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생각해도 한명도 구조 못했다는 게...

개nom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4-04-23 11:10:23
태평양 바다에 침몰된것도 아닌데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제가 사고당일 오전 10시쯤 인터넷으로 사고 소식 접하고 tv를 켰는데 인터넷도 tv도 그렇게 태평할수가 없었어요.
저도 정말 가볍게 생각하며 봤었고..
설마 다 구조는 하겠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는다는게 말이나 돼? 이렇게 정말 가볍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정말 이해하기 어려워요.
첫날 하루를 아무런 시도도 못하고 그냥 넋놓고 보냈었잖아요. 이 넘의 중앙재난본부라는데가....
당일 오후 4시 전후엔 내일 오전이 돼야 구조수색 가능하단 뻘소리나 해대고...
생각할수록 사고첫날에 온 국민이 닥달못한게 참 안타깝고 죄스럽네요.
IP : 175.210.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렇게까지
    '14.4.23 11:11 AM (118.218.xxx.62)

    개같이 굴줄 알았을까요

  • 2. 안나파체스
    '14.4.23 11:21 AM (49.143.xxx.122)

    전국민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나 텔레비젼이나 어떤 통로로든 그 사고를 알고 지켜본 셈인데...
    눈 앞에서 아이들이 물에서 허우적이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사실에...좌절....... 무력감에 빠질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 3. 이런 정부
    '14.4.23 11:23 AM (175.210.xxx.243)

    만나지 않았으면 침몰된 대다수 사람들이 구조됐을거라 확신해요.
    다시 말하면, 날씨 장비때문에 구조 못한게 아니란 얘기죠.

  • 4. 전문가가
    '14.4.23 11:41 AM (1.236.xxx.49)

    그러더라구요. 티비에서 이럴겨우 바다면 구명조끼입었다면 무조건 뛰어 들어야 한다..
    무조건 뛸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전원구조되었다고 국민을 거짓으로 안심시키기 바빴고
    또 아이들은 들어가 자기자리에서 꼼짝말고 기다리라고 꼼짝말고 꼼짝말고..;;; 아이들의 몸을 묶어놓았습니다
    뛰어들 기회조차 숨쉴기회조차 자유의사로 헤엄쳐 나올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거죠;;;

  • 5. 자끄라깡
    '14.4.23 12:56 PM (119.192.xxx.198)

    저도 한 명도 구조 못 할 줄 몰랐어요.

    정말 어떡해서든 구해 낼 줄 알았는데 갈 수록 태산.
    생으로 아이들을 죽게 내버려 둘 줄 꿈에도 몰랐어요.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조금만 있으면 되겠지,되겠지 했는데 결국.
    제 마음이 이렇게 타들어가는데.... 사는게 지옥같아요.
    살아남은 자의 슬픔,책 제목이 생각나고. 너무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338 박그네 하야 서명해주세요 15 1470만 2014/04/23 1,769
373337 사망-실종자만 챙기지말고 잠수부,119분들도 신경써주시길.. 10 .. 2014/04/23 1,378
373336 2일 연속 헌혈 장려 문자가 날아왔어요. sono99.. 2014/04/23 889
373335 의도가 좋다고 범법행위 저지르면 안된다는 사례 13 나비스 2014/04/23 1,570
373334 이와중에.. 무도멤버 길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됐네요 13 ... 2014/04/23 4,585
373333 허튼소리에 댓글 달지맙시다 8 닥쳐 2014/04/23 858
373332 세월호 사고 이후.. 4 어쩔수가없네.. 2014/04/23 1,052
373331 [펌] 평범한 고3이 분노한 다른 분들께 기적을바라며.. 2014/04/23 1,537
373330 아무리 생각해도 한명도 구조 못했다는 게... 6 개nom 2014/04/23 1,819
373329 공중파에선 정부책임론을 말하지 않아요 6 .. 2014/04/23 955
373328 도대체 위기관리 메뉴얼이 없다는게 3 2014/04/23 1,016
373327 배침몰 직전에 이미.. 1 .. 2014/04/23 2,333
373326 "배 떨림 너무 심하다" 문제 제기.. 회사측.. 5 탱자 2014/04/23 1,529
373325 쓰레기집단 일베의 일베리본 주의보 7 ㅇㅇㅇ 2014/04/23 2,750
373324 잃어버린 10년 연대교수의 증언 - 정관용입니다. 8 ㅇㅇㅇ 2014/04/23 2,336
373323 정봉주의 전국구 제12회 - 이게 나라냐! lowsim.. 2014/04/23 1,275
373322 어제 부산대 미대 건물이 이렇게..... 10 ..... 2014/04/23 4,768
373321 김혜경씨, 사이트 관리좀 부탁합니다. 193 점입가경 2014/04/23 14,853
373320 우리 모두의 어바웃타임... 수박나무 2014/04/23 1,092
373319 무관심 4 반포주민 2014/04/23 1,281
373318 국가란? 1 우리 2014/04/23 766
373317 실종자 가족 증언 '사고 첫날 구조작업 사실상 없었다' 4 뉴스K 2014/04/23 2,367
373316 처음입니다 기자가 된 걸 후회했습니다 2 루치아노김 2014/04/23 2,430
373315 우리나라는 재난시 컨트롤타워가 없음을 공식 인정했네요 10 아루 2014/04/23 1,592
373314 장관.국회의원 아니면 자식 못 살릴 나라라면 버리겠다 6 이분 심정이.. 2014/04/23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