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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에서 오열했어요ᆢ

조회수 : 12,573
작성일 : 2014-04-20 17:41:39
오늘 미사 보면서 진도 아이들 기도가 절로 나오는데
속으로 오열을 참을 수가 없어 눈물 범벅,통곡하려는 걸
겨우 참으며 미사 중에 나와 진정했네요.

울 딸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촛불키고 따로 성당에서 기도하더라구요.눈시울이 붉어가지고 ᆢᆢ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겠지만 참!! 피를 토하는 심정을 이제껏 살면서 처음 느껴 봅니다.

또래 자식이 있어서 더욱 맘이 저며오는 아픔을 느끼나봐요.
유가족들에게 달려가 안아주고 싶어요ᆢㅠㅠ

IP : 183.99.xxx.11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0 5:43 PM (58.227.xxx.237)

    아이가 살아있는데
    못 데리고 온다는건 정말 부모가 기절할 상황입니다. ㅠ.ㅠ

  • 2. hh
    '14.4.20 5:43 PM (112.133.xxx.57)

    가서 직접 안아주세요. 다들 온라인 생겨서 걱정하고 토로만 할 뿐, 정말 가서 걱정해주고 해주는 사람은 없는 듯.. 다들 걱정하면서 강건너 불구경하는 것은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이렇게 글 쓰는 저도 마찬가지..

  • 3. 네 ..
    '14.4.20 5:44 PM (49.50.xxx.179)

    알겠고요 본인 감정은 스스로 다독이셨음 좋겠어요 공개 게시판에 나 이만큼 슬프다 안하셔도 다들 비슷해요 이해가 안가요 본인 감정이 왜 이순간에 그렇게 중요해서 여기에 써야 할 글인지

  • 4. 공감
    '14.4.20 5:46 PM (218.154.xxx.81)

    저도 어제 오늘 걱정이 많이 되고 슬프더라고요,
    답답한 심정..

  • 5.
    '14.4.20 5:47 PM (112.164.xxx.132)

    이런 글에도 까칠한 댓글 다시는 분들 계시네요.
    원글 읽으면서 눈시울 찡해지고 원글님 손이라도 잡으면서 마음 다잡고 싶어졌던 제가 무안해지네요 -_-;;;;;;

  • 6. 유족들
    '14.4.20 5:47 PM (89.204.xxx.67)

    가면 안되요. 오히려 더 민폐에요.우리가 여기 남아서 언론이 하는짓 정부가 하는짓 눈에 쌍불을 켜고 지켜야합니다

  • 7. 님..
    '14.4.20 5:47 PM (218.154.xxx.81)

    토닥토닥...
    저위에 나쁘게 댓글다는거는 신경쓰지 마세요.

  • 8. 믿음
    '14.4.20 5:48 PM (1.227.xxx.107)

    원글님 저도 그랬어요 날선 댓글들에 맘 상하지 마시고 같이 기도해요..신경들이 다 날카롭네요 왜들 할퀴려만 드는지요..

  • 9. 기도문
    '14.4.20 5:49 PM (110.15.xxx.54)

    저도 기도문 받아서 시시때때로 기도하고 있어요. 울컥울컥. 우리의 기도가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바다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10. 동감
    '14.4.20 5:50 PM (115.139.xxx.48)

    저도 엄마로서 눈물이 시도때도 없이 . 저딴 댓글단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르겠으나 자식이 없나봐요.
    저러니 공감을 못하지 ㅉ 국정원에서 나왔니?

  • 11. 나의
    '14.4.20 5:51 PM (218.154.xxx.81)

    나의 기도가 땅에서나 하늘에서느 이루어지기를..
    오늘 흘리는 내 눈물이 헛되지 않기를...

  • 12. 믿음
    '14.4.20 5:52 PM (1.227.xxx.107)

    우리의 눈물과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기를..마음모아 기도합니다..

  • 13. 이런
    '14.4.20 5:53 PM (223.62.xxx.79)

    원글님이 나 위로해달라했나요? 어이없는 댓글들..그런댓글 신경끄시고 좀 기운차리셔서 앞으로 우리가 이렇게 망가진 이나라를 위해 어떤일을 해야할지도 한번 생각하시고기도도 해주시고 자녀분들과도 이야기나눠주세요.슬픔과 분노를 이젠 이나라를 바로잡는데 쓰자구요.이불길이 사그라들지않게 잘간직하세요..

  • 14. 네..
    '14.4.20 5:57 PM (62.134.xxx.16)

    제가 쓴글 지웠는데요.. 오열이란 단어는 보기 싫었어요. 다 같은 심정이고 일부러 내 감정이 어떻다는 자제하는게 좋은거 같아서요.
    기도하는 심정 똑같고, 그 와중에 정부가 하는짓도 예의주시해야되고요..

