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주구장창 자식얘기만 하는 친구

ㄹㄹ 조회수 : 4,693
작성일 : 2014-04-12 23:15:48
친구라기보단 친한 언니에요
이 언니랑은 어떤 소재로 얘길해도
교묘하게 자기자식 얘기로 연결해서 넘어가요
예를 들어 킬힐을 샀다 허리가 아프다 얘기하면
우리 00이가~~ 허리가~~ 하는 식으로라도 넘어가서
모든 화제가 아이들로 승화되는..ㅠㅠ
이언니 말고 한명 더 결혼한 언니가 있는데
전 미혼이고 저희셋이 모이는 자리거든요
다른 결혼한 언니는 자기결혼생활 얘기나 자식얘기
전혀 시시콜콜 안해요 서로 묻고 듣고 자연스레 대화해요
근데 자식얘기만 하는 언니는 저희가 자식관련 없는 화두를 던지면
정말 티나게 영혼없는 표정이 되어 듣다가
두어마디 맞장구치는 시늉만하다가 정말 담넘어가듯 자식얘기로
또연결...
지난번 만닜을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언니랑 헤어지고
다른언니랑 둘이 너무 힘들었다고 서로 위로할 지경이었어요ㅠ
그래도 나쁜사람 아니고 본받을 점도 많은언니라
연을 끊을순 없고 셋이 항상 모이는데
사실 담주 만나기로해서 벌써부터 자식얘기 얼마나 할까
한숨부터 나와요ㅠㅠ
그렇다고 대놓고 언니.. 자식얘기 너무 심하게 많이하는거같다
듣는사람 괴롭가 이럴순 없고.. 뭐라 알아듣게 얘기할 방법없을까요
IP : 223.62.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2 11:20 PM (112.155.xxx.92)

    연까지 끊을 필욘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매번 셋이 만날 필요도 없잖겠어요? 횟수를 줄이세요. 대놓고 얘기하면 본받을 점 많은 언니가 돌변해서 님탓만 할겁니다.

  • 2. ㄹㄹ
    '14.4.12 11:23 PM (223.62.xxx.70)

    ㅠㅠ일년에 많아야 서너번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몇시간을 남의 자식얘기 듣다 끝나니까
    허무하기도하고 은근 스트레스라서요
    다른 얘기로 유도도해보고 말도 끊어보고
    일부러 다른 질문도 해보고 했는데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에휴 만나지 않는게 정답이고 어떻게 해도
    자식얘기 줄일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3. 유치하지만
    '14.4.12 11:24 PM (112.154.xxx.62)

    자식얘기할때 영혼없는 표정으로..

  • 4. 아이
    '14.4.12 11:32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없는 사람앞에서 자기아이 얘기만 계속하는 사람은
    아마도 '자랑'아닐까요.
    너는 아이가 없지만 나는 있다. 내가 너보다 낫다.

    보통은 공통화제가 되지 않으면 화제에 올리지 않지요.

  • 5. ...
    '14.4.12 11:44 PM (223.62.xxx.99)

    자식 얘기하면서 대리만족하는 친구가 있어요
    시집간 딸이 무슨 옷을 사는지 무슨 가방을 사는지 어디 놀러가고 시시콜콜 얘기하는데 마치 딸도 친구범위에 들어있는 기분이예요
    가능하면 자주 마주치고 통화도 덜하려고해요

  • 6. 알아요.
    '14.4.13 12:07 AM (99.226.xxx.236)

    그런 사람들. 정말 피곤의 극치.
    이기적인 사람들이죠. 사실은 아이 얘기를 하는거지만 자기 얘기로 방향을 모으는 거죠.

  • 7. ㅡㅡ
    '14.4.13 12:15 AM (125.176.xxx.154)

    그냥 자식 얘기도 지겨운데 자식 자랑까지 은근슬쩍.. 이제 다섯살인데 한글 다 띠고 영어 읽는다고.. 주변에서 천재랬다고.. 제 친구들 정말 착한데 이제는 리액션이 없는데도 잘 모르더군요

  • 8. ..
    '14.4.13 12:20 AM (221.156.xxx.130)

    생활에 변화가 없고 자식만(매몰내지 일순위)키우다 보니 시야가 좁아져서 아닐까요?

