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바바 TPP" 그리고 "한일 군사협정"

연분홍치마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4-04-23 06:49:06

http://www.nocutnews.co.kr/news/4007652

 

韓·日 군사정보교류…반발 피해 '꼼수' 추진

청와대가 1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5일 방한을 공식 발표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일환으로 군사정보교류 움직임이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 때 좌초됐던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미국을 끼고 양해각서(MOU) 형태로 재추진되는 모양새인데, 국내 반발 여론을 의식한 꼼수라는 지적이다. 

북한이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운운하는 등 도발징후를 보이는 와중에 한미 양국은 15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에서 통합국방협의체(KIDD)와 안보토의(DTT)를 열고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핵심의제는 군사정보교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불을 땔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2012년 비밀리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려다 호되게 당한 전례가 있는 만큼 '대놓고' 한일 간 정보교류를 추진하는 것을 꺼리는 눈치다. 당장 KIDD나 DTT에서 관련 논의가 '공식의제'는 아니라고 하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여건이 조성돼야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미일 안보공조가 필요하며 일본과 발전적으로 안보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지난 달 최윤희 합참의장의 발언을 들지 않더라도 정부 고위 당국자의 '비공식' 발언을 종합하면, 한미일 군사안보동맹은 이미 발표의 절차만 남겨둔 상태라고 보는 게 맞다. 

실제로 국방부 내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동북아정책과'가, 한미일 군사정보보호 양해각서 실무는 '미국정책과'가 각각 담당하고 있는 등 업무가 구체화돼 있는 상태다. 실무차원의 검토 단계를 넘어선 실질적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다. 

조약이 아닌 양해각서 형태로 교류형태를 규정짓는 것도 관련 논의를 조용히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약은 국회 비준 동의를 필요로 하는 등 '감시의 눈'이 여러 곳에 포진해 있지만 양해각서 교환은 당국 간 선에서 '감시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양해각서 교환이 한미일 안보동맹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감정적 국내 여론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일종의 우회로, 심하게는 정치적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좌초될 당시와 현재 한일 관계를 비교했을 때,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한일 군사정보 교환의 명분은 오히려 약해진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정부 고위관계자는 "양해각서 형태로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부의 '우회로'가 야기하는 문제는 양해각서가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 때문에 발생한다. 조약은 당사국 간 국제법적 구속력을 발생시키지만 기관 간 약정은 해당 기관 간의 비법률적 합의다. 정보 '공유'는 가능할 지 모르나, 정보 '보호'의 개념은 약하다. 최근 일본이 북한과 납치 문제를 고리로 교류 재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조약이 아닌 양해각서의 약한 구속력에 불안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관련기사
위안부 문제, 한일관계 정상화의 단초 돼야 오바마 25~26일 한국 공식 방문 한·일, 16일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 첫 공식 협의 日·中 군사적 영향력 확대…동북아 갈등 고조

<iframe width="250" height="250" scrolling="no" frameborder="0" marginheight="0" marginwidth="0" src="http://www.nocutnews.co.kr/ad/ongoing/adViewRelated_criteo.htm"></iframe>


정부가 남겨둔 수순이 얼마나 빨리 진행될 지는 북한의 도발 여부에 달렸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위기를 조성하면, 정부는 이를 명분 삼아 그동안 조용히 밟아왔던 한일 간 군사정보 교류를 공식적으로 천명할 가능성이 높다.

IP : 96.244.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로 뭉쳐요
    '14.4.23 7:12 AM (50.148.xxx.79)

    일본군이 우리 나라에 주둔하고 관리 들어간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세월호로 가슴 아프신 분들 아프지만 정신차리고 나라부터 먼저 구합시다.

  • 2. 식민지
    '14.4.23 7:13 AM (96.244.xxx.243)

    어쩜 좋아요. 한국군이 일본군 명령체계에 들어가게 된대요.
    미국이 지배하는 땅에서 일본이 대리지배하는.
    소름끼쳐요. 대통령이 너무 무능력하니 앉아서 다른나라에 당하게 
    생겼네요. 하필 이런 어수선한 틈을 타서

  • 3. 야당
    '14.4.23 7:16 AM (67.182.xxx.50)

    야당 뭐하나요? 다 포기한게야? 막아야해요.

