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보다 이해가 안되는점.

safe 조회수 : 3,487
작성일 : 2014-04-16 18:48:17

MBC 뉴스 보면서 저녁을 먹다가 속이 터지는 겁니다.

사고 현장을 보고 메인앵커인 여성분께서 '풍경'을 다시 설명해달라..고 하길래

내 귀가 잘못 되었겠지..생각하고 넘겼어요. 사고현장을 풍경이라고 말할리는 없겠지...

저녁 6시 뉴스니 경력없는 사람이라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래도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뉴스가 계속 앵무새 처럼 똑같고 선내 수색작업에 들어갔다기에

SBS뉴스로 채널을 돌렸더니 어랏. 앵커가 다시 질문해서 재 확인을 하니

"선내 수색은 아직 없었다"고 하는 겁니다.

대체 이게 무엇인지.

더더욱 이해가 안되는 건(이건 제가 몰라서입니다) 배를 들어올릴 컨테이터 배이던가요?

그 무언가가 거제도에서 출발한다는데 왜 내일 출발해서 빨라야 48시간에 도착한다는건지.

그걸 또 무슨 정부 브리핑에서 똑같이 얘기하던데....

전 정말 이해가 안되어서요.

청와대에서 국가재난위원회인가 무언가가 풀가동되었다면서요.

그런데 무슨 총리가 내일 어느 공항을 통해 와서 회의를 하고

강병규 장관도 직접 회의 주관하겠다.......이런걸 시청자가 듣고 싶은게 아니라

그래서 어떤 대책을 갖고 어떻게 긴급구조에 들어가겠다..뭐 이런게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미 뉴스에서 얘기했던거 다시 대단한 브리핑인양 읊어주는게 아니라..

 

뉴스를 보다 왈칵 눈물이 나고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우리나라....대체 왜이런가요?

 

IP : 220.116.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4.4.16 6:51 PM (219.255.xxx.30)

    실제로 기자다운 기자는
    지금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확실한 사실만 확인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조급하게 알고싶어하는 시청자들 때문에
    뭐라도 막 던지는 기자들이 살아남는 거죠.
    아님 말고..

  • 2. 애들
    '14.4.16 6:51 PM (211.176.xxx.198)

    생각하니 답답해서 아무일도 못 하겠어요.
    어른들때문에 애들이 왜 고통받아야 하나요.

  • 3. 봄날아와라
    '14.4.16 6:51 PM (203.226.xxx.34)

    그니까요!! 바닷속에서 사람 생명 한시가 급박한데..
    저들 이미 다 포기하고
    선거전략이나 짜고있을거예요. 언론은 거기에 쿵짝거리고
    ㅠㅠㅠㅠㅠㅠ

  • 4. 저놈들
    '14.4.16 6:55 PM (121.129.xxx.208)

    머릿속에 아이들 걱정 하나도 없어요
    특종 면피 선거 이거나.들어있겠죠

  • 5. ....
    '14.4.16 6:55 PM (58.76.xxx.55)

    저도 그 브리핑인지뭔지가 짜증나요
    강병규인지뭔지

    지가 거기 갔다가 5시 20분에 서울에 도착했다
    자기주관으로 회의 할거다.
    이딴소리 왜해요????
    회의하면 살아난데요???
    이와중에도 나는 할일한다 라고 생색내는건가요?
    그와중에 모방송국에선 박대통령 사고대책본부 방문했다고 뻘건색으로
    속보로 내보내고있고...
    어이가없어서...원...

  • 6. 탱자
    '14.4.16 6:59 PM (61.81.xxx.225)

    300백명이 실종이고, 정황상 이 분들 대부분이 배안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생존가능성이 높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 불행의 많은 부분이 선박관련 관리부실이나 위기관리 부실의 탓으로 정부는 많은 비판에 직면할 것입니다.

    정부쪽 관점에서는 국민의 높아진 불만을 희석시키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이고, 그 방법으로써, 자신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하고, 일말의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당분간 국민을 "희망 고문"을 시킬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정부든 미국배든 이 시점에서 딱히 할 만한 것이 없잖아요?

  • 7. ㅇㅇ
    '14.4.16 7:03 PM (118.219.xxx.80)

    답답한테 트윗이랑 인터넷기사만 챙겨보네요....뉴스다운 뉴스가 하나도 없고,,,잠시후 손석희 뉴스만 볼래요..;;;

  • 8. 그러고 싶은가
    '14.4.16 7:05 PM (124.199.xxx.102)

    뉴스 계속 보면 이런 와중에도 보통 뉴스 진행하듯이 멋부려가며 말하듯 하는 여성 앵커들 정말 화나요.

    살짝 미소도 짓는것 같고 웃는 표정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와중에 기상 캐스터까지 나와서 날씨 알아보는데

    말투가 참 밝고 명랑하더라구요.ㅠㅠ 에휴....

