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동아파트 1층 살기 어떤가요?

고민중 조회수 : 10,942
작성일 : 2014-04-15 12:07:16

현재 경기 남부권에서 34평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8개월된 아이 하나 있는 맞벌이부부 입니다.

(현재 3억 전세이며 여유자금이 7천 정도 있어 3억 7천정도의 자금이 있습니다.)

남편이 아이의 정서상  흙이 있는 단독주택을 살고 싶어하여

부천 까치울마을 전원단지 구경을 가 보았는데...거긴 마당이 거의 없는 그냥 주택이더군요...

그런 곳은 남편이 살고 싶어하는 의미랑 맞지 않는 듯하여

차선책을 찾은 곳이 목동아파트 1층 (앞 베란다를 정원으로 쓸 수 있음) 입니다.

앞으로 아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까지는 목동에서 보내면...한 10년 정도 거주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근데, 고민이...

새아파트에 살다가 목동처럼 오래된 아파트에 살 수 있을 지... 대출을 받아가며 그런 곳에 가야만 하는건지...

# 제가 생각하는 목동아파트 장점

1. 주거 환경이 조용하고 안정적이다.

2. 친정엄마의 도움을 조금 더 받아 아기에 대한 안심을 할 수 있다. (친정이 목동 근처임)

3. 남편이 원하는 "아기가 흙을 밟고 노는"  또한 "뛰지말라고 주의를 주지 않아도 되는" 점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4. 앞으로의 교육여건(초등학교 등)이 좋은 편이다.

# 단점

1. 너~~~무 오래된 아파트이다.

2. 주차난이 심각하다 (5층짜리 저층 아파트는 그래도 나은 편이라고 들어 그쪽을 알아보려합니다.)

3. 30평정도 전세로 간다고 했을 때 4~5천 정도의 대출이 필요하다. 전세 기한 만기시 이사등의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으며 1층을 또 구한다는 보장도 없다.

4. 30평 정도 매매를 한다고 했을 때 3~4억 정도의 대출이 필요하다. 1층을 원하는 입장이므로 구할 수 있을 때 매매를 하여 정원을 내 맘대로 가꾸는 점이 매매의 장점일 듯하며, 오래된 목동아파트를 고려하였을때 수리 후 들어갈 수 있는 점도 좋은 점... 그러나 대출이 3~4억 ㅋㅋ

둘 다 수입이 적은 편은 아니라서 대출 상환이 너무 많이 무리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년에 1억 정도 상환 가능)

그러나 이렇게 무리를 해서 가야하나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좋은 의견있으면 알려주세요~~

IP : 182.209.xxx.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5 12:22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1년에 1억씩을 상환하실 수 있으면 가도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집은 이사하면 7년이상 거주할 생각으로 하는게 옳은일 같아서요.
    관건은 원하는 1층집이 나오냐는 것과, 나오더라도 집상태가 마음에 들 것인가의 문제네요.
    또, 1층집의 단점을 눈감고 7년이상 살아낼 수 있을지도요.
    오래된 아파트 더군다나 1층은 사려는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거든요.
    나중에 마음이 변해도 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좋은 방법은 덜컥 구매하시기 보단 일단 전세로 원하는 조건으로 살아보시는 건데.
    그지역 전세 구하는 게 쉽지 않다고 들어서...
    하여간 좋은 해결 보시길 바랍니다.

  • 2. 매매는 비추
    '14.4.15 12:25 PM (115.21.xxx.199)

    저층 1층 보셨나봐요.
    장점은 다 아시는 거 같구요.

    단점은,
    나무 그늘이 많이 져서 수시로 가지치기하고, 아이들 나가 놀려면 잡초 제거 해야하고해서..
    손 많이 가요. 할머니가 육아 도와주신다니, 오히려 좋아하실 수도 있겠네요.
    저희는 확장된 집이라, 습기가 많이 찼어요.
    일층은 원래 춥고 습하긴 한데, 정원과 맞닿아 있으니 정말 습도가 높아서,
    수시로 에어컨 제습 기능 켜고, 난방비도 많이 나왔어요.
    제습기는 필수로 가지고 계셔야 할 거에요.
    그리고, 1층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팔 때 좀 고생했어요.
    저희도 어린 아이 데리고 편히 살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구매했는데,
    팔 때는 시기를 맞춰야하니, 급매로 겨우 팔았어요.

