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어요..조언 좀 해주세요

어쩌죠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4-04-13 11:09:00
한 달 전 헤어졌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문제는 그가 선물해준 고양이입니다.
6개월을 지극정성으로 길렀고,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고양이가 많이 아픕니다. 이젠 고양이별로 갈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고양이가 열이 심해 한시간 마다 물수건을 대주고, 황태물을 먹이면서 울어버렸습니다. (병원에 다녀왔는데 췌장염이라 합니다. 수액 맞고 좀 괜찮나 했는데 열이 내리지 않네요)

왜 이런 생명을 나에게 선물해서 끝까지 힘들게 하느냐고..
그를 원망하면서 연락을 해볼까..? 라는 미련한 생각도 드네요. 연락하면 안되겠죠?
고양이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이별의 감정이 뒤섞여 미칠것 같아요.
IP : 223.62.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3 11:14 AM (59.14.xxx.172)

    우리가 고양이 걱정까지 해줘야하다니 ㅠ

  • 2.
    '14.4.13 11:18 AM (1.230.xxx.11)

    첫댓글은 이해력 떨어지는 인간이거나 분란벌레가 달았군요‥ 원글님 남자에게 연락은 마시고 고양이와 남자를 분리해서 생각하시는게‥ㅠ안 그러면 감정이 두배로 괴로워지고 모든 상황이 악화됩니다

  • 3. ..
    '14.4.13 11:18 AM (117.123.xxx.91)

    참 친구없을것 같은 1번댓글..

  • 4. 1번글땜에
    '14.4.13 11:21 A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로그인 했다는..
    어떻게 이런글에 저런 생각을 했다는게..

  • 5. 원글
    '14.4.13 11:22 AM (223.62.xxx.26)

    지금이라도 그에게 연락해서 고양이가 아프다고, 데려가버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에게서 위로 받고 싶나봐요.
    전 고양이를 포기하진 않겠지만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괴로워요. 아픈 고양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인데 그가 떠올라 질질 짜고 있으니.
    마음을 추스리고 싶은데 잘 안돼요. 슬퍼요 정말

  • 6. 정답
    '14.4.13 11:31 AM (14.32.xxx.97)

    그에게서 위로받고 싶나봐요.
    이미 원글님이 알고 계시니 실수는 안하실듯.
    빨리 낫길 바랍니다.

  • 7. 원글
    '14.4.13 11:35 AM (223.62.xxx.26)

    고양이가 완쾌해도 이 감정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전남친에게 고양이를 돌려줄까요?
    고양이 볼 때마다 그가 생각이 나요. 함께 보냈던 시간, 이야기들..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남들 다 하는 이별이지만 고양이가 있어 그를 떼어내는 것이 고통스럽네요.

  • 8. 고통
    '14.4.13 11:38 AM (1.126.xxx.159)

    고양이 나을 거 같지 않으면 안락사도 고려 해 보시고요, 고통이 심하다면 많이 그렇게 해줍니다. 고양이를 위해서.

    그리고 남친과 고양이는 별개의 문제인걸 인식하시길 바래요. 과거는 과거, 현재에만 포커스 하시고요. 냥이 차도있길 바랍니다

  • 9.
    '14.4.13 2:13 PM (221.152.xxx.85)

    물건이였으면 돌려주고 잊으라하고싶지만
    생명이니,고양이와 헤어진 남친과는 별개로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370 이와중에 죄송합니다만 아이 유치원 보내도 될까요? 13 2014/04/22 2,630
372369 유족들 장례비로도 고통받네요 3 하루정도만 2014/04/22 3,847
372368 국정원 심리전단의 월300만원 댓글알바, 그들의 정체는? 2 ㅎㄷㄷㄷㄷ 2014/04/22 1,572
372367 살신성인 승무원 박지영씨·백모씨 등 장례비 지급 미뤄 3 유구무언 2014/04/22 2,776
372366 카톡 트윗 배경을 노란 리본으로 바꿔주세요 13 공이랑 2014/04/22 8,631
372365 클래식음악용어질문(이런 시국에 질문글 죄송합니다..) 2 시험 2014/04/22 1,539
372364 퍼온글- 단원고 교사인 아버지가 배안에 계시다는 글이에요. 글 퍼왔어요.. 2014/04/22 16,963
372363 잔인한 4월 5 슬픈날 2014/04/22 1,346
372362 박근혜 지지율 67 % 비밀이 밝혀졌네요 37 조작국가 2014/04/22 12,709
372361 몽 심은데 몽 난다 13 zzz 2014/04/22 2,242
372360 눈물도 안나와요... 1 동참 2014/04/22 1,076
372359 댓글 작업하다가 싹지우고 토키는 작업조가 있는것 같네요 18 ..... 2014/04/22 1,919
372358 지친 간에 기운을! 고기를 씹는 듯 쫄깃한 맛! 스윗길 2014/04/22 1,232
372357 일본은 해난사고 구조율이 96%랍니다. 21 오늘은더속상.. 2014/04/22 3,628
372356 초6학년 남자아이가 좋아할만한 작은선물 뭐 있을까요? 1 .. 2014/04/22 1,150
372355 손석희뉴스가 자칫하면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20 oops 2014/04/22 4,795
372354 제주 해경과 정부의 거짓말-세월호의 AIS 신호 데이터는 왜 삭.. 2 .... 2014/04/22 1,706
372353 사고 첫날 잠수사 16명 투입이 말이 됩니까??? 57 ... 2014/04/22 4,210
372352 강병규 안행부 장관 답답 ㅇㅇㅇ 2014/04/22 1,038
372351 이밤에 남편때문에 속 뒤집히네요 ㅠㅠ 11 2014/04/22 3,954
372350 jtbc 손석희 뉴스 전 선장의 증언 12채널과 16채널의 비밀.. 9 문제점 2014/04/22 3,178
372349 선장,항해사,기타선원들이 자기들만 아는 통로로 몰래 빠져나온거라.. 2 살인자 2014/04/22 1,308
372348 애들한테 훌륭하게 크라고 말할 자신이 없어요. 4 .. 2014/04/22 1,009
372347 이밤에 줌인줌아웃 보고 통곡했습니다 1 보고싶은님 2014/04/22 4,321
372346 에어포켓? 궁금한게.. 6 ㄱㄴ 2014/04/22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