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옥민국

하바나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4-04-19 15:28:30

대한민국이 지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이 전 사회를 휘감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평등을 좋아하고 차별을 싫어한다고 하지만 자신의 이익 앞에는 평등은

저멀리 이상의 세계로 보내버리고 차별을 당연시 하는 이중적인 태도가 마치

세상을 잘사는 모습으로 고착화 되었습니다.

 

어쩔수 없다는 자기 합리화와 비이성적인 사회의 합리화를 우리는 너무나 당연시 하고

그런 합리화에 따라오지 못하면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으로 치부하고 외면합니다

우리 스스로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하여 또 다른 왕따를 당연시 하는 세상입니다

장애인이 어린이들이 나이든 사람들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버려도 세상은 너무도 당연시

합니다

 

어느덧 무책임이 당연시 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차별이 당연시 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으며 그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는 우리는 지옥민국의 지옥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옥민국에서 잘사는 방법은 사기를 치거나 이민을 가야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세상입니다

배움이 세상을 이롭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사기를 치기위한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고

양심은 나가 아닌 타인에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로움에만 사용하는 지옥 같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도움을 손길을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이 지옥같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하여 지옥의 국민으로 충실히 살아가기 위해 외면하고 오히려 그들을 탈락자라고

이야기 하며 우리는 개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명존중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찿아볼 수 없고 그것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왕따가 되는 세상입니다

지옥민국에는 댓글만 날라다니고 양심과 생명존중은 이미 지옥민국에는 맞지 않은 개념이 되어 버렸습니다

 

수장된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안의 괴물은 너무나 크져 버렸고 괴물만 조심하면 되는 세상이 아니라 이미 우리는 모두 괴물이 되어

지옥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 되어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너무나 불쌍합니다

어른들이 아니 우리 모두가 만들어 놓은 지옥 같은 세상에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로지 돈만을 위하는 세상에서 희생된 우리의 아이들이 더이상 지옥민국에서 살지 말기를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IP : 112.159.xxx.7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876 선원들이 다 같은 교회 신자라고 하던데. 8 ........ 2014/04/24 1,596
    373875 이제 이 나라 국민이 아니라는.. 실종자 부모님의 절규 깊은 슬픔 2014/04/24 959
    373874 "천안함 기부금 사용처 25%가 부적절" 9 OX 2014/04/24 1,644
    373873 UDT 전문잠수사들이 한 번도 물속에 못 들어갔다고 하네요..... 18 ㅉㅉ 2014/04/24 3,472
    373872 해경, 밤샘수색 중단하고 "수색했다" 허위보고.. 3 열정과냉정 2014/04/24 1,574
    373871 단원고..'해경으로부터 전원구조 됬다는 공식통보 받았다 ' 19 골든타임실기.. 2014/04/24 3,841
    373870 이 글이 세월호 유족들에게 전달 되길 바랍니다. 27 부디 2014/04/24 3,861
    373869 우리가본 장면은 상당수 아이들이 숨진 후인거 같아요.. 13 .. 2014/04/24 4,534
    373868 배안에도 유속이 심한가요?? 9 유속? 2014/04/24 1,613
    373867 모두의 탓, 시스템 탓, 그리고 정부 탓 5 세우실 2014/04/24 834
    373866 오늘까지 시신 못찾으면 어찌되나요 17 .. 2014/04/24 4,131
    373865 온유한 아이.. 13 탄식 2014/04/24 3,019
    373864 후원금 필요한 중소, 바른언론사들 9 바른언론사들.. 2014/04/24 1,000
    373863 세월호 사건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영상 있나요? 푸른 2014/04/24 757
    373862 세월호를 광고해준 프로그램 19 ... 2014/04/24 7,046
    373861 당신이 뭔데 엄벌을 내리냐고 4 니가 2014/04/24 1,457
    373860 진실 과 허위사실... 16 감정보다는 .. 2014/04/24 2,477
    373859 이나라를 돌아가게 하는 원천은 뭘까 2014/04/24 521
    373858 ... 쌍차 해고자이신 정O욱님이 돌아가셨답니다. 8 쌍차 해고자.. 2014/04/24 2,237
    373857 눈물이 계속나서 82에 못들어오겠어요.... 8 ㅡㅡ 2014/04/24 968
    373856 처음 도착한 해경님들아... 6 조작국가 2014/04/24 1,787
    373855 박근혜의 정신세계-가 놀라왔어요 36 박근혜정신세.. 2014/04/24 8,872
    373854 내가 해줄 일이 도울일이 ...없네요.. 11 그런데요 2014/04/24 992
    373853 세월호 임시합동분향소에 문자조문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조문 2014/04/24 1,644
    373852 '극적 구조' 세월호 권양(5) 어머니 끝내 주검으로 12 아 어떡해 2014/04/24 5,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