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 떨림 너무 심하다" 문제 제기.. 회사측 해고 협박

탱자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4-04-23 11:01:04

....

선장의 경고…거듭된 묵살

지난 2월 신 선장에게 이런 얘기를 들은 인천항만 관계자는 22일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신 선장이 당시 '임시방편으로 배에 물(평형수)을 30t 더 싣고 다닌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 선장은 그에게 "배는 처음 건조된 대로 운행해야 한다. 설계된 대로 해야지, 이거(사이드램프) 떼면 안 되는 거다. 램프 제거 문제를 아는 건 회사에서도 몇 명 안 된다"며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신 선장은 1년여 세월호를 몰면서 이런 문제를 회사에 여러 차례 제기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돌아온 답변은 "자꾸 그런 소리 하면 잘라버리겠다"는 '협박'이었다고 한다. 인천항만 관계자는 "신 선장이 회사에 배 떨림 현상과 사이드램프 철거 문제를 수차례 얘기했는데 회사에서 해고해버리겠다는 투로 나와 더 이상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9일 청해진해운의 임원 및 간부직원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신 선장에게 세월호의 문제를 들은 터라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세월호가 운항할 때 좀 많이 떨린다더라…" 하면서 승객들의 불만 등을 전했더니 청해진해운 측은 펄쩍 뛰었다.

그는 "내 얘기를 듣던 회사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조목조목 설명하는 게 아니라 '누가 그런 소리를 하더냐. 선장이냐 갑판장이냐. 당장 찾아내 가만두지 않겠다'며 엄청 흥분했다"고 말했다.

그러고 꼭 1주일 만인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취항 후 1년여 동안 배의 총책임자인 선장에게 수차례 '경고'를 받았고 사고 1주일 전 외부 인사에게 같은 지적을 듣고도 번번이 묵살한 것이다....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23041104180

IP : 61.81.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4.4.23 11:03 AM (61.81.xxx.225)

    청해진 선사측이 옳은 소리하는 직원들을 해고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양상이 "객관적인 사실과 합리적 이성"으로 글을 쓰는 탱자를 이 사이트트에서 알바취급하는 작태와 비슷하죠?

  • 2. 좌우간
    '14.4.23 11:04 AM (112.223.xxx.172)

    박근혜는 이미
    선장만 살인자라고 가이드라인 정해줬습니다..

  • 3. 탱자
    '14.4.23 11:09 AM (61.81.xxx.225)

    선장과 선원은 1차적으로 책임을 져야하고,
    2차적으로 이 청해진해운이 들어갈지 아닐지, 아마 국민의 원성이 높으면 이 청해진을 건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청해진이 5공세력과 연결된 것 같아보이는데, 더 지켜봐야 될 것입니다.

  • 4. 모든일은
    '14.4.23 11:29 AM (125.186.xxx.2) - 삭제된댓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는건 아닌듯...
    아주 작은 문제들이 가랑비 처럼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어 있다가 어느순간 감당할수 없는 순간이 되면 폭발하는 거죠.대한민국의 총체적 난국입니다.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 한곳 문제 없는곳이 없어요.언젠가는 일어날수 밖에 없는 사고였던 거죠.
    누군가는 희생될수 밖에 없는 예견된 사고,어른들이 이런 지옥을 만들어 놓고 죄없는 어린 학생들을 희생 시켰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 아프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분명 어딘가에서 또 어떤 큰 사고를 예고하고 있을 겁니다.단지 우린 모르고 있을뿐...

  • 5. ㅁㅁ
    '14.4.23 11:31 AM (115.136.xxx.24)

    삼풍백화점때랑 똑같네요..안전불감증..도덕적해이..

  • 6. 탱자
    '14.4.23 11:36 AM (61.81.xxx.225)

    위에 기사를 보면, 간단히 청해진사주와 고용진인 선장의 관계가 "갑을"관계, 자본과 노동, 부와 권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 착취와 피착취의 관계이죠.

    이런 관계가 청해진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사회의 각분야에 이미 존재하고 작동하는 관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667 이사청소시..청소 전문 파출부 불러서 해보신분 계시나요? 9 파출부 2014/07/07 3,251
394666 요즘 종아리나 발에 쥐가 자주 나요 5 초록나무 2014/07/07 2,134
394665 한살림이나 나비한우 갈비찜 아세요? 1 인터넷구입 2014/07/07 2,188
394664 국회 청문회장에서 국정원 직원이 야당의원 감시 4 조작국가 2014/07/07 621
394663 튀김 어디다가 하세요? 7 튀김 2014/07/07 1,431
394662 고등되도 정신못차리는 아들 11 .. 2014/07/07 2,926
394661 본인 결혼 준비하면서 남들보고 결혼하지 말라는 여자 10 dm 2014/07/07 2,154
394660 연예인에게 빵 얻어 먹은 이야기,, 10 사랑소리 2014/07/07 4,277
394659 댄싱9. 김설진 13 달팽이114.. 2014/07/07 2,803
394658 박봄 후속 기사 9 ㅁㅁㄴㄴ 2014/07/07 2,896
394657 오늘 이병기·최양희 청문회 쟁점은…與 엄호, 野 공세 1 세우실 2014/07/07 540
394656 82님들이 좋아하는 팝송 좀 알려 주세요 2 나의 노래는.. 2014/07/07 706
394655 유경근 '심재철, 아직도 유가족 출입통제' 9 열불나 2014/07/07 1,054
394654 엔화 환전 지금 할까요? 더 떨어질까요? dhgod 2014/07/07 646
394653 이제 자게에 글을 자주 올리는게 가능한가요? 8 2014/07/07 780
394652 중고악기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2 함께걷는 2014/07/07 628
394651 to 부정사, it-to 용법의 의미상의 주어 설명 부탁드립니다.. 7 중학생 영어.. 2014/07/07 1,553
394650 밑에 대머리글 보니 대머리=성형 같네요 ㅡㅡ 2014/07/07 658
394649 개인과외 납세 1 힘든하루 2014/07/07 1,065
394648 레시피보면 간장물 끓이다가 부으라는데 2 .. 2014/07/07 968
394647 스마트폰에 요금제만 일반요금제로 하는것 가능한가요 6 mm 2014/07/07 1,129
394646 동양화 액자집 추천부탁드려요 1 그림 2014/07/07 656
394645 세월호 국정조사 지금 팩트 TV에서 하고 있는데 (mbc는 불참.. 2 국정조사 2014/07/07 796
394644 게으른 제가 참..싫네요... 11 오늘은익명 2014/07/07 2,855
394643 홍명보감독 월드컵 전에 땅보러 다녔다네요 15 ㅎㅎ 2014/07/07 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