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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살이 나네요

몸살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4-04-19 17:04:53
16일엔 차마 뉴스를 보지 못햇어요.
금새 수습되겠지...라는 마음이 더 컸구요.
남들이 차마 뉴스를 못보고 있겠다는 말을 하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 하기에 왜 이리 진전이 없는지 궁금하여 기사가 아닌 생방송 뉴스를 보게되었네요.
몸살이 나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네요.
눈만 감으면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우는 것 같고...
그 모습이 눈에 너무 선해서... 마음이 아프고
이런 나와는 비교 할 수 없을만큼의 절망을 느끼고 있을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니 더더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 와중에 카더라는 왜 그리 많은지...
뉴스는 어제부터 계속 그 상태 그대로 아무런 진척이 없어뵈고...

병원 다녀와서 약먹고 잠을 좀 편히 잘 수 있었네요.
마음이 아프다...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아픕니다.
어린 제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이들의 장난에 대꾸해줄 기력도 없고 애정표현 할 기분도 아니네요.
초1 큰 아이는 당장 다음 주 초에 체험학습 예정인데 학교측은 왜 연기를 안 하는지... (아이들에게도 알려줘야 하는건 아닌지... ) 체험학습 연기한다고 해서일이 해결 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큰 깨달음을 얻는 건 아닐진데...
전 국민이 슬퍼하고 있느 이 시점에 체험학습을 꼭 가야하는건지도 참... 그날 엄마선생님으로 체험학습에 동행하는데 웃으면서 아이들과 보낼 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IP : 211.36.xxx.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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