 보며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고 원통하지만
억울하게 가버린 아이들과 승객들..그리고 남겨진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건 맘 아파하고 분통해 하는것밖에 없었습니다
정부욕하고 부당한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는데...
해준것이 없는데...
친구가 다음주 월요일 합동분향소를 함께 가자고 하네요
대답은 못했습니다
제가 그들을 위해 한게 하나도 없어서...미안해서 못가겠어요
이런일 있을때마다 앉아서 정부를 욕하는 일밖에 하지 못하는 비겁한 저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