    아이들 어릴 때 꽃나무 길러 수시로 꽃구경하고, 방울토마토 따먹고, 집 안에서 눈놀이하고..
    좋은 추억은 정말 많은데..
    경제적인 면에서는 좀 손해본 편이죠.
    거기가 제 개인적은 생각으로 목동 아파트를 거액 대출 받아 사기에는 좀 ... ^^
    전세를 좀 더 알아보세요.

  • 3. 허브
    '14.4.15 12:27 PM (211.36.xxx.239)

    목동아파트 1층 에서 신혼을 시작한 일인입니다. 저처럼 도시적이고 네온사인 반짝이는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은 비추입니다. 블라인드 내리면 적막강산인곳이라 애기 키우면서 우울증 올뻔 했습니다. 정원 꾸미기 좋아하심 괜찮을수도 있으나 저는 벌레등을 싫어해서리..참. 오래되 아파트 1층 하수구로 쥐도 들어왔었어요 ㅠ

  • 4. 목동 거주 25년
    '14.4.15 12:38 PM (61.82.xxx.136)

    저층 아파트 많이 살아봤는데 그나마 목동 단지는 저층이 답입니다..
    대신 고양이 침입, 도둑 위험은 감수하셔야 돼요 ^^

    저층도 저층 나름이에요. 저층끼리 밀집되어 있는 데는 주차난 없는데 고층 밀집지역에 저층이 소수있다 이러면 답 없어요.

    어딜 가도 일단 전세 먼저 사시고 매매하셔도 요즘엔 늦지 않아요.

    목동 단지는 30평형대도 화장실 1개 구조라 그게 가장 애매...
    올수리 다한다 해도 단지마다 바퀴벌레나 수도관 노후 문제는 어쩔 수 없어요.
    바퀴도 없는 데는 없겠지만... 있는 데가 더 많아요 --;;

    1층은 부지런하셔야돼요. 정원도 방치하면 안되고 사람 불러 나무도 심고 가지도 쳐주고..이래저래 잔손은 많이 가고 또 그렇다고 비비큐 할 수 있는 공간이나 환경은 아니고.. 예전에 김냉 없는 시절엔 김장독 묻기엔 참 좋았죠.

  • 5. ...
    '14.4.15 12:44 PM (223.62.xxx.91)

    살기엔 모르겠고 전세 오억 넘었어요. 참고하세요.

  • 6. 고민중
    '14.4.15 12:49 PM (182.209.xxx.16)

    전세로 먼저 살아보는 게 좋겠군요...쥐까지 나오고, 습하다니...ㅠ,ㅠ

    5단지 저층을 생각했는데, 5단지는 어떤가요??

    사실 맞벌이로 아기를 키우다보니 베이비시터가 있어도 친정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더군요...
    남편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친정엄마의 도움도 받을 수 있는 곳을 고민~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목동아파트 1층이었습니다.

    혹 다른 대안을 주실 현명하신 분 없으신가요? ㅠ.ㅠ

  • 7. 다시
    '14.4.15 12:59 PM (61.82.xxx.136)

    5단지 괜찮아요.
    그나마 목동 내에선 교통이 들고 나기 좋은 편이에요.
    제가 2457 단지 다 살아봤는데 저는 살면서 5단지가 제일 나았다고 생각해요.

    근데요..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저 더이상 단지 안살아요 ^^
    아니..이제 못살아요 ㅠ.ㅠ
    저희 부모님도 목동 주복 가시더니 나올 생각이 없으시고..
    1년에 1억 상환되심 당근 목동에선 하이2 아님 트라팰리스 가셔야죠.

    그리고 목동 단지가 그래도 좋은 게 단지내 놀이터가 많고 자전거 타고 다니기 좋고 그런 건 확실히 주복보다 우위에요.
    제 생각엔 친정 근처에 사실 요량이면 일단 어릴 때 전세로 1층 살아보시고 그래도 목동이 좋다, 뿌리내려야겠다 싶으심 그때 주복 알아보세요.

