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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자살이란게....죽고 싶은게...아니라..

너무슬퍼요 조회수 : 3,776
작성일 : 2014-04-12 20:11:08
예전에는 자살하는 사람들 보면

그래도 조금만 힘내보지....죽을 각오로 조금만 더 힘내 보지....생각했는데..

제가 인생의 끝앞에 서있다보니...

자살이란게...죽고 싶은게 아니라

죽을 수 밖에 없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희망이란게....나아질거라는 생각이 1%도 들지 않는 이 상황...

남들은 자기 개발할 20대때..

저는 대인기피,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등과 싸워야 했고

가족이 필요해 한 결혼은 이혼으로 끝나버리고...

이혼한 전 와이프는 딴남자 만나...너무 잘지내버리니...

내가 문제였나란 생각에....이젠 버틸힘도 없네요....
(둘다의 잘못이겠지만...부인의 술이 결정적이었다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잘 이겨냈다고...다 고치진 못했지만...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30대 초중반에 들어선 지금...희망이란걸 어디서 찾아야 될지...모르겠네요....

...살고 싶어서 발버둥치고는 있지만....이 발버둥을 언제까지 칠수 있을지도 겁나네요 이제....

에구...너무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죄송합니다....
IP : 180.227.xxx.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주세요
    '14.4.12 8:15 PM (203.226.xxx.81)

    어쩔 수 없는 일은 우리 털어버려요. 희망을 찾아봐요. 그리고 그 희망만큼은 반드시 우리 걸로 만들어 봐요.. 힘 내주세요. 저도 힘 내겠습니다..

  • 2. 진짜 부모
    '14.4.12 8:21 PM (122.35.xxx.145)

    그냥 취미처럼 신앙생활 아니고...
    정말 나를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며 안타깝게 기다리고 계시는 창조주이자 인도자이신 그 분을 만나려고
    애써보시면 어떨지요.
    나를 오래참음으로 사랑하시는 까닭은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까운 교회에 나가 예배드려 보세요. 중형교회정도... 사람도 만나면서 즐겁고 우울증도 탈피하고 가장 좋은건 세상이 빼앗아갈 수 없는 기쁨의 씨앗이 내 안에 심겨진다는 거에요.

  • 3. 진짜 부모
    '14.4.12 8:22 PM (122.35.xxx.145)

    내일 교회로 발을 떼어보심이 어떨지요. 상담치료사에게 돈갖다주는 것보다 백번 나아요.
    현실적으로도 그렇지만, 내 생명이 달린 중요한 문제입니다.

  • 4. 기독교인
    '14.4.12 9:21 PM (220.116.xxx.56)

    맞아요...
    자살은
    모든 길이 끊어지고...

    자살만이 새길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자살이라는 문을 열어 젖히고 그문으로 나가는 거어요
    지금 원글님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서 있습니다...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께로 돌이켜서 구원받고 살길을 찾았습니다
    엎드려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아버지! 부르며 기도하세요 조금씩 어두움이 걷히고 새길이 보이게 될겁니다 ...
    하나님이 원글님을 사랑하십니다

  • 5. 기독교인
    '14.4.12 9:29 PM (175.253.xxx.22)

    나중에 아 그때가 하나님이 나를 강력하게 부르시던 때였구나 하고 회상하게 될 날이 올꺼에요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기자녀에게 특별한 시련을 주셔서 믿음의 길로 부르십니다

    지금 하나님 없어도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그분들 보다 원글님이 더 천국에 가깝습니다
    힘내세요...♡

  • 6. 저기
    '14.4.12 9:31 PM (49.50.xxx.179)

    약물 치료 받아 보셨나요 약드셔 보세요 앞으로 3개월만이라도 그 이후에 다시 생각하세요

  • 7. ...
    '14.4.12 11:13 PM (223.62.xxx.219)

    살아야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죽지않죠 저도 님이 신앙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선 감사할거리를 억지로라도 한번 찾아보시길 바래요

  • 8.
    '14.4.13 12:06 AM (124.49.xxx.162)

    힘내요 그냥 냉정히 나를 위해 산다고 생각하고,,이미 지나버린 인연 안부 알아서 뭐해요 앞을 보고 살아요

  • 9. · · ·
    '14.4.13 2:30 AM (121.165.xxx.12)

    그래요. 나도 그랬지요. 대체 한가닥 희망이라도 있어야 살지 않겠나.
    매일 삶과 죽음 그 가운데 한발로 서있었죠…
    지금도 힘들긴 마찬가집니다만…그나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미약하게나마
    점점 커지네요.

    이곳에 글을 올리셨다는건 다시 잘 살아내고 싶은 마음 때문인거잖아요.
    그렇게 본인의 진심을 확인했으니,
    자…지금부터가 아주 중요합니다.

    일단은 버텨야해요. 정말 더이상 안되겠다 이성이 마비되기 전까진.
    죽는건 아무때나 할 수 있으니 더더욱.
    그리고 희망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오늘 울고 x랄발광을 했더라도 내일 잠시잠깐 밥 한술 뜰 수 있고, 부는 바람에 시원하다 느낄 수 있다면, 그게 희망의 발로가 될겁니다. 살아야할 이유가 그렇거 다시 조금씩 생기는걸테죠.
    저는 그런식으로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거든요…

    추락은 쉬워도 부서진 몸과 맘을 가지고, 다시 올라가는건 결코 쉬울 수 없으니
    마음을 비워야해요.
    그리고 나란 인간을 믿느냐 마느냐. 오로지 내 선택에 달렸다는 것도 깨달아야하고…
    이런 것들을 인정해야 아주 사소한것 하나에서부터 감사와 희망의 씨앗을 얻을 수 있더군요.

    사느나 죽느냐 어느 쪽을 선택하든 본인의 자유겠지만…적어도 초라할때
    죽는거. 죽는 순간까지 불쌍해지는건 정말 존심 상하지 않나요.

    아직 젊으세요. 날 괴롭힌 과거들 돌아보지 않도록 마음 꼭꼭 잘 붙드시고
    지금 님 안에 가득한 부정의 기운에 부디 지지 않으셨으면…
    꼭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 10. · · ·
    '14.4.13 2:46 AM (121.165.xxx.12)

    그리고 내가 문제였나 이 생각으로 자신을 자꾸 괴롭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내가 많이 아팠구나 힘들었구나 이런 내자신을 더는 힘들게 하지말자
    이제부턴 진정 내가 날 사랑해줄꺼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아달라고 그간 아프고 힘들었던거구나'
    이제 모른척 하지말고 스스로를 아껴주세요.

    좋은 날 반드시 올겁니다^ㅡ^

  • 11. 그냥
    '14.4.13 9:43 AM (122.100.xxx.71)

    살아있으면 사는거다 이런 생각으로 살아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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