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스케줄이 타이트해서 벌써 잠을 자야 하는 시간인데
잠자리에 들었다 납덩이를 내려 누르는 것처럼 가슴이 답답해 일어나 앉았다...를 반복하고 있네요.
슬픔과 분노보다는 저는 오히려 내내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는 죄책감을 참을 길이 없네요.
이 엉터리 더러운 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 어린 것들이...... 대체 무슨 죄가 있다고.....
경주리조트 참사가 대체 얼마나 되었다고....
이런 어처구니없는 대참사가
어른이 되어 이 거대한 악에 나도 모르게 알게 모르게 공모 내지는 방관한 결과인 것만 같습니다....ㅠㅠ
정말 더럽고 치욕스런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