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석희뉴스가 자칫하면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oops 조회수 : 4,856
작성일 : 2014-04-22 02:03:22

오늘 밤 손석희뉴스에서의 세월호 전 항해사님의 증언,

침몰의 경위를 파악하는데 아주 중요한 증언이죠.

그러나 너무 그 쪽으로만 이목이 집중되고 관심이 쏠리면 자칫 주객이 전도되는,  어처구니없는..... 

 

이번 세월호 참사의 핵심은,  선박침몰의 인과적 원인. 기술적 진행과정... 그런 게 아닙니다!!

 

선박이 침몰됐는데 ....

그것도 섬으로 둘러싸인 연안이었는데.....

수많은 배들이 오고가는 밝은 아침시간이었는데 .....

수백명 생명이, 수백명 아이들이 죽음을 앞에 두고도  어른들만을 믿고 따르고 기다렸는데.....

 

대통령이란 것이, 수백 수천 전문가란 것들이.... 아니~~ 수천만 어른이란 것들이 멀건히 지켜보기만 하면서

그 생명들을 사악하게 그리고 무력하게 그냥 죽음으로 내몰았고 지금도 내몰고 있다는 사실!!

 

그게 핵심이고.......

그런 게 어떤 일이 있어도 명명백백 밝혀지고, 어떤 일이 있어도 기필코 단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IP : 121.175.xxx.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2 2:15 AM (180.231.xxx.23)

    글쎄요
    그렇게라도 접근한데가 있었나요
    16번 이야기 인터넷에서는 며칠전부터 떠 돌았지만 실제로 확인 시도한건 손석희가 처음인데요

  • 2. 아뇨..
    '14.4.22 2:18 AM (123.111.xxx.147)

    JTBC 뉴스보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얼마나 무능력한 정부인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요.
    방금 글로 올렸지만, 일본은 해난사고 초동구조율이 96%랍니다.

  • 3. 가능성은....
    '14.4.22 2:20 AM (58.228.xxx.56)

    열어두렵니다.

  • 4. oops
    '14.4.22 2:23 AM (121.175.xxx.80)

    지금 우리가 몇날 며칠이고 넋이 잃을만큼 슬픔과 분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게
    선박사고, 그 자체때문일까요? 그 선박사고의 무슨 기술적 원인을 알지 못해서 일까요?
    물론 그 항해사님의 증언이 사고의 원인.경과를 파악하는데엔 중요한 힌트가 되겠죠.

    그러나 우리 분노의 뿌리는, 그런 게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도 구출못할 이유가 없는, 그 생때같은 아이들을 우리가 만든 대통령이란 것과 담당 공직자란 것들이
    그냥 죽음으로 내몰아 버린, 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슬픔과 분노 아닐까요?

  • 5. oops
    '14.4.22 2:35 AM (121.175.xxx.80)

    필요합니다.
    당연히 어디에선가 누군가는 오늘 밤 손석희뉴스같은 시각에서 분석하고 파헤쳐야 합니다.

    그러나 자칫
    (민심의 출구가 막막한 정부쪽에서도 분명히 그렇게 선박좌초 측면으로만 이번 사건을 부각시킬 거고)
    세월호와 관련한 선박비리.운행부실...그런 쪽으로만 이목과 성토가 집중되다보면

    막상 이 참사를 빚은 핵심은 또 그냥 구석으로 쳐박혀 버릴 가능성이 다분할 거라는 것입니다.

  • 6.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14.4.22 2:46 AM (59.7.xxx.141)

    손석희 뉴스가 이번 사건에 대하여 과감성은 보이지만,
    학부모들의 분노의 핵심은 못 건드리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계속해서 뉴스를 지켜보고 판단하려구요

  • 7. 사고는 선장이 냈지만
    '14.4.22 2:52 AM (59.7.xxx.141)

    정부가 수습만 잘 하면 살릴 수 있었습니다.
    침몰 첫날 초동 대처가 왜 그리 미적지근하고 엉성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가 않고 있어요, 보도의 촛점도 그리로
    맞춰져야 하는데 손석희 뉴스도 이 부분에 있어선 아직 미흡합니다.

