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기

갱스브르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14-04-21 20:11:45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서 예전부터 든 생각이 있다

온기가 없다

아니 느껴지지조차 않는다

호불호나 지지를 떠나 인간으로 맞닥뜨릴 때의 첫느낌이다

처음엔 미디어에 의한 이미지나 포커페이스가 아닐까 했지만

근자에 들어 박통의 민낯을 본 느낌이다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라로 감정이 거세당했다손 치더라도

냉정하리만치 이상하게 관조적인 태도... 게다가

오늘 아침 박통의 분노라고 한 일장 연설을 듣고 있자니

교묘한 수위로 자신은 떨어뜨려놓는 지능형 인간으로밖에는 안 보인다

그렇게 떠들썩하게 어머니 같은 대통령 운운하며 육영수 여사의 영혼까지 일으켜세울 기세로 칭송하더니

그냥 나이..많고 ...고집 세고...한이 서린 ..여자다

각개 부처 관료들 자기 입김 아래 옴쭉달싹 못 하게 만들어놓고는

왜 솔선수범 하지 않는냐고 눈을 흘기는 모습

선장 죽일 놈 만들고 해운회사 감사 들어가 족치고

말썽피는 공무원 일사분란하게 단칼에 자르고 하는 모습들이

그저 본인 책임 회피로 보이는 건

저 인간을 미워하는 마음 이전에

지금 이 상황을 공감하지 못 하는 한 인간이 느껴져서다

허구한 날 입에 붙은 사랑하는 국민이란 말이 진심이라면

이러지 못 한다

체면이고 뭐고 나라의 위신이고 뭐고

내 국민이 우선했다면

미친년처럼 뛰어다니지는 못 해도 이리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대통령은 온기가 없다

국민은 너무 춥다...

끝까지 꼿꼿한 자존심 버리지 못 하는 대통령

뒤치다꺼리는 또 국민의 몫이다

 

 

 

 

 

IP : 115.161.xxx.1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1 8:14 PM (24.209.xxx.75)

    전 온기 안 바랍니다. 맡은 일이나 제대로 하라 하세요.
    자존심은 그렇게 지키는게 아니죠.

  • 2. ....
    '14.4.21 8:19 PM (180.228.xxx.9)

    100%로 정확하게 파악하셨네요.

  • 3. 괴물
    '14.4.21 9:07 PM (61.254.xxx.82)

    같아요.얼굴근육도 보톡스로 다 굳어버려서 더

  • 4. ..
    '14.4.22 10:39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네..이번일로 또한번 느낍니다..진심으로 침통해하는게 눈꼽만치도 안보여요..
    얼마전 국무회의에선가 진돗개처럼 살점이 뜯어져나가도록 물어뜯으라고 채근하며 호호거리던게 생각나 더 소름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053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4.24) - 여당은 자나깨나 선거걱정.. 1 lowsim.. 2014/04/24 518
373052 여론조사업 시장은 개방이 안되어 있나요? 6 궁금이 2014/04/24 413
373051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1 아침 이슬 2014/04/24 1,051
373050 나꼼수 듣기싫어하는 남편이 이상호기자에 고발뉴스 를 듣네요 12 고발뉴스 2014/04/24 9,502
373049 박근혜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서초구만 전화오나? 2 ladygi.. 2014/04/24 1,747
373048 최초 신고 단원고생 추정 시신 발견 13 구조대 2014/04/24 4,427
373047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박근혜정부 지지하는 분들도.. 1 분석 2014/04/24 772
373046 오바마, 집단자위권 지지..아베 '스시 외교' 통했나 7 정신없는와중.. 2014/04/24 600
373045 "구명조끼 끈으로 묶은채 함께 떠난 두아이" 9 .. 2014/04/24 2,393
373044 오늘자 이상호 고발뉴스 들어보세요. 꼭 21 ㅎㅎ 2014/04/24 2,455
373043 음모론에는 찬성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11 돌이켜보면 2014/04/24 1,994
373042 박통의 대선 TV광고 "경험많은 선장은 파도 속으로 들.. 4 광팔아 2014/04/24 1,541
373041 세월호와 예약된 학교들 많았대요 32 기적 2014/04/24 13,697
373040 안산이 이렇게멀었나 4 게으름뱅이 2014/04/24 1,976
373039 뉴스타파 - 150만 원 아끼려다...대형 참사 / 민간잠수사 .. 1 lowsim.. 2014/04/24 1,882
373038 2014년 4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4/04/24 741
373037 청해진 정계 금품로비 2 시작? 2014/04/24 1,302
373036 tpp라고..제2의 을사조약ㅜ 오바마가 오는이유 3 이또한 지나.. 2014/04/24 1,554
373035 동참해주세요 4 ㅇㅇ 2014/04/24 852
373034 2014년 최고의 유언비어는 11 파블로바 2014/04/24 3,055
373033 세월호 사고에는 너무나도 많은 '하필이면'이 겹쳐지네요. 27 우연일까요?.. 2014/04/24 4,302
373032 구명조끼 끈 서로 묶은 채… 함께 떠난 두 아이 12 부디 고이 .. 2014/04/24 6,253
373031 박근혜지지율사상최고(?) ,어디까지믿어야할까 3 집배원 2014/04/24 1,443
373030 감정 불구자들 4 갱스브르 2014/04/24 2,157
373029 곰탕에 커피까지 먹었다는데 9 ? ? ? 2014/04/24 4,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