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부터 성당 나갈까 고민하다가, 이번에 힘든일이 있어서 나가게 되었어요.
물어볼 곳이 없어서 여기서 질문글 남기기도 했었는데
댓글 달아주셔서 나가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교리받으면서, 미사에 참여하고 있어요.
교리교육 해주시는 분이, 미사에 나오는 것은 '부르심' 이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작년 여름에 마음이 있었을 때 나올껄..이라는
후회가 많이 되었어요. 상황은 변한게 없는데, 마음이 평화로워 지는 것 같아요.
아직은 낯설고, 형식도 잘 모르지만, 조용히 앉아서 묵상하고 있노라면
마음이 좋았어요. 교리도 재밌구요.
저는 개신교였는데 개종했거든요.
믿는둥 마는둥 살아왔는데, 정말로 더이상은 안되겠다고 두손두발 다 들게 되니
다시 주님을 찾게 되네요. 이게 그분의 뜻인지 모르겠지만.
앉아있음 눈물이 나더군요.
여기에 성당문의했었는데, 댓글 달아주신게 생각나서 글 남겨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