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찰, 김용판 재판에 ‘여당 실세 통화 증거’ 안냈다 - 눈뜨고 당했네요..검찰에

/// 조회수 : 495
작성일 : 2014-04-24 09:30:43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23563.html
수사팀, 채동욱 퇴임 뒤 안 내기로 계획 바꿔
2012년 ‘경찰 허위수사 기습 발표’ 전 엿새간
‘여당 실세-국정원-김용판 쪽’ 통화 이어져김용판(56)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국가정보원 직원 댓글사건 은폐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이 2012년 12월 새누리당 핵심 실세 의원이 국정원 인사와 통화한 뒤 국정원 인사가 김 전 청장 쪽과 통화한 내역 등을 밝혀내고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통화내역은 김 전 청장이 대선 사흘 전인 12월16일 밤 11시 허위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는 중요한 간접증거다. 특별수사팀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재임 때는 이를 재판부에 제출할 방침이었으나, 채 전 총장 퇴임 이후 계획이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법원과 검찰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6월 국정원 사건 수사결과 발표 뒤 김 전 청장과 서울경찰청 수사라인 간부 등의 통화내역을 계속 추적해 국정원 직원 김하영(30)씨의 댓글 사건이 발생한 2012년 12월11일부터 경찰이 기습적으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12월16일까지 새누리당 핵심 실세들과 국정원 인사들, 서울경찰청 수사라인 간부들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이 가운데 통화내역 추적 프로그램(트레이서)을 통해 드러난 ‘새누리당 핵심 실세 의원→국정원 인사→김병찬 서울경찰청 수사계장·김용판 전 청장’으로 이어지는 통화 흐름에 특히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외부 통화가 주로 김 전 수사계장에게 오면 그가 김 전 청장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구조로 봤다. 또 당시 박근혜 후보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권영세 주중대사와 서상기 의원 등이 국정원 인사들과 통화한 사실도 파악했다. 수사팀은 정치권과 국정원, 서울경찰청 사이의 통화 관계망을 보여주는 설명자료를 만들어 법정에서 공개하고 재판부에 증거로 낼 계획이었다.

실제 수사팀은 지난해 9월 초 법정에서 통화내역을 추가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겨레> 확인 결과, 수사팀은 국정원 인사들과 서울경찰청 간부들 사이의 통화내역만 제출했을 뿐 새누리당 핵심 실세들과의 통화내역은 제출하지 않았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채동욱 총장 때만 해도 특별수사팀이 법정에서 김용판 전 청장의 범죄 동기를 설명하는 취지로 관련 내용을 프레젠테이션 하고 증거물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채 전 총장이 퇴임한 뒤 어떤 이유에서인지 통화내역을 재판부에 내지 못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수사와 공소유지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IP : 211.220.xxx.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898 아고라펌) 정몽준아들과 친구입니다 70 이 와중에 .. 2014/04/24 29,934
    373897 청와대가 재난 콘트롤타워가 아니라면 뭐하는 곳일까요? 8 에휴.. 2014/04/24 843
    373896 저 밑에 UDT예비역님~ 글 공문내용 중 8 ㅇㅇㅇ 2014/04/24 952
    373895 한국은 민주국가 아니지요? 4 .. 2014/04/24 687
    373894 심해구조작업 하거라고 큰소리치던....무능하고 무능한..그리고 .. 1 // 2014/04/24 608
    373893 스스로 이기적이라는 걸 알지만 4 ㅇㅇ 2014/04/24 1,090
    373892 내용은 지웁니다 감사해요 4 노을죠아 2014/04/24 905
    373891 오바마.. 근혜.. 제 2 을사조약.. tpp 지금이 절호의 기.. 7 기회 2014/04/24 1,176
    373890 단원고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까요.. 11 희망 2014/04/24 4,898
    373889 혁명은 일어나야 합니다 48 dd 2014/04/24 4,077
    373888 내가 그 부모라면....몸서리쳐집니다... 9 깊은슬픔 2014/04/24 2,124
    373887 일상이 힘들어요. 6 잔인한4월 2014/04/24 1,160
    373886 우리도 세월호에 태워져 진도 앞바다에 들어섰습니다. 오바마 방한.. 5 목표는 TP.. 2014/04/24 1,294
    373885 정말 궁금.. 야당에선 뭐하나요? 10 임신고민 2014/04/24 1,753
    373884 해경의 수의계약...충격에 잠을 설쳤어요.. 31 언딘마린 인.. 2014/04/24 5,525
    373883 절망의 대한민국 2 .. 2014/04/24 760
    373882 “책임 놓고 장관들끼리 싸우는데 안행부가 다른 장관 지휘 되겠나.. /// 2014/04/24 865
    373881 군무원 어떤가요 ?? 1 .... 2014/04/24 2,105
    373880 댓글 좀 그만 달라고 해도 다는 사람들!!! 20 .. 2014/04/24 1,399
    373879 한쪽 광대가 내랴앉는데 3 무슨과로 2014/04/24 1,483
    373878 “배 안에 친구들이” 삶과 맞바꾼 우정…단원고 양온유양 살신성.. 8 세월호침몰 2014/04/24 4,124
    373877 초6 아이 데리고 합동분향소 가도 될까요? 12 .. 2014/04/24 1,373
    373876 부패하던가 무능하던가 둘 중 하나만.. 11 ... 2014/04/24 788
    373875 공지 없이 “오늘부터 입석 금지”… 광역버스 이용 직장인들 ‘불.. 5 세우실 2014/04/24 1,365
    373874 아이한테 미안해서.. 소년이여 2014/04/24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