  • 4. 막아야해
    '14.4.23 7:17 AM (96.244.xxx.243)

    미국이 일본에 권리를 준다네요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있을 수 있는 권리
    한국인들이 내는 세금으로..
    Tpp 찾아 읽어보세요. 이번 방문에 싸인받으러 온다고

  • 5. ㅜㅜ
    '14.4.23 7:21 AM (96.244.xxx.243)

    자위대의 해군이 가진 함정이 우리 나라 4대강 운하에 주둔하면 그건 일본 땅으로 간주하는 국제 법이 났다나봐요.

  • 6. 뭔가요?
    '14.4.23 7:32 AM (121.136.xxx.249)

    진짜.....도대체 정부란 것들은 뭐하는 것들인가요?
    할일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왜 저러는건가요?

  • 7. ....
    '14.4.23 8:16 AM (218.39.xxx.84)

    이젠 정말 끝을 보여주는군요
    박근혜가 당선되면 무섭다하더니

  • 8. 개나리1
    '14.4.23 8:39 AM (211.36.xxx.34)

    설마요... .
    일본 식민지가 된다는 소리인데.
    저한테는 그리 들리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 9. 개나리1
    '14.4.23 8:40 AM (211.36.xxx.34)

    이거야 말로 박근혜 하야감인데요?
    설마...말도 안되요

  • 10. ...
    '14.4.23 11:21 AM (110.15.xxx.54)

    야당 뭐하나요? 다 포기한게야? 막아야해요 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979 박영선 "7.30 재보선은 낙동강 전투 같은 선거&qu.. 샬랄라 2014/06/10 1,060
386978 부정맥인거 같아요..좀도와주세요. 18 부정맥 2014/06/10 6,178
386977 물,의료.. 민영화시대가 정말 올까요? 8 무식이 2014/06/10 1,524
386976 KTX 어린이 요금 적용하는 나이가... 3 ktx 2014/06/10 16,499
386975 NLL 수사발표 ”면죄부 수사 VS 차분히 존중해야” 1 세우실 2014/06/10 779
386974 외신, 한울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 가동중단 보도 light7.. 2014/06/10 920
386973 영수 선행않고도 고교에서 8 d 2014/06/10 2,327
386972 초등 1학년의 고집 12 2014/06/10 2,326
386971 잊지말자) 이해력과 암기력이 비례하네요 4 f 2014/06/10 2,221
386970 조전혁,,18원보내주기 운동해야되나여? 18 .. 2014/06/10 2,191
386969 공부해도 점수가 오르는데는 시간이 걸리네요 1 rh 2014/06/10 1,059
386968 서울대교수 등 청계광장에서 거리강연 2 멋진이들 2014/06/10 1,231
386967 우리가 원하는 건 새눌 아웃 1 단 하나 2014/06/10 678
38696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 [06.10] - 13인 진보교육감, 서울대.. lowsim.. 2014/06/10 1,028
386965 김대중과 민주당의 상징자산을 훼손하는 노빠들 22 탱자 2014/06/10 1,627
386964 아빠 칠순이셔서 가까운 친척분들 모시고 식사하려고하는데 가격대 24 ... 2014/06/10 4,016
386963 한국 유아 가정 교육은 부재 상태인가요? 13 the 2014/06/10 2,334
386962 초등학생들 아침식사들 어떤것 먹고 가나요? ㅠㅠ 25 아침마다전쟁.. 2014/06/10 12,699
386961 진보교육감 13분 서울대 폐지 . 프랑스식 국립대 개혁 나선다... 5 이기대 2014/06/10 2,390
386960 '혁신학교 옆 단지' 판교 전셋값 1억 더 비싸 3 샬랄라 2014/06/10 2,213
386959 고정닉을 공격하는 이유 29 2014/06/10 1,472
386958 네덜란드항공은 적립이 안되나요 2 적립 2014/06/10 1,067
386957 뒷북일지 모르지만 생존자가 있었다고 해도 13 세월호 2014/06/10 2,297
386956 혹시 강남에 있는 수입식자재 파는 유명한곳 아시는분계세요?? 3 .. 2014/06/10 1,685
386955 축구 5 ㅇㅇ 2014/06/10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