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랑 사는데요

인절미 조회수 : 2,839
작성일 : 2014-04-12 14:27:35
시부모님이랑 삽니다.
뭐 아시다시피.. 불편한거 한두개가 아닌건 말하면 입아프고요 ㅠ
아무런 경제력이 없으셔서 따로 살면 두집살림 생활비가 들므로...
진짜 로또가 되기전엔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살아야할것같아요.
시어머니는.. 지척에 사는 당신 딸집을 오가며 생활하셔요.
시누이네 애가 많이 어린데다 쌍둥이라...
주로 가서 살림도 도와주고 애를 봐주시는편이구요.
그리되면 시아버지는 온전히 제가 식사 신경써야해요 ㅋ
글쓴 이유는요..
시어머니 많이 깔끔하십니다.
창틀까지 닦고사시는 분..
이거로 인한 제 스트레스도 말하면 입아프죠..
그러다보니.. 수도세가 무진장 나옵니다.
설거지하실때도 물을 틀어놓고 사시죠.
시누이집에 오래 가 계실때랑 집에 계실때랑 수도요금 차이가 만원이 넘어요.
이걸 말씀을 드려서 물을 아껴쓰시는게 좋다해얄까요.. 아님 돈 만몇천원 더 내고 그냥 스트레스 안받는게 나을까요...
집에 계시면서 온 홈쇼핑서 방송하는 몸에 좋다는..
이를테면 가평잣..같은거..
이런거 주문하세요.
아범 먹으라고..샀다는데.. 남편 거의 집에서 밥 한끼먹을까말까..
남자가 잣 뚜껑열어 먹는 사람 얼마나됩니까 ㅋ
당연히 제가 그 카드값 다 내는거구요..
아... 말하기도 너무 방대해서..
솔직히 시부모님 오래 사실까봐 무지 겁나요...
병원도 좋아하시고... 약도 좋아하시고..
뭐 조금만 이상해도 바로 병원가세요
그 병원비 전부 제가 내고요...
얼마전 틀니한거 죄 들떴다고 식사못하신다고..
치과비 천만원도 드리고..
전 정말 득도할거같아요 ㅠㅠㅠ
주말에 제 방에 틀어박혀 이 글 쓰는 제 심정 누가알까요

IP : 110.8.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2 2:39 PM (110.8.xxx.206)

    위로드려요 두집살림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어보여요 몇십년 습관은 안바껴요 받아들이심이 원글님 정신건강에는 좋을거여요

  • 2. ...
    '14.4.12 3:01 PM (223.62.xxx.66)

    남편분이 백수인가요? 자기 부모 틀니도 못해줘서 아내 힘들게하는

  • 3. ...
    '14.4.12 3:17 PM (221.165.xxx.179)

    속 터지시겠어요
    기력은 시누이 집 가서 다 쓰시고
    지친 몸은 며느리 차지

    이 화창한 봄 날
    이런 생각 하시는 것 너무 싫으시죠

    저도 얼마 후
    합가 예정이라
    봄이 봄 같지 않네요
    어디 도망가버렸음 좋겠네요

  • 4. 에구
    '14.4.12 3:45 PM (122.36.xxx.73)

    차라리 시누이네집에 가서 애 보시고 살림하시며 사시지...ㅠ.ㅠ... 여력이 되면 지금 집 내어드리고 님네가 월세로 사는 한이 있어도 분가해서 살아보심이 어떨지...생활비는 시누이도 내라고 하구요..시누이가 돈하나도 안보태고 애만 봐주는거면 님네 시월드및 남편 진짜 나빠요...

  • 5. 샤랄
    '14.4.12 4:02 PM (223.62.xxx.6)

    시누이, 남편의 역한은 뭔가요?
    왜 며느리인 원글이 다 하는거에요

  • 6. 힘내세요!
    '14.4.12 9:56 PM (180.66.xxx.110)

    그런 사람 여기도 있어요.

  • 7. ....
    '14.4.13 3:20 PM (211.111.xxx.110)

    돈문제나 병원비는 그냥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값이라고 생각해야할듯...
    남편이 결혼안했으면 님에게 가는돈 사실 다 시부모에게 갈수 있었는돈이잖아요
    그리고 사소한건 자꾸 말하시고 요구하셔야할꺼같아요
    따로 살면 어떻게 사시던 눈감고 간섭해서도 안되지만 같이 사는 이상 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꾸 요구하셔야해요
    그래야 님도 살죠
    저도 나중에 합가해야함을 은근슬쩍 암시해주는 시아버지가 이런 저런 이유로 자꾸 밉네요
    저를 꽤 생각해주는척 하시면서 저에게 제일 괴로울수 있는 합가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시아버지
    이젠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43 정청래·박찬대 “APEC에 김정은 초청해야 1 .. 18:57:01 49
1741542 토스 만보기는 무슨 앱을 깔아야 하나요? 걷자 18:55:28 26
1741541 5년안에 통일시킨다고 3 ㅁㄴㅇㅈㅎ 18:52:06 240
1741540 밤에 운동하는 사람 엄청 많아요 3 ... 18:50:47 268
1741539 李대통령, 美체류 장관들에 “당당히 임하라”…화상회의 2 ... 18:46:39 411
1741538 마트에서 파는 바지락사오면 해감 해야 되나요? 2 이마트 18:41:56 153
1741537 한덕수가 협상하게 놔뒀어야했는데 26 ㅇㅇ 18:38:58 1,143
1741536 오늘이 한여름 절정이예요 8월 괜찮을겁니다 14 드뎌왔다 18:37:46 965
1741535 나 이래서 주식 손실봤다.. 명언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5 .. 18:37:26 375
1741534 큐업 글루콤 둘 중 어떤게 좋나요? 3 ........ 18:36:21 130
1741533 왜 남자들은 혼자서 자기 집 가는 걸 싫어할까요. 7 . 18:35:33 488
1741532 이웃방해안되는 연습용 피아노 어떤거 들이면 되나요? .. 18:34:58 83
1741531 "서강대교 넘지마라" 조성현 대령 특진 유력 10 ........ 18:32:15 934
1741530 김영훈 노동부장관 좀 멋있는것 같아요 7 ㅇㅇ 18:32:13 585
1741529 민생회복 소비쿠폰 뭐라고 부르시나요 3 oo 18:30:23 366
1741528 아가!! 빵사줄게 빵가지고 가~~ 중복 18:30:10 557
1741527 부모님께 드릴 죽 추천해주세요 1 80대 18:26:57 160
1741526 혓바닥 색깔이 검은데 4 체리 18:18:36 467
1741525 반포124주구한테 대놓고 뒤통수 맞은 듯 5 궁금 18:17:27 880
1741524 주요국 대사들 현재 전부 공석인거 아셨나요? 31 ... 18:16:54 1,279
1741523 지원금만큼 기부했어요. 4 ... 18:16:43 522
1741522 골프치면서 인스타에 올리는 20.30대 여자들 5 ... 18:16:06 1,015
1741521 설빙 포장과 매장중 양 차이 좀 나나요? ..... 18:15:55 152
1741520 민생소비쿠폰으로 결제하려니 카드처럼 1000원 더받네요 13 괘씸 18:11:27 1,129
1741519 얼마쯤 있으면 자식한테 하고싶은 공부하라 할까요? 14 취업과 학위.. 18:04:26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