  • 8. oops
    '14.4.22 2:52 AM (121.175.xxx.80)

    이 참사의 핵심은, 사고가 날 때까지의 원인이나 과정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건 어차피 전문가들이나 관계자들이 두고두고 논란하고 결론짓고..그러겠죠)

    이 참사의 핵심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 (배가 좌초된 이후) 특히 16일 당일, 우리가 무엇을 했냐! 라는 겁니다.
    배가 꼬로록~ 순식간에 침몰된 것도 아니고 무엇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왜 그런 조치를 안했는지 못했는지... 못했으면 왜 못했고
    안했으면 왜 무슨 이유로 무슨 의도로 안했는지....한 점 의혹없이 뿌리까지 밝혀내고 밝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9.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4.4.22 2:56 AM (182.210.xxx.57)

    첫날 10시 30분에 완전 침몰 후 물 속 승선객에 ㄷ해선 전혀 아랑곳 않고
    전원구조 뻥 날리고
    오후 1시 되서야 200여명 대기한 잠수인력 중 6명만 물 밑으로 내려보내 수색 30분하고 나왔고
    오후 3시도 6명
    오후 6시엔 4명
    이게 걔네들 사고 당일의 구조활동이에요. 정말 구조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사고 탐지 시각도 7시전후인데도 8시58분만 주구장창 읊어대는게 바로 해경이고요.
    감추고 감추고 조작하고 위조하고 이게 닥대가리정권의 위기대응방식이에요.

  • 10. ...
    '14.4.22 2:59 AM (61.254.xxx.53)

    저도 바로 이 글 아래에 글 올렸는데, 같은 생각이에요.
    그 글에 국제선박사이트에 세월호 데이터가 분명 존재했는데,
    갑자기 삭제된 것에 대한 내용을 올렸어요.

    지금 언론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jtbc에서 주류 언론에서 다뤄주지 않는 문제를
    그래도 다뤄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jtbc 보도를 보고, 이번 사고의 원인이 다 규명되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oops님도 그걸 경계하시는 걸 테구요.

    선장과 선원들 무책임한 죽일 놈들 맞습니다.
    그러나 그 인간들에게만 책임이 있는 건 아니지요.

    분명 해경과 정부의 대처에는 단순한 무능, 미숙함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제주 해경이 8시 10분 단원고 연락한 게 정황상 명백한데도
    끈질기게 온갖 핑계를 대며 부인하는 이유-
    결국 사고 초기 2시간 동안 출동하지 않은 책임을 피하려는 거겠죠.

    그래서 사고 발생 시간-신고 시간-해경이 사고 사실을 알게 된 시간
    모두 계속해서 늦추고 있는 걸 테구요.

    날씨가 좋았던 사고 첫날 정부가 잠수사 500명 투입했다면서 쇼했던 것.

    선박이 뒤집어지면서 침몰했기 때문에 에어포켓 가능성 높고 거기에 생존자들 집중적으로 모여 있을 거라는
    전문가들 견해 정부측에서 죄다 무시한 점

    구조를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인적 자원과 수단을 다 동원하는 척
    언론에서만 앵무새처럼 떠들게 하고선
    실제로는 생존자를 단 한 명이라도 구해 올 가능성이 있는 방법은 모두 무시한 점

    폐인처럼 지내는 아이들 부모님들을 위로하지는 못할 망정 방치하다시피하면서
    그 분들 사이에 사복 경찰 심어놓고 감시한 점

    모두 밝혀내야 해요. 아이들을 위해서.

  • 11. 첫날 구조인원 뻥튀기 됐던것도
    '14.4.22 2:59 AM (59.7.xxx.141)

    제대로 밝혀야 합니다. 중복 오류니 뭐니 설렁설렁 넘어갈 문제가 아니에요.
    목숨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데 손바닥 뒤집듯이 그걸 번복합니까
    선진국에선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에요

  • 12. ...
    '14.4.22 3:37 AM (61.254.xxx.53)

    휴우//

    세월호 밑바닥에 스크래치가 있고 그걸 찍은 사진들이 속속 삭제되고 있다는데,
    그게 잠수함과 관련 있는지는 모르겠고

    다른 회원들은 어떤 지 몰라도 일단, 난 잠수함엔 관심 없네요.
    잠수함 얘기 빼고도 이번 사건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너무 많아서요.

    아이들 죽음 이용 운운하면서 음모론 조장하는 건 당신인 것 같은데요?

    '총체적 모순과 부조리에 다가가는 진지한 노력'이란 말은 무능한 해경과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죠.

    지금의 이 사태와 그에 따르는 비판을 '아이들 죽음 이용해서 뭔가 해보려는 불순함' 정도로만
    축약해서 생각할 수 있는 그 단순함이 참 놀랍군요.

    그래서, 당신은 해경과 정부의 대처가 적절했다고 봅니까?

    정부와 해경 비판하면 다 음모론 조장하는 거에요?

  • 13. ...
    '14.4.22 4:05 AM (61.254.xxx.53)

    어랏...

    '휴우'라는 인간이 지가 쓴 댓글 삭제하고 튀어 버려서

    그 인간 댓글 반박한 내 남은 댓글 지못미!

    참고로 '휴우'의 댓글은
    니네들은 잠수함이나 뭐 이런 기사 떠야 만족할 거냐.
    음모론 조장하지 마라.
    아이들 죽음 이용해서 왜 선동질하려고 하냐.
    니네들 글에선 상한 냄새가 난다....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14. ...
    '14.4.22 4:30 AM (203.226.xxx.191)

    사고원인 파악하면 안되는것인가요? 원글이나 댓글을 보니. 사고원인파악엔 관심이 없나보네요?

