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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적응이 안되네요

이런 나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4-04-23 12:54:03
산 사람은 사는거고 일상이 있고 다 똑같을순 없긴 한데 그래도 카톡 단체방이나 카스에서 ~~. ㅋㅋ 하며 농담 따먹기하며 즐거울수 있는 분위기가 적응이 안되네요.
딴 때같으면 함께 그 속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겠지만 도저히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냥 읽고만 있죠..
제가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데 할땐 온 시름을 잊을수 있어 사고 이후에도 간간이 했는데 지금은 안한지가 5일째네요.
온라인 속에서 ㅋㅋ 대며 룰루랄라 어제 뭐했는지 얘기하는 모습에 짜증이 밀려오네요.
모두가 같을순 없고 저도 곧 그렇게 돌아가겠죠..
이게 누굴 원망할 일은 아닌데 참...
IP : 175.210.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지
    '14.4.23 1:00 PM (112.216.xxx.46)

    저도 오바인거 알고.... 유별나다고 다들 하겠지만...저도 점점 심해지네요.....ㅠㅠ

    그냥 저도 다 무기력해집니다.

    오전내내 사무실에서 엉엉 울다가 ... 햇빛 쐬고 들어왔습니다.

    학생들을 포함한 희생자 분들 모두..... 그리고 구조되신 분들.... 또 구조가 아닌 탈출을 하신 분들.....

    그리고 남겨진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 ...... 모두 모두 힘내세요....

    네... 산사람은 살고...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겠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 2. ㅡㅡ
    '14.4.23 1:00 PM (218.236.xxx.2) - 삭제된댓글

    슬픈건 맞고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가 있는것도 맞지만요. 일상에서 웃을 수도 있는거고 다른 얘기 할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저도 대부분 세월호 얘기하고 계속 티비 보고 있긴 하지만 일상얘기하는것을 비난하는건 좀 아니다ㅅ싶네요. 비난 받아냐 할 사람들은 다른데에 있다고 생각해요.

  • 3.
    '14.4.23 1:06 PM (1.230.xxx.11)

    웃을수있는 사람들은 웃겠죠‥ 누가 뭐라할 순 없는 문제죠. 전 아직은 못 웃겠네요.‥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마음은 또 다른거 같습니다‥그냥 한없이 괴롭고 힘드네요

  • 4. ...
    '14.4.23 1:09 PM (115.126.xxx.100)

    아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이렇게 어려운건 처음입니다.
    말걸어오는 것도 싫어요.
    오히려 이런 익명의 공간이 더 편하네요.

  • 5. 저도
    '14.4.23 1:13 PM (175.210.xxx.243)

    평소에 글 쓸거나 카톡에서 얘기 나눌땐 ~~~^^ 라든지 ㅋㅋ, ㅎㅎ 이런 표시를 많이 쓰는 편인데 사고 이후엔 많이 자제하고 있거든요.
    일상 얘긴 저도 하긴 합니다만 저런 표현들까진 솔직히 보고있노라면 짜증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 6.
    '14.4.23 1:24 PM (61.39.xxx.178)

    항상 생각했던 거지만
    요즘들어 더 절실하게 되뇌여요

    어떻게 살아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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