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사건 보면 규제개혁 정말 무서운듯..

규제개혁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14-04-22 20:52:06

규제 개혁...이라고 하면 뭔가 억압되고 딱딱한 규제를 민주적으로 개혁하는 느낌이 드는데

개혁-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붙여서는 안될 것 같아요. 제대로 된 개혁이 아니라면 말이죠.

이번 세월호 사건도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가 규제개혁 차원에서 2009년 선박 연령제한을 풀면서

2012년에 청해진해운에서 일본의 노후한 배를 들여와 증축을 거친 후 2013년부터 운항을 시작했다고 하잖아요.

표창원 교수 인터뷰에도 이 대목이 나오더군요.

 

세월호는 청해진해운이 일본에서 건조돼 18년간 운항하다 퇴역한 배를 2년전 국내로 들여와 증축했다 이렇게 낡은 배를 수입할 수 있었던 건 2009년 국토해양부가 규제개혁 차원에서 선령 제한을 25년에서 30년으로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규제개혁이 아니라 개혁은 개뿔, 그냥 규제삭제일 뿐인 것 같아요.

얼마전 끝장토론인가 밤샘토론인가  뜬금없이 규제개혁을 주제로 대통령주재 토론회 여는 것 같더니

이 칠푼이정부의 규제개혁으로 인해 또 얼마나 많은 대형 사건사고가 터질지 그냥 오싹해집니다...

IP : 115.136.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4.22 9:10 PM (173.89.xxx.87)

    규제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죠. 공공안전을 위해 만들어지는 건데 안전이고 뭐고 돈돈 하는 입장에선 눈엣가시

  • 2. 그렇죠
    '14.4.22 9:14 PM (115.136.xxx.32)

    규제라는 게 공공의 선을 위해 존재해야할 최소한의 제한인 것 같아요. 꼭 필요한 규제들이 제한없이 풀리게 되면 개인의 안전이나 쾌적하게 살 권리보다는 결국 대기업 친화적으로..신자유주의의 몸뚱이만 더 커지는 듯

  • 3. 럭키№V
    '14.4.22 9:23 PM (119.82.xxx.219)

    규제 개혁이 아니라 규제 완화 아닌가요?

  • 4. 명칭도
    '14.4.22 9:31 PM (115.136.xxx.32)

    박근혜 대통령은 ‘규제는 암 덩어리’라며 올들어 규제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3월말에는 ‘규제개혁 끝장토론’을 생중계하며 국민적 호응을 얻는 데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안전을 경시한 규제완화가 부각되면서 암초를 만나게 됐다.

    칠푼이정부에서 내건 공식명칭도 '규제개혁 끝장토론'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217 팽목항 해경이 수색 마무리해야 할 정조시간에 다른 교체작업 진행.. 6 .. 2014/04/24 1,011
373216 우리의 현실 - 수학여행 없앤대서 다행이다 2 zzz 2014/04/24 961
373215 jtbc 카메라맨 1 노란리본 2014/04/24 2,243
373214 여기 우 리모두라도 자기 가슴에 ㅁ ㅐㅇ세해요..ㅠㅠㅠㅠ 2 rrr 2014/04/24 944
373213 “직업병 걸린 기자분들께…” 단원고 학생 편지 ‘눈길’ 3 세우실 2014/04/24 2,463
373212 정봉주의 전국구 제13회 - 오바마가 한국 오는 진짜이유? 3 lowsim.. 2014/04/24 1,252
373211 사고첫날부터 어제까지 udt 일지 5 ㅇㅇㅇ 2014/04/24 978
373210 아래 글 패스) 82자게 운영방식 불만인분들 31 대표 알바 2014/04/24 1,073
373209 비 장애인을 영어로 뭐라고 하죠? 3 노란리본 2014/04/24 2,866
373208 병원에 있는 아이들..친구조문 불허에 대해 6 ㅅㅅ 2014/04/24 1,863
373207 82자게 운영방식 불만인분들,,, 27 82 2014/04/24 1,266
373206 박근혜 지지율 13 박근혜 2014/04/24 1,729
373205 어부의 한탄…"뛰어내리면 다 살릴 수 있었다!".. 12 호박덩쿨 2014/04/24 4,438
373204 손석희의 사과... 낮설게 느껴졌던 까닭 ! 4 대합실 2014/04/24 3,499
373203 겁내야하는건가요? 참...씁쓸합니다. 5 실망이야 2014/04/24 1,545
373202 이정현 홍보수석, 기자들에게 “한 번 도와주소” 11 열정과냉정 2014/04/24 1,555
373201 소조기 마지막날 투입잠수부 2명이라니 9 ㅠㅠ 2014/04/24 1,995
373200 유일한 위안?은 이것뿐인가.... 어휴 2014/04/24 557
373199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56.5% 큰폭 하락 23 알자지라 2014/04/24 2,288
373198 모든 언론 해경은 이 사진을 해명하라!!! (펌) 24 ... 2014/04/24 6,873
373197 보수할배들 준비하고있겠죠 8 저승사자는 .. 2014/04/24 1,142
373196 제가 자격이 있을까요... 12 ... 2014/04/24 2,249
373195 구조의지가 전혀 없었던듯.... 5 부끄럽고 미.. 2014/04/24 1,415
373194 이 치미는 분노......그 여자 하야하는 꼴을 보고 싶어요. 5 ........ 2014/04/24 1,098
373193 전직 항해사 증언 '세월호, 타고 싶지 않았다' 3 예고된참사 2014/04/24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