  • 15. ..
    '14.4.22 6:24 AM (109.152.xxx.2)

    저도 원글님에 약간 동의해요, 그래도 종편이니까 100퍼센트 확신한다라고는 말 못하겠더라구요. 삼성소속인데 삼성이 밀고 있는 의료민영화 문제가 부곽되면 어찌할런지 좀 그렇긴해요.

  • 16. 미안해.. 우리 아가들
    '14.4.22 6:50 AM (203.226.xxx.90)

    동의해요
    손석희씨가 jtbc 의 월급사자일뿐!!

  • 17. 배가 기울고
    '14.4.22 7:11 AM (223.62.xxx.89)

    침몰된 사고와 구조를 방치한 두가지 사고가 있습니다.그두가지 모두 원인규명이 되어야죠.

  • 18. 백퍼센트 동의합니다
    '14.4.22 7:38 AM (110.14.xxx.144)

    이 허망한 죽음은 사고가 아니라 수장입니다.
    이것이 이번 세월호의 핵심입니다.

  • 19.
    '14.4.22 7:56 AM (223.33.xxx.117)

    이번 사건의 핵심은 100% 인재라는데 문제의 본질이 있어요.충분히 살릴 수 있는 꽃같은 내새끼들을 무능한 정부가
    방치하다가 그대로 수장시켜버린 참담한 사고입니다.
    이래도 박할매가 그리 좋을까요?
    정말 생각없이 살고있는 무지몽매한 국민들!!

  • 20. 모든 증언이 가능성이 있다는것
    '14.4.22 8:05 AM (218.235.xxx.216)

    모든 증언이 그럴수도 있다는 것이지....

    진짜 사고 원인은 지금 덮고 있다는 것...

    왜 정부는 미온적 태도로 구조하며, 관계자를 일사불란하게 사법처리 한다고 사건 마무리 중...

    실종자와 시신 인양도 다 끝나지 않고...

    동네 개나,닭이 죽었나요? 모두들 너무 보이는것에만 현혹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흠 없이 깨끗한 아이들 원혼이 불쌍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891 아파트, 빌라. 매매 문의드려요 4 집. . ... 2014/06/09 1,954
386890 교자상 추천 부탁드려요.. 2 초대 2014/06/09 1,649
386889 제발 통 넓은 바지 입지마세요 75 ㅠ ㅠ 2014/06/09 38,765
386888 슬러쉬기계로 천연과일즙 뭘 활용해서 슬러쉬 만들면 좋을까요? 슬러쉬기계 2014/06/09 1,160
386887 층간소음에 이사가란 대답이요.. 5 es07 2014/06/09 2,195
386886 방금한 달걀말이 상온에 둬도 괜찮을까요? 2 달걀말이 2014/06/09 1,285
386885 치아교정.. 후회할까요? 3 .. 2014/06/09 5,560
386884 경주, 3천억원 준다는 말에... '똥통'에 빠졌다 5 구름 2014/06/09 3,570
386883 무료 가족사진 촬영권 이용해보신분 계세요?? 6 아이두 2014/06/09 3,404
386882 신생아 수유 젓은 무조건 물리기만 하면 양이 늘까요? 4 음... 2014/06/09 1,876
386881 토픽스 주한미군에 대한 고발 접수현황 보도 light7.. 2014/06/09 655
386880 너무 매운 떡볶이... 2 떡볶이 2014/06/09 1,820
386879 세월호 사건에대해 1 명언 2014/06/09 1,062
386878 세입자가 계약해지시 수수료? 3 매일매일해피.. 2014/06/09 1,132
386877 여기 약수터 유명한가요? 객즈 2014/06/09 974
386876 해외직구 소감... 171 직구 2014/06/09 21,773
386875 원룸임대 2 원 룸 2014/06/09 1,296
386874 젤 형태 곰팡이 제거제 좋네요~~ 3 ... 2014/06/09 2,112
386873 저 밑에 아들 딸 선호 글 보고 궁금해서 올려요 15 궁금 2014/06/09 2,630
386872 (죄송 질문요) 얼굴 성형하고 생리 10배를 9 강물처럼살죠.. 2014/06/09 3,385
386871 [국민TV] 9시 뉴스K 6월 9일 - 세월호 특보 - 노종면 .. 1 lowsim.. 2014/06/09 1,415
386870 다음까페 성공다이어트 비만과의전쟁이요 1 어이없는 강.. 2014/06/09 1,691
386869 대구 석미용실 청운점에서 근무하시던 10 .. 2014/06/09 3,379
386868 사전투표 한것은 부재자투표 처럼 따로 결과 없나요? 3 안산시민 2014/06/09 913
386867 압박용 항소비용이... 궁금 2014/06/09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