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아짐입니다.
전철타고 앉은지 얼마 안되어, 젊은 엄마가 5~7살 정도 사내아이 둘과 타더라구요.
빈자리는 없고 양보해서 아이 둘을 앉혔습니다.
그 엄마와 저는 나란히 아이들 앞에 서가게 되었어요.
몇정거장 더 가서 아이들 옆좌석이 비게 되었는데 저보다는 그 엄마가 더 가깝긴 했어요.
그때 그 엄마가 낼름 앉더니 고개도 안들고 스맛폰에 열심이더군요.
아직 갈길은 먼데 반전된 모습에 황당했네요.
내내 그 앞에 서 있었는데
자기 아이들 한번 안돌보고 고개도 한번 들지 않고 폰에만 열중이었던건 미안해여서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