    내 아이같은 아들 딸들아..제발 살아 있거라!!!!!

  • 9. 탱자
    '14.4.16 7:14 PM (61.81.xxx.225)

    지금도 배는 완전히 가라않지않고 선두 부분이 물 밖에 나와 있는데, 이것은 배안에 어떤 객실은 공기기 차있다는 말이 되고, 이 안에 생존자들이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빨리 소위 박근혜의 특공대가 들어가서 확인해야죠. 밀패된 공간에서 사람이 숨을 쉬게되면 산소를 소비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 산소도 사라지게되고, 그러면 우리의 실날같은 희망도 공허한 허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배안의 선량한 영혼들에게 게으른 산자가 조의를 표합니다.

  • 10. 참..
    '14.4.16 7:14 PM (204.191.xxx.210)

    안타까워요..
    계속 YTN 뉴스를 보고 있어요..
    근데 아까 사망자가 2명일때 실종자가 296명이였는데
    지금 사망자가 4명인데 왜 실종자가 291이죠? 원래대로라면 294명이여야 할텐데..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네요..
    에휴..

  • 11. ...
    '14.4.16 7:17 PM (112.155.xxx.72)

    행안부 장관은 인천에서 선거 운동하고 있었다네요.
    오늘 오후까지.

  • 12. 흠....
    '14.4.16 7:42 PM (220.116.xxx.11)

    휴.....선거운동....답없네요...참.
    그렇군요.
    답답해서 계속 뉴스랑 82랑 왔다갔다하는데....
    정말 우리나라 정부 답없네요.
    다 말장난인거네요.
    아....애들 생각하면...그저 먹먹하네요.
    에휴..

  • 13. 속상하지만
    '14.4.16 9:31 PM (39.7.xxx.114)

    풍경이 틀린 말은 아니네요
    ㅡ어떤 정경이나 상황ㅡ이란 뜻이 있는데
    여기서 정경은
    ㅡ사람이 처하여 있는 모습이나 형편이란 뜻이 있어요
    그래도 어감은 오해할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371 해경 "박양 맞다"…부모 "내 딸 아.. 7 사실만알려달.. 2014/04/17 7,710
371370 세월호 무리한 증축과 2달전 안전검사통과 6 헤르릉 2014/04/17 1,522
371369 자식 기다리는 아빠. 7 +++++ 2014/04/17 3,856
371368 [펌]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현직 항해사의 변 4 애도 2014/04/17 3,270
371367 경기도 파주 사시는 분.. 8 ... 2014/04/17 2,798
371366 이런 의인들도 계시네요 1 2014/04/17 2,278
371365 낼 현장학습가는데 취소라네요 1 소풍 2014/04/17 3,629
371364 내일 현장학습 보류 스피릿이 2014/04/17 1,394
371363 선장의 정확한 신고시간은? 6 신고시간 2014/04/17 1,908
371362 kbs 인사청탁 아니다 난 전화는 했지만, 청탁은 안 했다? 1 꼴값김진태 2014/04/17 1,091
371361 자취할 때 혼자 다 먹을 수 없는 식재료들 어떻게 하세요? 27 withpe.. 2014/04/17 4,144
371360 [펌] 뭐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35 태양의빛 2014/04/17 16,956
371359 체험학습갈때는 반드시 호루라기있어야겠어요 3 이탈리아침몰.. 2014/04/17 1,875
371358 일본에서 애완견 데리고 나올 때 절차 좀 가르쳐 주세요. 1 물의맑음 2014/04/17 1,111
371357 수학여행 없애자는 분들 92 2014/04/17 16,580
371356 하늘도 무심하시지...날씨가 너무 안 좋아요 ㅠㅠ 4 .... 2014/04/17 1,382
371355 유정복 전 장관 “이번 정권서는 대형사고 안났다" 10 헤르릉 2014/04/17 2,653
371354 산 자들의 입을 막아야 사는 군 당국과 정부 2 혼란스럽네요.. 2014/04/17 1,662
371353 민간잠수부 5 Baller.. 2014/04/17 2,507
371352 공기주입 거짓말인거보니 감이오네요 14 ㄴㄴ 2014/04/17 6,916
371351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부모 심정 안타까워요 4 희망 2014/04/17 1,406
371350 민간 잠수부들 3명 구조작업하고있데요 물에빠지셨데요 ㅠㅠㅠㅠ 12 오마이갓 2014/04/17 3,891
371349 수색 작업중이던 잠수부 3명 파도에 휩쓸려 실종이라네요 ㅜㅜ 10 .. 2014/04/17 3,846
371348 울어 버렸어요.ㅠㅠ 4 참다참다.... 2014/04/17 1,729
371347 국회 철도소위, 철도요금 물가연동 인상.. 활동보고서채택 6 이와중에 2014/04/17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