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대표해서 사과드려요... 그냥 넘어가고 우리끼리 화내지 말아요.

넌씨눈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14-04-16 23:18:14

저 오전에 외출하고...

사고 소식 제대로 모르고 있다가

 

지인 부탁으로 가방 골라달라고...

상황 파악 못하구요...

댓글 보구 다시 기사 검색하고...

 

참담함이란...

그냥 눈물이 주루룩 흐흐더라구요.

글 삭제하구요.

 

그러고 나서 정말 일상에 아무 일 없다는 듯한 글을 보니...

못 보겠더라구요...

사람의 목숨앞에서는 다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그리고 제 뒤로도 참 정말 눈치 없는 글 많이 올라오던데...

다들 일일이 화내시지 마시고...

그냥 가슴 아픈 일에

작은 일에 화내고 하는것도 사치인 거 같아요...

 

죄송하고, 너무 죄송해요.

 

그리고 우리끼리 아웅다웅 하지 말구요.

우리 아이들이 한명이라도 더 무사하길 기도 모으길 바래요.

IP : 175.125.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6 11:27 PM (121.139.xxx.215)

    그럽시다.

  • 2. ...
    '14.4.16 11:28 PM (175.112.xxx.171)

    ㅠㅠ 꿈이길 바랍니다.
    낼 아침이면 다들 웃으며 돌아오길...ㅠㅠ

  • 3.  
    '14.4.17 3:50 AM (58.124.xxx.130)

    예전 어떤 사건 관련된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님에게 뭐라 하고 마음 아파하던 분들도
    며칠 지나면 다 원자리로 돌아갈 뿐이에요.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건 오로지 온전히 유가족들 몫일 뿐,
    같이 울부짖으며 막 울던 사람들도 그날 지나니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자기 일상에 지장갈까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기 아이들에게 피해갈까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도 생길 겁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이 아프고 힘들어하는데 옆에서
    남은 사람들이라도 힘내서 살아야지!
    라고 되도 않는 격려하는 정신나간 인간들도 생겨나구요.

    아주 유사한 경험을 해 본 사람 아니면,
    얼마나 아플지, 얼마나 황망할지,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할지 짐작도 못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699 저도 궁금한거 있어요. 핑크 니트 2014/07/09 842
395698 어떤분께 피피티 제작을 부탁드렸는데 결과물이 한숨나오네요 ㅠㅠ 4 ... 2014/07/09 2,070
395697 회원님들은 남편이 술마시고 개가되서 들어오면 뭐로 때리시나요 7 이제지쳤어 2014/07/09 2,406
395696 녹슨 칼갈이 버려야겠죠? .. 2014/07/09 745
395695 정말 순수한 질문입니다. 7 ... 2014/07/09 1,647
395694 세월호 유가족.. 황교안에게 항의 '참 뻔뻔하다' 뻔뻔한그들 2014/07/09 1,027
395693 초6 아들 학교가는데 혹시나 하고 세수했니? 했더니.. 12 으힝 2014/07/09 3,554
395692 천정배 "권은희 공천 축하한다. 정의 수호 정신을 이뤄주길 바란.. 6 조작국가 2014/07/09 1,973
395691 허리아픈 사람 간단한 허리근력 강화 운동 어떤게있을까요? 26 운동 2014/07/09 3,836
395690 패딩을 구매하려해요. 2 여름이니까 2014/07/09 1,577
395689 방금 시험보고온 중2 영어문제한개만 풀어주셔요 17 dk 2014/07/09 2,457
395688 여러분. 쾌변을 하면 자랑을 하고싶은건 저뿐인가요? 6 .. 2014/07/09 2,039
395687 원하는 빙수의 조합을 찾았어요. 10 신세계 2014/07/09 2,628
395686 카메라가방 잘 아시는 분? 11 선물 2014/07/09 1,071
395685 집에서 입을 얇은 원피스 5 40대 2014/07/09 2,198
395684 권은희 "안철수 보며 희망 느꼈다" 4 탱자 2014/07/09 2,001
395683 가르쳐야 할 건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걸 배우고 익히고 옳은 판.. 5 ~~ 2014/07/09 801
395682 뮤지컬 캣츠 6 ..... 2014/07/09 1,795
395681 개 심장사상충약 되게 비싸네요; 7 깜놀 2014/07/09 2,209
395680 고2 딸 시계랑 지갑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8 .. 2014/07/09 1,735
395679 살찌는 음식이 너무 맛있는데 운동은 하기싫어요 9 . 2014/07/09 2,701
395678 취미로 자수하시는 분 있으세요? 7 ... 2014/07/09 2,064
395677 8월 달에 여자 혼자 자유여행 하기 좋은 나라 추천 부탁드립니다.. 6 홀로여행 2014/07/09 6,287
395676 폰으로 누가 영화를 보내줬는데요 9 알려주세요 2014/07/09 1,850
395675 동영상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보면 데이터 얼마나 쓰나요? 3 ..... 2014/07/09 6,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