    근데 단지내 초등이 아니라 6단지 경인 배정받을텐데요? 어차피 단지 사잇길이 작아서 크게 의미는 없지만...단지내 초등학교에 의미를 두신다면 3단지가 더 나을 듯.

  • 8. @@
    '14.4.15 12:5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7단지 저층 3층에 살앗엇는데요,, 1층도 놀러 자주 다니고 햇는데 낮에도 불 켜요,
    일단 어둡고요, 습기 차서 작은방 같은데는 방 귀퉁이에 곰팡이 끼기도 하구요.
    거실 베란다 확장 한 경우 안방 앞 베란다는 거의 대부분 곰팡이 생겨요.
    그리고 쥐 자주 보이는것도 맞구요.그리고 너무 낡앗어요,,

  • 9. 좋은날
    '14.4.15 1:12 PM (1.251.xxx.81)

    목동이고.. 지방 아파트고... 새집이고 오래된 집이고...

    그냥 무조건 1층과 탑층은 비추합니다.

  • 10. 요조숙녀
    '14.4.15 1:30 PM (211.222.xxx.175)

    애들때문에 1층으로 이사온지 반년 되갑니다. 나름 정말 만족해요. 애들한테 잔소리 안해도 되고 생각보다 아주 고층보다야 못하지만 채광도 나름 만족합니다.언젠가 신문에 났더군요. 이젠 1층이 로얄층이될날도 있을거라구요.

  • 11. 저층apt
    '14.4.15 2:20 PM (114.203.xxx.225) - 삭제된댓글

    전 3단지 1층 신혼때 샀다가 10여년전에 팔았어요.
    처음엔 1층에 철쭉, 산수유. 잔디.. 등등 정말 제 정원처럼 꾸미고 살았어요.
    나름 얼마간 그 때문에 행복했고 당시 저희 유치원 다니는 아이 그 마당에서 소꿉놀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저층이라 좀 어둡긴 했어도 베란다로 보이는 녹음을 보며
    남편이랑 우리집 별장같아 ~~ 하며 행복해 하기도 했는데요,
    점점 살다보니 고층에서 떨어뜨리는 담배꽁초를 포함하여 각종 물건들 ..
    지긋지긋하고 마당이 더이상 제 개인 마당이 아니더군요.
    언제 어떤 무거운 물건 떨어질까봐 더이상 마당에도 못나가게 되었구요.
    잘못하다 화장품통이라도 떨어지는 날엔 저세상 갈 수도 있을테니까요.
    안내문 붙여봤자 소용없었어요.
    좀 살다가 전세주고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왔는데
    목동 세입자가 비가와서 물이 역류해서 거실이 물바다가 되었다.
    화장실 물이 역류해서 욕실이 엉망이다..
    그 집도 힘들었을거예요. 1층은 다시는 안간다고 했겠죠.
    저도 너무 미안하고 힘들었는데 팔고나니 앓던 이 빠진 것처럼 시원했어요.
    매도한지 10여년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은 쥐도 나온다니 더 낡았겠군요.
    곰팡이는전혀 없었지만 그때는 쥐얘기는 없었는데..
    제가 매도한 이후로 그리 오른 것 같지도 않고 예금이자도 안되는 돈이죠.
    어쨌든 그때 이후로 저는 1층은 기피하고 있는데
    차라리 요즘 새 아파트라면 1층에 여러 어드벤티지를 주어 장점을 극대화하려 하겠지만
    마당때문에 목동 1층을 생각하신다면 정말 비추예요.
    신혼때 집이 뭔지 잘 모를때나 1층 샀지 지금은 전혀 아니랍니다.
    그리고 집을 사기전에 한동안 전세를 먼저 살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살다보면 좋은 동과 좋은 층을 깨닫게 될수 있을 테니까요.

