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로 예정된 한국 방문 기간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태미 오버비 미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버비 부회장은 이날 워싱턴DC 소재 미국 상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행이 안 되는 협정은 종이로서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미 산업계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행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리스트를 갖고 있다"면서 특히 "FTA 이행과 관련해 자동차와 금융, 제약, 의료장비, 원산지 규정, 관세, 세무감사 분야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한국과 완전하고도 충실한 FTA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14.04.17 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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