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대한 한 엄마의 고민 이야기 좀 들어주십사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고요, 강북...공립학교 다니고 있어요..
저와 남편은 아주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전 워킹맘이고 병원에서 근무하는데 아이가 참 자랑스러워해요..(의사는 아니예요..)
그래서 자기의 꿈은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라고 합니다..
일기나, 글짓기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꿈이 의사이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다고해요..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자기 관리가 참 잘됐어요..
모든 숙제는 제가 다그치지 않아도 하루 계획세워서 스스로 하고,
숙제가 많다 싶으면 주말 아침에 혼자 일어나 숙제를 해놓는...그런 든든한 딸이예요..
모든 할일이 끝나면 책상정리도 싹 해놓고, 자기 물건 정리정돈이 늘 잘 되어 있어요..
그리고 성격이 참 밝고, 명랑하고, 적극적이고, 뭐든지 배우고 싶어하는 욕구 강해요..
그래서 지금도 예체능은 미술, 수영, 생활체육, 피아노, 아이클레이,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바이올린도, 노래배우기도, 댄스학원도...다니고 싶어합니다..하지만 시간이 없지요..
하지만...머리가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은거 같아요..
저도 공부를 잘한 사람은 아니였지만...엄마니깐...가르쳐보면 알잖아요..
그래서 저의 고민은....
요즘 아이들 부모님들이 잘 교육시켜서 정말 똑똑한 아이들이 많은데,
이런 뛰어난 아이들과 끝까지 경쟁(아이의 꿈인..의대합격목표..)을 하려면...
초등학교 저학년이지만...
이렇게 공립학교 다니고...영어학원 주3회 다니는걸로 뒷받침이 될까 싶어요..
대문글에도 있듯이..빅3...라는 대치동 학원 이야기 들으니
정말 제가 있는 이곳도 공부를 시킨다하는곳인데..다른 세상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럼..저렇게 치열한 삶을 공부에 대한 의욕과 성실성이 있으니..
9살인 아이에게..뒷받침 해줘야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시작부터가 다른 요즘 교육환경속에서 발버둥(??)치며 아이를 힘들게 할 필요 없이
평범하게 하고 싶은것만 하게 해주는게 맞는걸까요?
엄마라서 제 아이의 공부에 대한 의욕과, 성실성을 과대평가해서 필요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걸수도 있고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며, 많은걸 경험하며,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어요..
부모로서 그렇게 살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고요..
이 단순한 두서없는 글고 저의 깊은 고민이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