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바다에 침몰된것도 아닌데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제가 사고당일 오전 10시쯤 인터넷으로 사고 소식 접하고 tv를 켰는데 인터넷도 tv도 그렇게 태평할수가 없었어요.
저도 정말 가볍게 생각하며 봤었고..
설마 다 구조는 하겠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는다는게 말이나 돼? 이렇게 정말 가볍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정말 이해하기 어려워요.
첫날 하루를 아무런 시도도 못하고 그냥 넋놓고 보냈었잖아요. 이 넘의 중앙재난본부라는데가....
당일 오후 4시 전후엔 내일 오전이 돼야 구조수색 가능하단 뻘소리나 해대고...
생각할수록 사고첫날에 온 국민이 닥달못한게 참 안타깝고 죄스럽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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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한명도 구조 못했다는 게...
개nom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4-04-23 11:10:23
IP : 175.210.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렇게까지
'14.4.23 11:11 AM (118.218.xxx.62)개같이 굴줄 알았을까요
2. 안나파체스
'14.4.23 11:21 AM (49.143.xxx.122)전국민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나 텔레비젼이나 어떤 통로로든 그 사고를 알고 지켜본 셈인데...
눈 앞에서 아이들이 물에서 허우적이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사실에...좌절....... 무력감에 빠질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3. 이런 정부
'14.4.23 11:23 AM (175.210.xxx.243)만나지 않았으면 침몰된 대다수 사람들이 구조됐을거라 확신해요.
다시 말하면, 날씨 장비때문에 구조 못한게 아니란 얘기죠.4. 전문가가
'14.4.23 11:41 AM (1.236.xxx.49)그러더라구요. 티비에서 이럴겨우 바다면 구명조끼입었다면 무조건 뛰어 들어야 한다..
무조건 뛸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전원구조되었다고 국민을 거짓으로 안심시키기 바빴고
또 아이들은 들어가 자기자리에서 꼼짝말고 기다리라고 꼼짝말고 꼼짝말고..;;; 아이들의 몸을 묶어놓았습니다
뛰어들 기회조차 숨쉴기회조차 자유의사로 헤엄쳐 나올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거죠;;;5. 자끄라깡
'14.4.23 12:56 PM (119.192.xxx.198)저도 한 명도 구조 못 할 줄 몰랐어요.
정말 어떡해서든 구해 낼 줄 알았는데 갈 수록 태산.
생으로 아이들을 죽게 내버려 둘 줄 꿈에도 몰랐어요.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조금만 있으면 되겠지,되겠지 했는데 결국.
제 마음이 이렇게 타들어가는데.... 사는게 지옥같아요.
살아남은 자의 슬픔,책 제목이 생각나고.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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