  • 12. 살아본이
    '14.4.15 2:32 PM (211.107.xxx.61)

    목동 1층.. 정원있어도 1층은 어쩔수없더군요.
    여름에 모기가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습하고 어둡고 비추.
    대출 몇억씩 받아서 살곳은 아니예요

  • 13. ..
    '14.4.15 2:59 PM (218.38.xxx.245)

    쥐는 없었구 바퀴 랑 벌레들이 많았어요 넘 어두워서
    동굴사는거 같았어요 ㅎ

  • 14. 목동 단지
    '14.4.16 5:36 AM (223.62.xxx.94)

    35평전세가 5억 5천에서 겨울 이사철땐 5억9천까지도 갔어요.
    일단 금액을 먼저 맞춰보고 알아보시는게 어떨지~~
    2년뒤에는 얼마니 오를지 억대로 올려주면서 아이들 대학갈때까지 버틸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시고 집을 알아보세요

  • 15.
    '14.4.16 11:10 AM (211.58.xxx.49)

    모기많고 쥐있어요.
    그리고 1층 가서 다들 둘러보면 그잔디, 나무 잘 가꾸고 사는집 드물어요. 막상...
    저는 13단지를주로 둘러봤는데 보통 빨래줄 매달아놓고 사는집도 많구요. 빨래나 밖에 너는 용도 집도 많아요.
    어두운것도 맞구요. 집방향에 따라 좀 다를수는 있겠지만.. 일단 주차 힘들어요. 2중 3중 되어있어서 앞에 차밀고 내차넣고 뺴고 저는 목동으로 출퇴근하면서 아파트 주차장 이용했는데 이게 가장 힘들었어요. 여자혼자 차 밀기도 어려워서 나중에는 경비아저씨도 도와주시구... 주차는 전쟁이지요
    생각보다 유치원이 없는지 유치원 추첨때 난리였어요.결국 다 들어는 갔는데 몰리는데가 따로 있나봐요. 어디나 그렇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661 (동참)바그네랑 개누리랑 같이 꺼져줘~~ 국민이주인 2014/06/03 449
384660 그네꼬 꺼져! 허브잘 키우시는 분들 도와주세요ㅠㅠ 4 ... 2014/06/03 740
384659 내일 또 부정개표할 저놈들에대한 대책은 있기라도한가요? 4 .... 2014/06/03 635
384658 자산 관리에 대한 무료 세미나 가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4 니맘내맘b 2014/06/03 797
384657 조국 교수 등 '세월호 참사 거리 강연' 연다 - 오는 10일까.. 2 ... 2014/06/03 1,191
384656 새누리당 9999999999...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 2 저도저도!!.. 2014/06/03 552
384655 카톡 다시 깔았는데 친추에 뜨는 사람들은 5 카톡 2014/06/03 2,073
384654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4 도대체 2014/06/03 1,332
384653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6.03] 고승덕 "딸 생각해 재.. 3 lowsim.. 2014/06/03 1,455
384652 펌) JTBC서울시장 토론-팩트검증자료- 정몽준 실수일까?? 18 경기:김진표.. 2014/06/03 2,846
384651 벌써 49재.. 3 수인선 2014/06/03 1,300
384650 투표가 내일이군요... 루나틱 2014/06/03 376
384649 내일저녁 이 게시판에서 모두 웃자구요 13 ... 2014/06/03 1,199
384648 왜누리 망해라.. 66666 3 저두요 2014/06/03 639
384647 (경남 김경수.박종훈)세월호는 이제 어느 바다를 가고 있는지 ㅠ.. 2 경남양산 2014/06/03 841
384646 고싱덕 딸 어쩌구 댓글 지웁시다 !! 댓글 여기에 제발!! 5 진주 2014/06/03 716
384645 여행인솔자는 수입이 어떻게 될까요? 4 직업으로서 2014/06/03 2,661
384644 층간소음문제(윗집 입장입니다.) 44 행복해2 2014/06/03 14,920
384643 청소 도구함을 재치있게 만드신 82쿡님 글 찾아요~ 7 고미0374.. 2014/06/03 1,556
384642 이마트 가면 즐겨사시는 식품 있으세요? 6 식품 2014/06/03 2,534
384641 고승덕 딸은 왜 거짓말을 한 것일까요? 74 ??? 2014/06/03 17,575
384640 새누리 망해라 444444 2 lynn 2014/06/03 604
384639 새누리 망해라33333333 5 아줌마 2014/06/03 943
384638 태양의 빛은 도대체 누군가요 ㅎㅎ 4 루나틱 2014/06/03 821
384637 오늘은세월호참사49재)저는서명받으러가요 5 2014/06/03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