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랑 사는데요

인절미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14-04-12 14:27:35
시부모님이랑 삽니다.
뭐 아시다시피.. 불편한거 한두개가 아닌건 말하면 입아프고요 ㅠ
아무런 경제력이 없으셔서 따로 살면 두집살림 생활비가 들므로...
진짜 로또가 되기전엔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살아야할것같아요.
시어머니는.. 지척에 사는 당신 딸집을 오가며 생활하셔요.
시누이네 애가 많이 어린데다 쌍둥이라...
주로 가서 살림도 도와주고 애를 봐주시는편이구요.
그리되면 시아버지는 온전히 제가 식사 신경써야해요 ㅋ
글쓴 이유는요..
시어머니 많이 깔끔하십니다.
창틀까지 닦고사시는 분..
이거로 인한 제 스트레스도 말하면 입아프죠..
그러다보니.. 수도세가 무진장 나옵니다.
설거지하실때도 물을 틀어놓고 사시죠.
시누이집에 오래 가 계실때랑 집에 계실때랑 수도요금 차이가 만원이 넘어요.
이걸 말씀을 드려서 물을 아껴쓰시는게 좋다해얄까요.. 아님 돈 만몇천원 더 내고 그냥 스트레스 안받는게 나을까요...
집에 계시면서 온 홈쇼핑서 방송하는 몸에 좋다는..
이를테면 가평잣..같은거..
이런거 주문하세요.
아범 먹으라고..샀다는데.. 남편 거의 집에서 밥 한끼먹을까말까..
남자가 잣 뚜껑열어 먹는 사람 얼마나됩니까 ㅋ
당연히 제가 그 카드값 다 내는거구요..
아... 말하기도 너무 방대해서..
솔직히 시부모님 오래 사실까봐 무지 겁나요...
병원도 좋아하시고... 약도 좋아하시고..
뭐 조금만 이상해도 바로 병원가세요
그 병원비 전부 제가 내고요...
얼마전 틀니한거 죄 들떴다고 식사못하신다고..
치과비 천만원도 드리고..
전 정말 득도할거같아요 ㅠㅠㅠ
주말에 제 방에 틀어박혀 이 글 쓰는 제 심정 누가알까요

IP : 110.8.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2 2:39 PM (110.8.xxx.206)

    위로드려요 두집살림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어보여요 몇십년 습관은 안바껴요 받아들이심이 원글님 정신건강에는 좋을거여요

  • 2. ...
    '14.4.12 3:01 PM (223.62.xxx.66)

    남편분이 백수인가요? 자기 부모 틀니도 못해줘서 아내 힘들게하는

  • 3. ...
    '14.4.12 3:17 PM (221.165.xxx.179)

    속 터지시겠어요
    기력은 시누이 집 가서 다 쓰시고
    지친 몸은 며느리 차지

    이 화창한 봄 날
    이런 생각 하시는 것 너무 싫으시죠

    저도 얼마 후
    합가 예정이라
    봄이 봄 같지 않네요
    어디 도망가버렸음 좋겠네요

  • 4. 에구
    '14.4.12 3:45 PM (122.36.xxx.73)

    차라리 시누이네집에 가서 애 보시고 살림하시며 사시지...ㅠ.ㅠ... 여력이 되면 지금 집 내어드리고 님네가 월세로 사는 한이 있어도 분가해서 살아보심이 어떨지...생활비는 시누이도 내라고 하구요..시누이가 돈하나도 안보태고 애만 봐주는거면 님네 시월드및 남편 진짜 나빠요...

  • 5. 샤랄
    '14.4.12 4:02 PM (223.62.xxx.6)

    시누이, 남편의 역한은 뭔가요?
    왜 며느리인 원글이 다 하는거에요

  • 6. 힘내세요!
    '14.4.12 9:56 PM (180.66.xxx.110)

    그런 사람 여기도 있어요.

  • 7. ....
    '14.4.13 3:20 PM (211.111.xxx.110)

    돈문제나 병원비는 그냥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값이라고 생각해야할듯...
    남편이 결혼안했으면 님에게 가는돈 사실 다 시부모에게 갈수 있었는돈이잖아요
    그리고 사소한건 자꾸 말하시고 요구하셔야할꺼같아요
    따로 살면 어떻게 사시던 눈감고 간섭해서도 안되지만 같이 사는 이상 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꾸 요구하셔야해요
    그래야 님도 살죠
    저도 나중에 합가해야함을 은근슬쩍 암시해주는 시아버지가 이런 저런 이유로 자꾸 밉네요
    저를 꽤 생각해주는척 하시면서 저에게 제일 괴로울수 있는 합가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시아버지
    이젠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800 가톨릭신자 분들께 묻습니다... 1 arita 2014/04/14 1,172
369799 '논문표절' 문대성, 국민대 상대 학위취소 무효訴 6 샬랄라 2014/04/14 1,203
369798 CNN보도 “무인항공기, 장난감 원격조종 비행기와 유사” qjf 2014/04/14 978
369797 골프 때문에 이혼도 하겠어요.5년이 넘었는데도 12 꼴도보기싫어.. 2014/04/14 6,183
369796 외국서 초중고 보내다가 국내대학 입학시 15 ... 2014/04/14 2,701
369795 글 좀 찾아주실분 계실까요?? 2 ᆞᆞᆞ 2014/04/14 742
369794 김밥 쌌는데~저 좀 말려주세요 17 루비 2014/04/14 5,052
369793 어묵세트 홈쇼핑 어묵.. 2014/04/14 762
369792 44살주부 일하고싶어요. 4 Oo 2014/04/14 3,591
369791 시터 비용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7 ... 2014/04/14 1,596
369790 20대 아버지, 게임하느라 2살 아들 방치해 숨지게해 6 참맛 2014/04/14 1,689
369789 4인가족차량 추천 해주세요~ 9 연두 2014/04/14 3,029
369788 4월17일부터 5월4일가지 유럽여행계획중인데 옷은 어떻게 준비해.. 5 김수진 2014/04/14 1,556
369787 실리콘 볶음수저 7 ??? 2014/04/14 2,341
369786 직장인들, 임금 통한 소득 양극화 갈수록 심화 2 양극화 2014/04/14 1,313
369785 달이 떴어요.. 5 .. 2014/04/14 952
369784 며느리 문제...조언 구합니다. 155 고민 2014/04/14 20,156
369783 벽걸이 에어컨 설치비 얼마나 드나요. 1 ... 2014/04/14 3,039
369782 포트메리온이 왜 좋아요 26 선물 2014/04/14 9,038
369781 아파트 전세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3 반달 2014/04/14 1,322
369780 발목까지 꼭 핏되는 스키니팬츠 아시는 분.. 2 스키니 2014/04/14 1,243
369779 직장에서 한가하면 왠지 죄책감들어요 3 별게다걱정 2014/04/14 1,656
369778 빚없는 오늘.... 22 ,,, 2014/04/14 5,602
369777 대방역에서 샛강역(여의도)으로 걸어갈 수 있나요? 3 ... 2014/04/14 1,301
369776 학교폭력 2명 사망..학교이사장은 교육감 부인 4 샬랄라 2014/04/14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