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놈을 교도소로 보내고 사건은 잊힌다.
사회는 사고의 교훈을 일시적으로 공유할 뿐 또 사고가 되풀이된다.
1993년 서해 훼리호 사고를 대부분 사람들이 잊어버렸듯이.
선장, 선원, 해운사만이 아니라 법규와 정부기관의 책임을 검증하려는 보도가 점점 나오기 시작한다.
늙은 현장 책임자 한 명을 악마로 만든 사이, 정말 나쁜 악마는 숨어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대통령이 선장의 행위를 "살인 같은 행태"라 비판했다는데 선장을 화풀이 틀로만 소비하지 말고 정말 악마와 오래 시간을 걸쳐 싸워야 할 것이다.
http://www.huffingtonpost.kr/taichiro-yoshino-kr-/story_b_5189479.html?utm_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