  • 15. //
    '14.4.20 6:01 PM (1.247.xxx.101)

    이런 글에 삐딱한 댓글 다는 사람들 정체는 뻔한거죠
    한 두번 보는것도 아니고
    신경쓰지 마세요

  • 16. 건너 마을 아줌마
    '14.4.20 6:01 PM (222.109.xxx.163)

    국정원인지 알바정원인지
    일베인지 일진인지
    암튼 요며칠 82에 못되 쳐먹은 것들이 우글거리는게 느껴집니다.
    원글님.. 못된 댓글에 상처 받지 마시길.

    알바인지 일베인지 늬들 잘 들어라~ 늬들은 샤워하다가두 익사할 것들이야. 죄 받을 것들아.

  • 17. 저윗분
    '14.4.20 6:05 PM (182.218.xxx.68)

    왜 저렇게 꼭 지같은댓글을 다는지..


    저도 요 몇일 참..일상생활하다가도 맥이 탁 풀리고 잠도 못자겠고..휴..
    얼마나 안아주고 보듬어 주고싶을까 싶어요.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남은사람들이 제일 그리운게 안아줄 수 있는 몸이랑 냄새라던데..ㅠㅠ

  • 18. 원글
    '14.4.20 6:07 PM (183.99.xxx.117)

    너무 가슴 아파서 피하고싶은데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요. 타사이트에서 직접 진도에 가있는 봉사원이 들었는데 죽은 아이 손을 봤는데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주먹이 꽉 쥐어있었다고 해서 다시 슬픔이 밀려오던 차에 기도하려니 오열이 나와서 그 심정을 쓴것 뿐이고 혼자 삭히려니 너무 슬퍼서 썼어요ᆢᆢ

  • 19. ....
    '14.4.20 6:07 PM (211.244.xxx.147)

    혼자서 누르고 혼자 감정처리하기에 너무 고통스러워서 함께 이야기 하려고 하는 마음을 너무 까칠하게 댓글 달지 마세요. 그런 마음이 든다면 제목만 보고 지나가시지요.
    여기와서 마음을 토로한다고 달라질건 없지만 내 일이 아님에도 오프라인에서 혼자 슬프하기에는
    나의 상황이 아니라도 견디기가 참 힘들군요.

  • 20. 패닉이에요
    '14.4.20 6:14 PM (61.254.xxx.82)

    뭔가 알수 없이 답답하고 소화도 안돼고 무기력하고....../

  • 21. 건너 마을 아줌마
    '14.4.20 6:16 PM (222.109.xxx.163)

    이 상황이 혼자서 조용히 슬픔 삭힐 상황인가요?
    온 국민이 슬픔과 아픔을 몸으로 느끼고 함께 통곡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함께 아퍼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행동해야 하는 상황이라구요.

    쿨한 척은 당신 서방이 딴여자랑 바람 났을 때나 혼자 하슈!!!

  • 22. 소시오패스..
    '14.4.21 12:02 AM (1.253.xxx.247)

    들은 이럴때 어떡할까요? 난 왜 아무렇지도 않지? 이러나요?

  • 23. 네 우리모두 같은 심정이예요
    '14.4.21 7:34 AM (218.49.xxx.76)

    집에 아무도 없을때면 통곡을 합니다.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안나오던 통곡이 어찌 그리 터져나오는지..

  • 24. 모두들
    '14.4.21 10:05 AM (221.151.xxx.107)

    힘드시죠.
    차마 힘들단 소리조차 사치같기애 말 꺼내기 힘든데 저도 힘드네요.
    남 일에 신경 안 쓰고 사는 사람이었는데.미치겠네요.

  • 25. 조용히
    '14.4.21 10:15 AM (112.152.xxx.173)

    공감하고 갑니다 ㅠㅠ

  • 26. 기린
    '14.4.21 10:35 AM (223.62.xxx.27)

    나쁜 댓글 신경쓰지마세요.
    우리 모두 집단 심리 치료 필요해요.

  • 27. 월요일
    '14.4.21 11:31 AM (14.55.xxx.30)

    어제 교회에서 다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 저기 울음 소리가 가득했어요.

  • 28. 멍한 월요일
    '14.4.21 12:09 PM (112.216.xxx.46)

    네...저도 오바라서 자꾸 체하고 머리가 아픕니다.

    원글님 그리고 여기 글남기시는 분들 모두 토닥 토닥...

    까칠한 댓글 그냥 패스하세요....

  • 29. ...
    '14.4.21 1:11 PM (221.139.xxx.10)

    그 아이들에게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더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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