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수학머리가 있으면 지금 다니는 학원샘이 벌써 얘기했겠죠.
진도 더 빼자거나, 과고 보내자거나, 아니면 학교 시험 매번 100점 맞거나요.
그런데 아니거든요. 진짜 중간학생인데요.
수학 공부 방법을 묻자든지, 얘가 어디가 부족한지를 알자든지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남편이 애 수학머리 있는지 묻자는 말에 확 열이 받아서
'애 수학머리 없다. 있다면 벌써 표 났다'하는데 이 말을 애가 들었나봐요.
자기 방에서 뛰어나오더니 '뭐? 나 머리 나쁘다구?' 이러네요.
가뜩이나 공부 안하는앤데 이 말로 자존감 상처받고, 아니 상처 안받더라도, ㅅ스로
나쁘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되네요.
우리 남편은 남한테 뭐 물어보는것을 너무 좋아해요. ㅠㅠ
걸핏하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봐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