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관주의 혹은 낙관주의...

.... 조회수 : 514
작성일 : 2014-04-13 12:41:04

오늘 날도 좋고 .. 나가야겠죠? 그 전에 잠깐...ㅋㅋ


저는 어려서부터 뭐든 저지르를 습성이 있었어요. 


별나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괴짜 같기도 하고.. 


제가 왼손잡이에다가 둘째이고 비형이고(이건 웃자고 ㅋ) 직업도 예술쪽이고요.


사고뭉치랄까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도 원서쓰러 선생이 학생 부른 건 니가 첨이라면서.. 어찌나 황당해하셨는지.'


그러면서도 운이 좋게 크게 어긋나는 거 없이 .. 남들이 볼 땐 엘리트 코스로 왔거든요.


그래서 전 참 일을 잘 저질렀고 지금 돌이켜보면 그걸 다 막아주는 부모님이  계셨던거 같아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해외에서 혼자 생활을 하면서 큰 일을 터뜨리고(그땐 그게 그렇게 큰줄 몰랐죠)


수습이 안되고 결국 제가 나가떨어지는  걸 겪고나서는 세상이 무섭구나. 하는 걸 느꼈죠.


예전에 천둥벌거숭이 같았다면 요즘은 웅크린 떠돌이개같은 심정이랄까.


그런데 지금.. 어떤 일을 선택해야할 기로에 있는데요..


배팅이 필요한 순간인거죠.


제 천성같으면야.. 앞뒤 재지않고 못먹어도 고!!를 외치며 앞으로 나서는데


갑자기 그런 똘끼가 능사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요..


여러분들은 어떤 일을 결정하실 때



뒤를 생각하시나요?.. 그러니까 예전에 읽은 어떤 글귀에 의하면


최고의 승부사는 항상 최악을 염두해 두고 움직인다.. 라고 하는데


그게 정석인걸까요?


저는 제가 나름 재밌는 인생을 잘 살았다고 생각했지만(똘끼에도 무나난하게 성공하며)


기실 그건 부모님이 제 x을 치워주시고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일까요?


조심하며, 만약에 대비하며.. 그렇게 판단하는 게 맞는 건가요?


어떻게 사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IP : 124.49.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4.13 1:51 PM (220.76.xxx.244)

    혼자 한번 해보세요
    홀로서기의 중요한 기로에 서 계신거 같네요
    성공이든 실패든 얻는게 있다고 생각하구요
    도움을 구하고 조언을 구해도 결정은 내가 내리는거니까요
    그래야 남탓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623 상가집 문상가는거요.... 7 어쩌나요? 2014/04/14 2,682
369622 구조조정 계속 진행중인가봐요. .... 2014/04/14 822
369621 요즘 과일 뭐가 젤 맛있나요? 5 과일 2014/04/14 2,217
369620 헬스장에 사용하는 런닝화 4 ... 2014/04/14 1,836
369619 입주변에 뾰루지, 자궁에 문제있는건가요? 8 ... 2014/04/14 16,830
369618 슈퍼맨이 돌아왔다..사랑이에 대해 좀 악의적인 오역 자막들; 52 2014/04/14 19,096
369617 화초가 집안냄새를 잡아주나요? 2 화초 2014/04/14 1,637
369616 카톡에서 주고 받는 82cook.. 2014/04/14 662
369615 시민권자...와.....영주권자....는 뭔가요?차이점은요? 4 잘몰라서요 2014/04/14 15,850
369614 소형평수 아파트..에어컨 질문이요. 10 새댁 2014/04/14 2,496
369613 문득 든 결심 1 -- 2014/04/14 666
369612 탐욕의 제국 박민숙씨 인터뷰 4 반가와요 2014/04/14 862
369611 “중앙일보 기자, 국정원에서 탄원서 받았다” 실토 2 샬랄라 2014/04/14 680
369610 담배 태우시는 친정엄마 2 배고파 2014/04/14 1,971
369609 발바닥 앞부분이 아픈 것 도 족저근막염일까요? 3 2014/04/14 6,858
369608 정수기 없이 살아요. 이상한가요? 20 맹물 2014/04/14 4,599
369607 조언구해요.. 아내 사별 후 교재? 재혼? 16 ... 2014/04/14 6,017
369606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팁 (유아기~) 6 ㅇㅇㅇ 2014/04/14 2,083
369605 (슈퍼맨제주도편) 야노시호같은 올림머리 어떻게하나요? 3 123 2014/04/14 4,813
369604 임신중인 직장인인데 별 거 아닌거에 박탈감 느끼네요 14 ... 2014/04/14 2,651
369603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탱자 2014/04/14 553
369602 천정엄마 ㅠ 1 사과향 2014/04/14 857
369601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에서 보여준 안철수의 정치력 12 길벗1 2014/04/14 845
369600 이번주에 4,6살 아이 데리고 강원도로 2박 3일 여행가는데요~.. 5 어디가좋을까.. 2014/04/14 1,050
369599 [마감]어거스트-가족의 초상 오늘 영화 시사회표가 생겼어요.^.. 1 불굴 2014/04/14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