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어요..조언 좀 해주세요

어쩌죠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4-04-13 11:09:00
한 달 전 헤어졌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문제는 그가 선물해준 고양이입니다.
6개월을 지극정성으로 길렀고,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고양이가 많이 아픕니다. 이젠 고양이별로 갈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고양이가 열이 심해 한시간 마다 물수건을 대주고, 황태물을 먹이면서 울어버렸습니다. (병원에 다녀왔는데 췌장염이라 합니다. 수액 맞고 좀 괜찮나 했는데 열이 내리지 않네요)

왜 이런 생명을 나에게 선물해서 끝까지 힘들게 하느냐고..
그를 원망하면서 연락을 해볼까..? 라는 미련한 생각도 드네요. 연락하면 안되겠죠?
고양이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이별의 감정이 뒤섞여 미칠것 같아요.
IP : 223.62.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3 11:14 AM (59.14.xxx.172)

    우리가 고양이 걱정까지 해줘야하다니 ㅠ

  • 2.
    '14.4.13 11:18 AM (1.230.xxx.11)

    첫댓글은 이해력 떨어지는 인간이거나 분란벌레가 달았군요‥ 원글님 남자에게 연락은 마시고 고양이와 남자를 분리해서 생각하시는게‥ㅠ안 그러면 감정이 두배로 괴로워지고 모든 상황이 악화됩니다

  • 3. ..
    '14.4.13 11:18 AM (117.123.xxx.91)

    참 친구없을것 같은 1번댓글..

  • 4. 1번글땜에
    '14.4.13 11:21 A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로그인 했다는..
    어떻게 이런글에 저런 생각을 했다는게..

  • 5. 원글
    '14.4.13 11:22 AM (223.62.xxx.26)

    지금이라도 그에게 연락해서 고양이가 아프다고, 데려가버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에게서 위로 받고 싶나봐요.
    전 고양이를 포기하진 않겠지만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괴로워요. 아픈 고양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인데 그가 떠올라 질질 짜고 있으니.
    마음을 추스리고 싶은데 잘 안돼요. 슬퍼요 정말

  • 6. 정답
    '14.4.13 11:31 AM (14.32.xxx.97)

    그에게서 위로받고 싶나봐요.
    이미 원글님이 알고 계시니 실수는 안하실듯.
    빨리 낫길 바랍니다.

  • 7. 원글
    '14.4.13 11:35 AM (223.62.xxx.26)

    고양이가 완쾌해도 이 감정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전남친에게 고양이를 돌려줄까요?
    고양이 볼 때마다 그가 생각이 나요. 함께 보냈던 시간, 이야기들..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남들 다 하는 이별이지만 고양이가 있어 그를 떼어내는 것이 고통스럽네요.

  • 8. 고통
    '14.4.13 11:38 AM (1.126.xxx.159)

    고양이 나을 거 같지 않으면 안락사도 고려 해 보시고요, 고통이 심하다면 많이 그렇게 해줍니다. 고양이를 위해서.

    그리고 남친과 고양이는 별개의 문제인걸 인식하시길 바래요. 과거는 과거, 현재에만 포커스 하시고요. 냥이 차도있길 바랍니다

  • 9.
    '14.4.13 2:13 PM (221.152.xxx.85)

    물건이였으면 돌려주고 잊으라하고싶지만
    생명이니,고양이와 헤어진 남친과는 별개로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333 집에있는 일요일.. 이 몇번 닦으세요? 4 ㅁㅁ 2014/04/13 1,290
369332 말릴때...우찌 해ㅑㅇ하나요? 2 표고버섯 2014/04/13 659
369331 뱃살빼는 최고의 2가지 방법 53 뱃살 안녕 2014/04/13 83,010
369330 학원운영하는 사람인데요. 저도 학원 다니고 싶어요. 3 나도 2014/04/13 1,777
369329 무코타 약 사서 집에서 하는거 미용실에서 받는거랑 효과 같나요?.. 3 ㅇㅇ 2014/04/13 3,637
369328 남산 '불법 탈의실' 세운 박원순에 장애인들 몰려들어.. 3 샬랄라 2014/04/13 1,273
369327 동그랗게 생긴 신발장 사용 방법 알려주세요 ㅠㅠ 4 asif 2014/04/13 1,354
369326 새가 날아든다 7회2부- 아직도 개표부정을 안믿어?(신상철 특집.. lowsim.. 2014/04/13 725
369325 뼈에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요? 5 엄마무릎 2014/04/13 1,442
369324 집에서 스트레이트 하는 거 궁색한가요 15 빗자루 2014/04/13 2,539
369323 '고백'이라는 제목을 가진 좋아하는 노래 세 곡 7 고백 2014/04/13 1,378
369322 유자차병 꿀병등 각종 유리병들이요. 5 효소 2014/04/13 2,244
369321 오이지 하얀색 위에 낀겁 2 오이지 2014/04/13 1,986
369320 기상청홈피랑 에어코리아에 보면 미세먼지 괜찮은걸로 나온데 3 저기요 2014/04/13 818
369319 미국에서 피아노 교습 받아보신 분? 7 2014/04/13 1,782
369318 요즘 직구에 빠졌어요 5 .... 2014/04/13 3,345
369317 탈탈 넘 섹시혀유 4 기황후 재방.. 2014/04/13 1,032
369316 발사믹식초 비스무리한 맛낼려면... 2 ,, 2014/04/13 1,073
369315 저도 궁금한 노래 여쭤봐요. 6 또까치 2014/04/13 856
369314 여름보다 더 무서운 봄날 '광노화' 샬랄라 2014/04/13 1,108
369313 전신거울 어디서 사시나요? 추천부탁 .. 2014/04/13 901
369312 광주 새정치연합 의원들, 윤장현 지지…광주시장 선거 요동 2 탱자 2014/04/13 944
369311 엄마랑 같이 쓸 미싱 추천 부탁드려요^^; (초보입니다) 6 부탁드려요 2014/04/13 1,161
369310 속쓰림에 뭐가 좋은가요? 7 헬프 2014/04/13 3,213
369309 물품 반풍신청시 편의점에서 할때요.. 3 반품 2014/04/13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