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아들이거든요.
"엄마, 난 이 세상의 중심이 나인줄 알았는데,
나도 저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일 뿐인것 같아.
나도 저렇게 언제든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
이 사건이 주는 충격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마어마한 충격이 될 것 같아요.
내가 저 부모들이 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정말, 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
생각이 많은 아들이거든요.
"엄마, 난 이 세상의 중심이 나인줄 알았는데,
나도 저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일 뿐인것 같아.
나도 저렇게 언제든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
이 사건이 주는 충격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마어마한 충격이 될 것 같아요.
내가 저 부모들이 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정말, 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
ㅇ아이들은 가급적 티비 보여주지 말래요.의연하게 담담하게 아이들 있는데서
행동하는게 나을듟 합니다.
희생자와 생존자, 그 가족들뿐 아니라 전 국민에 트라우마가 될 겁니다...
우리는 결국.. 2박 3일 동안 꽃같은 아이들 수백명이 수장되는 과정을 지켜본 거니까요....
패닉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해요.
앞으로 우리가 어떤맘으로 살아가겠어요..ㅠㅠ
인간이 어찌할수없는 자연재해나 테러도 아니고
그저 불시에 일어난 사고에
이렇게 어이없이 아이들을 잃다뇨..
엄청난 상처로 남을거예요.
무조건 순종하라고 가르치는것도 문제인게 여실히 드러났어요
원글님 아드님같은 아이였어요.
제가 세상의 중심이고 내가 주인공이고..그만큼 자신있었고 잘하는 아이였죠
그런데 살아가면서 그 마음이 생각이 점점 아닐수도 잇구나..아 잘못생각한거구나..하고 꺾이더라구요.
이 사건은 정말 우리 엄마된 입장이 아니고 아이들 에게도 심한 충격으로 다가올겁니다.
그래도 생각이 깊은 아이이니 잘 위로해 주고 대화많이 나누세요.
묵묵히 티비앞에서 머핀 먹으면서 말없이보고만 있던 울 고2 한테 정말
아무말도 해줄수 없더군요.;
그냥 지금까지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자기 중심주의에서 타인의 관점을 수용하는 정신적인 발달을 하는 것이니, 아이가 정상적인 것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발달이 안된 사람들이 있고, 어떤 분들은 자녀를 키우면서 이것을 깨닿는다고도 하죠.
초6인데요.
어쩜 그리 성숙한지요.
전 이 상황을 보면서 참 우리의식은 아직도 후진국에서 못 벗어나는구나 절실히 느낍니다.
경제적으로 잘 살기만 하면 뭐하나요.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각성되어야 안전에 대한 필요의식이 절실하겠죠.
우리나라는 그 동안 성장에만 온 신경을 집중해 살았잖아요.
그 폐혜가 점차적으로 여러 사건, 사고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잘 사는것 뿐 아니라 어떻게 잘 살지에 관한 사회각계각층의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 갔다오면 꼭 안아주세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함께 살아가는우리모두가 사실은 한명 한명 특별한 존재임을 알려주세요
저희 초등1학년은 미국에서 헐크나 아이언맨좀 빌려오라하네요~
그럼 한번에 배를 뒤집을수 있자나~ 이러네요~
정말 이럴땐 저도 아들과 같이 그런 유치한 생각이라도 간절하네요 ㅠㅠ
저는 제가 그런 유치한 생각을 했답니다.
서울에서 어벤져스 촬영한다고 시끄러웠는데
그 캡틴아메리카나 아이언맨이 영화속에서처럼..
세월호를 들어올려줄 수 없을까..하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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