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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내외 오라고 해야하나요?

생일 조회수 : 14,246
작성일 : 2014-04-11 21:12:52

아들이 작년에 결혼 했어요.

저희 양쪽 어른들이 장수 하셔서 네 분 다 살아 계셔요.

다음달에  저 친청아버지 생신, 저 시어머니 생신이 있고 ,

6월에는 친정어머니생신 , 8월에는 제 생일, 10월는 시아버지 생신,

11월에는 제 남편 생일이 있어요.

아들내외가 저랑 남편 생일이야 같이 와서 축하하겠지만 ,

양쪽 어른들 생신까지 챙기려면 총 6번 생일을 챙겨야 하네요.

아들 결혼하기 전에는 생일날에 오는 거 크게 신경 안썼는데 .....

며느리가 들어오니 너무 힘들게 하는거 아니가 ? 걱정이 되네요.

아~ 시어머니 노릇하기 힘드네요.

--------------------------------------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결혼해서 양쪽 부모님 환갑부터 시작해서  칠순, 팔순을

다 챙겨 드려서 며느리입장을 이해하지요.

다행히 양쪽 다 서울에 사시고 외식을 하고 제사도 없습니다.

제가 강요하지말고 지혜롭게 해야 겠네요.

IP : 1.233.xxx.55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1 9:18 PM (121.140.xxx.57)

    저희는 두 분 생신날 중 한분 생신에 가도록 해요. 생신이 거의 다닥다닥 붙어있기도 해서요.
    보통 남자 어르신 생신으로 가죠.

  • 2. ㅈㄹ ㅈㄱㅅ
    '14.4.11 9:24 PM (211.177.xxx.120)

    진짜 글만읽어도 짜증나요.
    결혼전에는 원글 아들이.. 조부모생신..신경도 안쓰고살았다면서 결혼만하면 역사와?전통이? 있는집처럼 와서 다챙겨야하는지..
    며느리는 뭔죄입니까?.. 진짜 왜 그러는건지..어휴..

  • 3. 거리가 가깝고
    '14.4.11 9:24 PM (99.226.xxx.236)

    외식하는 자리라면 시간 되는지 확인하고 식당으로 오라고 하실 수는 있겠는데요(저희는 그렇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좀 부담스럽겠습니다.

  • 4. 각자..
    '14.4.11 9:25 PM (115.143.xxx.174)

    각자 부모님생신까지만요..
    아들며느리에게도..친정부모님과..자기부부들생일까지하면..10번이구요..
    친정에도 조부모님이계시다면..10번이넘겠죠..?
    아들에게 결혼후 첫생신이니..친조부모님 생신까지는..챙기셔도 괜찮겠지만..
    시외조부모님까지는 아닌거같구요..
    아들행복하길바라고..손주빨리원하시면..
    스트레스주지마세요..
    제가 그 생신땜에 스트레스받아바서알아요..
    시댁 시할머니에..시작은아버지에..
    시누에 시조카에..
    오히려 남편과 제생일에는 지쳐서 안챙기고..
    케잌물려서 안먹어요..
    시부모님이챙기라고해서 챙기니..
    대신 남편과 제생일은 넘어가자고했어요..
    제가 너무힘들다고..
    남편도..알았다고..했구요..

  • 5. 몽몽
    '14.4.11 9:26 PM (124.56.xxx.226)

    저라면 솔직히 울 부부 생일은 안 챙겨도 되니까 조부모 생신을 챙기라고 하겠어요. 친가 외가 모두 챙기기 힘들면 양쪽 어른 한분씩 생신만이라도요. 남의 집보다 더 챙겨야 하는 게 있으면, 그만큼 감해지는 것도 있어야지요. 그리고 내 생일에는 우리 부모님이랑, 남편 생일에는 시부모님이랑 식사하겠어요. 물론 아들 내외는 빼구요.

  • 6. 원글님 글에 답이...
    '14.4.11 9:26 PM (14.39.xxx.85)

    이미 나와있습니다.아드님 결혼전했듯이 하시면 어떨까요? 며늘님이 직장다니신다면.. 더더욱요.
    집집마다 가풍이나 행사중요도가 틀리겠지만 아드님이나 며늘님 날마다 피말리는 전쟁을 치루듯 직장생활을 할텐데 주말은 쉬시게 배려해주세요.
    네분 부모님 생신은 원글님과 님의 남편이 챙기심 될꺼같아요.

