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졸업이후 연락을 했다거나 하는 친구는 전혀없었어요.
이번 사고를 접하고 그 충격이 어마어마하네요.
친구들과 장례식장을 다녀왔는데..
특히 한친구가 심각한 우울증이 왔어요. ㅠㅠ
밝고 명랑한 친구인데... 이친구가 분위기 메이커에 학창시절에도 전교생 선생님들이 다 알 정도의 까불이?
였거든요.
이친구 특기가 선생님들 성대모사 였어요.
20년동안 동창들 만날때면 이친구가 선생님들 흉내내면서 하하호호 웃고 그랬어요.
돌아가신 교감선생님이 친구가 흉내내던분중 한분이셨는데..
이친구가 그 사실 마저 죄책감에 너무나 괴로워 하네요.
장례식장에서도 대성통곡을하고... 세상 다 산것같은 사람같아요. ㅠㅠ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실종자 명단에 계신 선생님도 그시절 은사님이 계시단걸 알고 더 크게 상심하고 우울해하네요.
옛제자였던 친구가 저지경인데...정말 그 가족들은 어떠실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