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yundaenews.com/sub_read.html?uid=8764§ion=sc5§ion2=사회일...
.....................
한편 연맹의 뒤늦은 제소에 대해 국제협상전문가 박상기 대표는 다소 아쉽지만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언론을 통해 “빙상연맹이 30일 이내에 재심(apeal)을 요구해야 했는데 시기를 놓친 감이 있지만 김연아 사태의 심각성을 국내외 여론에 환기시켜 협상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법·규정으로만 풀려고 해선 안 된다”며 “공동 금메달을 받아내려면 국제 여론전을 통해 결정권이 있는 푸틴·러시아 여론 주도층을 설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대표는 최근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후 형성된 서구의 반(反)러 정서도 좋은 협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표는 “국제 여론전을 하더라도 우리가 직접 러시아·푸틴을 공격하는 모양새는 안 되며 러시아에 반감이 많은 서구·미국 언론 등이 이 사건의 부당함을 주장해 국제 여론이 환기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러시아는 현재 서구에서 반러 정서가 확산되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어 김연아 사태가 반러 정서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공동 금메달 수여에 협조하게 되면 러시아의 부정적 이미지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며 “서구에서의 여론전을 발판 삼아 김연아 사태를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 공동 금메달 수여를 이끌어내면 그만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먼저는 대한빙상연맹의 발상 전환과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