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일이 아니라 고작 2번의 밤을 설쳤는데도 너무 힘든데

몇일째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4-04-18 14:44:28

다른거 보고 하하 해도.. 웃겨서 웃는게 아니라 허하게 웃고..

뉴스를 보면 끔찍하고 눈물나고

잠을 자도 애들이 이것보다 더 깜깜한 곳에서 있을생각하니 울컥 하고

자다가 깨다가 핸드폰 보고 구출소식 있나보고..

자다 개다가 다시 티비켜고 보다가 속상해서 한숨만 쉬고

 

분명 일상생활은 하고 있는데.. 티비를 하루종일 켜놓는건 천안함 이후 처음인듯싶네요.

집에서 재택근무하면서 티비 정신없어서 안키려고 하는데..

 

 

밥을 먹어도 미안하고

과자를 먹어도 미안하고

물한모금도 미안해지고..

 

 

하 진짜 미치겠습니다.

 

 

자다말고 애기 손 잡고 잠이듭니다.

내 아이 손을 잡고 잠든다는게 미안합니다..

ㅠㅠㅠㅠㅠㅠ

IP : 182.218.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자
    '14.4.18 2:51 PM (112.173.xxx.72)

    어제 오늘 부처님께 기도하고 왔습니다.
    집에 있음 너무 답답해서..
    아이들 살려 달라고 했어요.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시라고..
    그리고 혹시나 잘못된 아이들이 있다면 부처님 품안에서 편히 지내게 도와달라구요.
    이렇게라도 하지않음 저도 미쳐버릴 것 같아서요 ㅜㅜ

  • 2. 이젠 머리가 아파요..
    '14.4.18 2:52 PM (218.234.xxx.37)

    울기도 좀 많이 울어서... 일상 생활 하는 중에 평소보다 더 많이 인터넷 들여다보고 새로운 소식 없나 찾아보지만... 지켜보는 타인인 나도 지치는데.. 피말리고 있을 부모들은 어떨런지 정말...

  • 3. ..
    '14.4.18 3:05 PM (116.41.xxx.52)

    할 수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더 괴롭습니다.
    아이들 죽어가는 거 뻔히 아는데 우는 거.기도하는 거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내 아이들 보며, 피말리고 있는 실종자 부모님 생각하니 가슴이 저미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039 문득 이상한 점이.... 13 ..... 2014/04/18 4,979
372038 엄마 안녕 이라니.... 14 엉~엉 2014/04/18 7,671
372037 제발 이 글 꼭 좀 봐주세요!!!! 5 1111 2014/04/18 2,878
372036 집 매매할 때 법무사가 하는 일은 변호사 사무실 대리인이 와서 .. 3 도와주세요 .. 2014/04/18 2,599
372035 ytn 에 기울어진 선실 같은 화면은 뭔가요? 1 .... 2014/04/18 1,358
372034 자원봉사단 기념촬영에 실종자 가족 '분노' 8 이름 알리려.. 2014/04/18 4,273
372033 방금 앵커는 시신은 보지 못했다네요.. 6 헐.. 2014/04/18 2,855
372032 모든 뉴스를 저장해두던지해야지... 1 2014/04/18 919
372031 [진도 여객선침몰]'살신성인' 참스승 父 "아들 뜻 기.. 5 lemont.. 2014/04/18 2,174
372030 14분만에 철수했다네요 14 Drim 2014/04/18 4,017
372029 아이들아...미안하다.. 이 못난 어른이 미안하다... 3 ... 2014/04/18 1,676
372028 일부러 구조 안 했다는 사람들 영상 좀 보세요. 14 qas 2014/04/18 3,566
372027 "노령선박 세월호, MB 규제완화후 인수" 12 /// 2014/04/18 1,916
372026 특보 제목하고는.. 3 미친.. 2014/04/18 1,419
372025 너무나 슬픈 글귀-발그림 1 1111 2014/04/18 1,833
372024 자꾸 오보나는 거 말예요 8 ㅠㅠ 2014/04/18 2,146
372023 배 선장은 정년이 없나요? 항공 조종사는 신체검사도 엄격히 한.. 2 선장 2014/04/18 1,868
372022 '안전펜스 없어' 사망자 시신 유실 우려 3 우려 2014/04/18 1,443
372021 같이 기억해내주세요,사고직후 17 빛나는 2014/04/18 4,244
372020 2층 진입중이랍니다. 9 힘내자 2014/04/18 2,307
372019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날.. 5 .. 2014/04/18 1,825
372018 세월호 안에 공기 주입된 건 확실한 건가요? 3 답답 2014/04/18 1,355
372017 뭐라도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1 분당 아줌마.. 2014/04/18 839
372016 선장이 돈 말리던 상황이요... 9 1111 2014/04/18 5,423
372015 전우용님 트윗 11 공감 2014/04/18 3,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