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여학생 세친구 삼각관계

..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4-04-16 06:19:00
중2여학생 이야기예요.
학기초에 초등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A가 있어 친해졌대요. 이 친구가 학교에선 거의 말을 안하고 소극적이고 반응이 느리고 조금 답답한 면이대요. 그래도 둘만 있을때는 장난도 잘치고 재밌고, 착하다네요.
문제는 영수 수준별 수업할때 레벨이 다르다보니 이 친구와 떨어져 따로 수업을 하는데, 같은 수업듣는 B가 적극적으로 다가온대요. B는 똑똑하고 앞가림잘하고 영수 수업할때 같이 앉을수 있어 좋은데 남 얘기를 자꾸해서(B본인과 친했던 예전친구들과 포함하여 저희딸과 먼저 친해진 A등) 조심스럽고, 저희 애는 다같이 놀고싶은데, A는 B를 무시하고 저희 애하고만 단짝으로 만들려고 한대요. 수련회때 꼭 자기랑 앉아야한다고 하구요.
너무 뻔한 많이 익숙한 상황이죠?
근데 막상 딸일이 되고보니 뭐라고 얘기해줄지 어려워요. 첨에는 다른 친구 한명 더 데리고 넷이 놀면어때라고 얘기해봤는데 쉽지않나봐요. 지금은 그냥 그랬구나 속상하겠다 주로 공감해주고 들어주고 있어요.
여러분 따님이라면 뭐라고 조언해주시겠어요?
IP : 39.119.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4.16 7:07 AM (211.237.xxx.35)

    언젠가 비슷한 얘길 저희 딸한테서도 들었어요. 저희딸 중학교때 같음 ㅎ 현재는 고3
    원글님도 말씀하셨듯이 너무뻔한, 여학생들에겐 고전같은 상황이네요..
    사실 우리모두 A B C 누구나 될수 있어요.(원글님따님을 C라고 치면요 )
    우리도 학교 다닐때 A B C 많이 봤고, 우리모두 ABC포지션 번갈아가면서 되어보기도 했고 그런거..
    학교때뿐 아니고 사회에 나와서도 동네 아줌마들사이에서도 그랬고요.
    만약 C가 A보다 B를 더 좋아하는것 같으면 A는 빨리 다른 친구 만들어야 합니다.
    솔직히 이 방법밖에 없어요. A가 조언을 구했다면 그렇게 대답해줬을겁니다.
    원글님 따님인 C에게는?
    잘 모르겠네요. 적어도 이 세 친구 사이에서 가장 균형적이여야 할 사람은 C인데
    겨우 여중생에게 그걸 요구하긴 C가 아직 어리고, 상황에 따라선 그러기도 힘들어요.
    다만 그말은 해주세요.
    너가 앞으로 살아나가면서 늘 A와 B입장이 될수도 있다. 그걸 염두해두고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서
    행동해라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831 몇몇 농가에서 과일에 사카린물 준다는 글 보니까..대추토마토가 .. 7 2014/06/03 3,303
384830 국정원, 보수단체 광화문시위 문구까지 정해줘 3 기가 막혀요.. 2014/06/03 746
384829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월드컵 앞 둔 브라질 마약, 폭력, 살인.. light7.. 2014/06/03 504
384828 이 와중에 죄송한데 제 댓글이 없어졌어요 1 어디 갔나요.. 2014/06/03 492
384827 나이가 들고보니 자녀한테 존경못받는 부모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13 ... 2014/06/03 9,138
384826 중계쪽 아이들 면학 분위기? 7 earth7.. 2014/06/03 2,156
384825 차량용 공기청정기 추천바랍니다 젠2 2014/06/03 621
384824 일 제대로 하려는 사람 vs 돈지랄하는 사람 2 !!! 2014/06/03 1,018
384823 도와달라고ᆞᆞᆞ 6 조전혁 2014/06/03 954
384822 지방선거가 내일입니다. /표창원 5 저녁숲 2014/06/03 1,019
384821 박영선 '선관위, 사전투표 세대별 발표 안해야' 1 수상한선관위.. 2014/06/03 1,119
384820 흑마늘을 오쿠로 만들었는데 먹고나면 속이 너무 쓰려요.. 6 건강미인27.. 2014/06/03 7,824
384819 토론회에서 왜 몽님이 이해력이 딸려보이는지... 몽망진창 2014/06/03 676
384818 교육감은 유아및 학생자녀 부모만 투표할수 있음 좋겠어요 7 ss 2014/06/03 866
384817 조만간 만나 조씨~ 3 건너 마을 .. 2014/06/03 1,020
384816 (대전진보 최 한 성 ) 진짜 감동입니다.ㅠㅠ 4 해피여우 2014/06/03 1,330
384815 등기부등본에 대출 말소. 4 .. 2014/06/03 1,585
384814 흑인들이 쓰는 영어는 발음나 액센트가 좀 다르네요. 4 ..... 2014/06/03 1,800
384813 몽몽이의 네거티브는 별영향 없는듯 4 몽몽아 꿈깨.. 2014/06/03 1,216
384812 국정원, 보수단체 광화문시위 문구까지 정해줘 6 샬랄라 2014/06/03 1,359
384811 사카린을 비료로 주네요 20 귀신농민 2014/06/03 5,302
384810 몸살감기가 계속.... 2 ㅇㅇ 2014/06/03 800
384809 단호박찜 만드는 법 좀 부탁드려요. 곰손 2014/06/03 764
384808 남의 가정사 자꾸 묻는 옆집아줌마, 어찌할까요? 23 제가 예민한.. 2014/06/03 6,025
384807 경기도 고양시 8 참고되시길 2014/06/03 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