  • 9. ...
    '14.4.13 3:20 AM (24.209.xxx.75)

    시누가 저래서 안 만나긴 그렇고,
    한시간 안으로 털고 일어나려고 해요.

    다녀오면 피곤함. 저도 애가 없거든요.

  • 10. ???
    '14.4.13 4:55 AM (124.153.xxx.46)

    제주위도 그런사람 있는데, 입만 열었다하면 자식들 얘기예요..아이가 셋이니, 한명당 다들어야해요..
    자랑이 거의 다이고, 시시콜콜 .....넘 피곤하고 힘들어요..그런사람들 특징이 꼭 자기아이들 얘기만하고, 상대방의 아이 얘기는 전혀 안물어봐요..우리같음, 학교소풍을 언제 가는데, 너희 아인 언제 가느냐? 그런식으로 대화가 오가야하는데 전혀 ....솔직히 남의 자식에게 무슨 큰 관심이 있겠어요..다들어주는데, 시간이 넘 아깝고,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자주 안만날려고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201 슬립온이 요즘 대세라던데 진짜 발이 편한가요? 8 땡글이 2014/04/15 6,436
370200 김희애정도 위치면 비장의 무기같은거 있지않나요? 6 최후의보루 .. 2014/04/15 3,567
370199 다욧에 목숨걸지 않는 여자는 저 밖에 없나요? 23 그넘의 다욧.. 2014/04/15 4,411
370198 신의 선물 기동찬은 그 증거를 왜 버린거에요 ? 26 dd 2014/04/15 4,665
370197 밀회.. 끝에 심혜이 한말 23 폴고갱 2014/04/15 17,833
370196 무간장피클에 샐러리 한쪽 넣었더니 기가 막히네요 25 ... 2014/04/15 4,837
370195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 '찬반 팽팽' 1 탱자 2014/04/15 648
370194 밀회 마지막에 김희애가 입은 원피스 어디걸까요? 4 딱 내 스타.. 2014/04/15 5,139
370193 유산균 먹인후로 대변을 못봐요 ㅜㅜ 어떻게 해야할까요 9 7세아이 2014/04/15 3,644
370192 봉사활동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 4 ㅇㅇㅇ 2014/04/15 1,053
370191 제발 이 바지 좀 찾아주세요 ㅠㅠ (검색여왕님들 제발 ) 5 바보탱이 2014/04/15 2,050
370190 무가 많은데요 무슨 반찬 하며 소비할까요? 14 ... 2014/04/15 2,501
370189 르몽드, 한국 파업 보복 탄압 상세히 보도 light7.. 2014/04/15 775
370188 영화 시사회는 어떻게 해야 갈 수 있는 건가요? 11 ㅁㅁ 2014/04/15 1,097
370187 저도 냉동고 좀 비우려는데 닭가슴살로 뭘할까요? 16 ㅡㅡㅡ 2014/04/15 2,465
370186 심장이..밀회때문에 28 wisdom.. 2014/04/15 13,373
370185 기침감기가 심하게 왔는데 3 2014/04/15 1,074
370184 빈혈인데 운동해도 되나요? 1 dfs 2014/04/15 1,430
370183 혹시 사랑하기 때문에 가장 잘 부른 가수 누구인가요?? 14 --- 2014/04/15 2,402
370182 일본은 남의 아이 함부로 예뻐하는것도 실례라면서요 3 ... 2014/04/15 2,225
370181 초4 딸아이가 복상사가 뭐냐고 물어요..ㅎㅎ 20 카레라이스 2014/04/15 9,605
370180 고시히카리 현미쌀 샀는데 ...일반 현미보다 좋은건가요 2 코코 2014/04/15 2,781
370179 국민건강보험공단 합격했다는데.... 5 아줌마~ 2014/04/15 6,119
370178 헬게이트 7212버스!!!! 4 옴뫄 2014/04/15 2,506
370177 중국집 잡채밥 시켜먹고 7 ㅜㅜ 2014/04/15 3,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