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침몰, ‘174명 살린’ 최초 신고자는 단원고 학생

,,,, 조회수 : 3,895
작성일 : 2014-04-22 18:36:05
http://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4035.html?_fr=mt3
배가 침몰한다‘ 전남소방본부에 알렸으나 아직 ’실종‘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최초 신고자는 단원고 학생이었던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174명의 생명을 구조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이 학생은 안타깝게도 사고 발생1주일째인 현재까지 생존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16일 오전 8시 52분 한 남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는 신고전화를 걸었다.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연합뉴스 확인결과 이 학생은 단원고 2학년 6반 A군으로 밝혀졌다.

많은 사람이 이 신고자를 궁금해했으나 당초 알려졌던 이름이 탑승자 명단에 없어 확인되지 않다가, 연합뉴스 취재과정에서 신원이 밝혀졌다.

A군은 119상황실에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라며 사고사실을 신속하게 알렸다.

119상황실은 2분 뒤인 8시 54분 목포해경에 신고 내용을 전달해 신고자, 목포해경과 3자 통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목포해경은 119상황실로부터 배가 침몰한다는 신고내용과 신고자의 대략적인 위치를 전달받은 뒤 신고자에게 위도와 경도를 물어보는 데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고 3자 통화는 2분만에 종료됐다.

그 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선와 헬기 등을 보내 학생 등 승객 174명을 구조했다.

당국의 조치는 허술했지만 A군의 전화 한 통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된 셈이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사고사실을 알린 의로운 학생은 어른들의 무책임 탓에 침몰사고가 난 지 1주가 지나고 있는데도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군은 1분 1초에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제한몸 챙기기에 급급했던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신고했다”며 “수많은 승객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정작 자신은 아직 구조되지 못해 안타깝고슬프다”고 말했다
IP : 211.220.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22 6:37 PM (175.211.xxx.206)

    A군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2. 개나리1
    '14.4.22 6:38 PM (14.39.xxx.102)

    저 부모님은... 에휴

  • 3. 대한민국 해경의 행태
    '14.4.22 6:39 PM (211.220.xxx.3)

    군+경+민 3각 구조체제 균열.. 해경측의 현장 바지선 사용불허가 발단.. 현재 민간잠수사 70명 전원철수, 팽목항에서 곧 집단 성명 발표

  • 4. ㅠ.ㅠ
    '14.4.22 6:43 PM (39.121.xxx.201)

    아가.............넌 어쩌니? ㅠ.ㅠ

    미치겠어요.....ㅠㅠ. 이런 소식 들려올때마다...........ㅜ.ㅜ

  • 5. ㅁㅁㅁㅁㅁ
    '14.4.22 6:43 PM (122.34.xxx.27)

    빨리 살아돌아오너라 ㅠㅠ

  • 6. 흠....
    '14.4.22 6:49 PM (58.228.xxx.56)

    군+경+민 3각 구조체제 균열.. 해경측의 현장 바지선 사용불허가 발단.. 현재 민간잠수사 70명 전원철수, 팽목항에서 곧 집단 성명 발표


    아니 왜 바지선도 안된대요?
    그럼 잠수부들은 어디서 쉬라고?

  • 7. 왜요?
    '14.4.22 6:58 PM (218.154.xxx.81)

    바지선은 왜 안되는거죠?

  • 8. 정말
    '14.4.22 7:22 PM (222.117.xxx.198)

    고통스럽네요...

  • 9. 미안하다
    '14.4.22 8:13 PM (121.145.xxx.107)

    정말 정말 미안하다 용서해달라고 안할께.

  • 10. 정말
    '14.4.22 8:34 PM (39.7.xxx.200)

    승객이라는데
    세월호라고 이야기 했는데
    계속 또라이같이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더군요.
    저 목표 해경도 징계해야 해요.
    해경도 위급시 행동 매뉴얼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 11. .........
    '14.4.23 2:01 PM (116.38.xxx.201)

    못구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후 오늘은 어째 소식들이 이래요..
    그아가같은 목소리...미안해...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295 박효종의 방심위... 문창극 보도한 KBS 중징계 뉴라이트 2014/07/02 950
393294 靑, 부처 과장급 인사까지 좌지우지..절차는 '형식' 세우실 2014/07/02 1,161
393293 탕웨이가 만추 찍었을때가 2011년인데 그때 이혼 전 아니었나요.. 56 만추 2014/07/02 30,695
393292 배삼룡씨 양아들, 얄미운건 맞는것 같아요. 10 .. 2014/07/02 5,180
393291 중3딸아이가 표창원님 처럼...심리학과? 문 이과? 4 도움... 2014/07/02 1,638
393290 저번에 초등학부모 하며 글 올린 분 있잖아요 급해요 2014/07/02 1,211
393289 엄마답게 굴어야하는데.......... 2 마음다스리기.. 2014/07/02 1,208
393288 조여정 신발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비슷한 거라도 ㅜ ㅜ 6 단신녀 2014/07/02 3,341
393287 조의원 사무실에 전화하면서 막 울었네요 7 국조 2014/07/02 2,142
393286 탕웨이가 우리나라 사람이랑 결혼한대요. 영화 '만추'의 감독 8 우왕 2014/07/02 3,160
393285 풀 ㅁ ㅇ 열무김치와 종가 열무랑 어디게 더 맛있나요? 도데체 .. 10 살려주세요~.. 2014/07/02 1,695
393284 자유게시판은 회원정보가 안보이나요? 1 82쿡 2014/07/02 733
393283 남의집 주차장에 무단주차한 차량 견인 못하나요? 8 ... 2014/07/02 8,196
393282 청와대, 4월16일 오후 2시24분까지도 300여명이 세월호에.. 1 휴~~ 2014/07/02 1,404
393281 공부를 너무 안해요 5 고2 2014/07/02 2,150
393280 부모가 진절머리나게 싫어도 제때 찾아뵙나요? 7 우울 2014/07/02 2,077
393279 도루코 레몬그레스 세트 어떤가요? 1 궁금 2014/07/02 1,438
393278 체지방은 빠졌지만 몸매가 안따라줘요 6 냐호 2014/07/02 3,744
393277 온수매트 보관은 어떻게? 1 희망 2014/07/02 1,579
393276 수원인데 비가 쏟아져요 6 아열대 2014/07/02 1,530
393275 칼부림으로 끝난 첫사랑..50대 중학교 동창생 살인미수 3 참맛 2014/07/02 4,899
393274 집안살림에 도움주는 든든한 아들 14 ㅇㅇ 2014/07/02 3,712
393273 초등1학년 영어 딜레마에요. 3 .. 2014/07/02 1,783
393272 아이 수업 그만 둘때 언제 이야기 하는것이 좋은가요? 2 과외(?) 2014/07/02 1,103
393271 새누리, 김광진 의원 ‘vip’ 발언 꼬투리로 기관보고 중단 5 건수잡았네 2014/07/02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