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현재 방송에서는 그 교신의 대상이 이준석 선장이라는 전제를 깔고
문제를 마녀사냥식으로 몰고 가고 있더군요.
그런데....
진도VTS와의 교신 부분을 공개하는 자리에서도 경찰간부의 반응도 너무 이상하더군요.
마치 시혜하는 마냥, 정보 던져주니 질문은 하지 말라나.....
기자들과는 사전에 음성파일 공개도 약속한 모양이던데,
그래서 자기들이 공개하는 내용 중에는 세월호 뿐 아니라 다른 배들과의 교신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 부분은 유의하라는 겁박도 했었죠.
그 부분 공개할 경우 통신비밀보호법에 저촉될 거라는 협박까지.....
그러다가 혹시 이거 생중계되는 거냐 묻고는 영상말고 녹취록만 공개할 거라고,
그것도 후반부만 일단 공개하고 전반부는 나중에 공개할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말로 빠지더라구요.
기자들이 그 교신의 대상이 선장이냐고 재차 묻는데도 답변할 수 없다고는 퇴장.
텍스트 상으로는 애초 처음 발표했으면, 모든 화살을 선장을 포함한 승무워들에게 돌릴 수 있었을 텐데
YTN이 진도VTS와의 교신이 있었다는 단독보도 이후에 그것도 하루가 지나서 발표를 하는 걸까요?
그것도 음성파일의 형태가 아니라 텍스트로?
이런 상황에서도 청와대로 찾아가겠다는 가족분들을 탓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