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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국열차

갱스브르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14-04-23 14:14:10

당시 영화를 봤을 땐 그닥 공감하지 못 했다

좀 극단적인 설정이라 생각했다

어젯밤 다시 이 영화를 보곤 말문이 막혔다

영화보다 더한 현실을 살고 있는 지금 현재가 어이없어서다

이 나라를 쥐락펴락 한다는 사람들의 이상한 정신 상태를 욕하는 것도 지친다

뭐가 잘못인지 이 상황이 어떤 의미인지...

그 괴리감 자체를 인지 못 하는 그들 앞에 육두문자도 아깝다

처절한 아이들의 죽음이 남긴 건

흉물스런 괴물의 면면을 끄집어내준 것이다

인간에 대한 예의도 상념도 말종된  인간 코스프레들

사람인 척하려니 저런 빌어먹을 코미디가 나온다

비극은... 그들은 정말 모른다는 것이다

공감이란 맘이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걱정하는 건 자신의 안위다

 

 

 

 

 

 

IP : 115.161.xxx.1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리칸
    '14.4.23 2:24 PM (182.227.xxx.225)

    우린 꼬리칸이죠.
    같은 꼬리칸에 있으면서
    앞칸 앞잡이 하는 것들은 정신 좀 차렸으면.

  • 2. 너무나
    '14.4.23 3:18 PM (175.115.xxx.36)

    사실적인 영화죠

  • 3. ㅠㅠ
    '14.4.23 4:47 PM (112.153.xxx.105)

    '너무나 사실적인 영화' 동감합니다.

  • 4. 현실이
    '14.4.23 6:32 PM (59.6.xxx.151)

    훨씬 참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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