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기 싫어도 그들은
4.19를 자초한 시절부터 영원한 집권당 이었습니다.
5.18로 시민을 학살한 민정당.
노태우, 김영삼으로 이어진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그리고 새누리당.
그들이 국민을 진정한 나라의 주인으로 생각한 적은 단언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국민은, 그들을 차떼기당, 딴나라당, 성추행당 등등으로 부르면서도
선거만 하면 기어이 그들을 찍어주었습니다.
그들을 원망했습니다. 왜지? 왜?
그들로부터 무엇을 얻었나?
이제보니 확실히 알겠습니다.
그들을 찍어준 국민은
기꺼이 그들의 신민이었던게지요.
국민이기를 거부한 신민. 신하이자 충실한 백성.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에 시달리며 야근을 하고
각종 직업병에 시달려가며
세금으로도 보장되지 않는 각종 복지 비용까지 스스로의 얄팍한 주머니에서 감당해 가며
가까스로 자식 바라기에 목숨을 바친...
가엾고도 가여운 신민들....
남의 자식 일이라고 무관심한 다수의 저들이
또다시 저 새누리의 노예들이 되어 주겠지요.
기꺼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