  • 7. .......
    '14.4.11 9:28 PM (211.107.xxx.253)

    생일에 목매는 한국 문화 정말 징글징글하네요.
    결혼만 시키면 뭘 그렇게 생일의 의미를 강조하고 책임과 의무를 부여하고 뭘 그렇게 해마다 오는 생일 축하할 일이라고...

  • 8. 각자..
    '14.4.11 9:31 PM (115.143.xxx.174)

    제가 손주보고싶다면 스트레스주지말라는말은..
    스트레스받으면 아이도 안생기고요..
    시조부모님생신에..제사에..무슨날무슨날..
    이런거챙기는거때문에..
    아이 안낳고싶어서요..
    내 아이한테는 아들이든 딸이든..
    안물려주고싶어요..
    장손장손..스트레스가 너무심해서..
    다 돌아가시고..저만 남으면..
    제가 다 없애고..아이들한테는 안남길꺼거든요..

  • 9. ...
    '14.4.11 9:32 PM (175.112.xxx.171)

    조부모까지 챙기라는건 며느리 짐싸서 도망가라는 얘기입니다.
    며느리가 뭔 죄예요


    님 시댁이랑 친정은 님이 챙기세요

  • 10. 처음이면
    '14.4.11 9:33 PM (112.154.xxx.217)

    처음이면, 처음이니까 와라~고 선을 긋고 올해가 처음이라 왔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대신 다음해부터는 안부른다고 꼭 말하시고. 그리고 네번 다 말고 한집에한분씩만 하면좋겠네요.

  • 11. ...
    '14.4.11 9:34 PM (175.112.xxx.171)

    거리가 가까워도 아니될말입니다.

    선물 준비 안할수 있나요?

    그러다 며늘한테 대접도 못받고
    못살게 구는 시엄니 때문에
    정작 와야될 자리엔 외면하고 안올수도 있어요

  • 12. ..
    '14.4.11 9:35 PM (211.36.xxx.106)

    1+1 이잖아요.
    처가+본가.
    아직은 며느리 입장이라 싫지만..
    제가 시어머니 된다면 부르고 싶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게 이중성이겠죠.

  • 13. 어이쿠
    '14.4.11 9:35 PM (115.137.xxx.109)

    무슨 조부모 생신까지 며느리가 들랑날랑 하나요.
    모른척 하세요.
    온다해도 저같음 말리겠어요.

  • 14. ..
    '14.4.11 9:35 PM (203.228.xxx.61)

    세상에 시어머니의 부모(시외조모) 생일까지 외손부가 챙기는 집이 있나요?
    살다 살다 첨 듣는 이야기네요.
    원글님이 친정부모 모시고 살아서 한집에 사는 경우라면 식구니까 챙기는 것도 이해됩니다만
    따로 사는 시어머니 친정이라면 그걸 왜 챙깁니까?
    솔직히 저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정말 정상으로 보이지 않아요.

  • 15. 에효
    '14.4.11 9:36 PM (115.136.xxx.24)

    만약 며느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살아계시면
    일년에 어른 생신만 12번이네요.
    거기에 명절에 어버이날에 제사에..
    힘들겠어요..............
    장수하는 분 점점 많아지니 앞으로의 젊은이들은 더 힘들겠네...................
    그냥 내 부모 생신까지만 챙기면 안될까요..............
    연세드신 분들은 시간도 많고 한가하지만
    한참 돈벌 나이대의 사람들은 돈버느라 힘들고 집안행사 챙기느라 힘들고
    죽을맛이에요...

  • 16. 내부모님은
    '14.4.11 9:37 PM (180.224.xxx.207)

    내부모님은 내가...자식 내세워서 내 체면치레 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생일 그거 애들이나 같이 사는 가족들끼리나 챙기지 무슨 대단한 날이라고 멀리서 오라가라 하고...맨손으로 갈 수 있나요? 용돈에 선물에...
    며느리만 들어오면 없던 가풍이 생겨나고,,,에효 정말 너무들 하네요.

  • 17. ...
    '14.4.11 9:37 PM (175.112.xxx.171)

    이러다 시누 생일까지 챙기라는 거 아닌지 몰라 ㅡ,.ㅡ

  • 18. ㄴㄴㄴ
    '14.4.11 9:37 PM (1.235.xxx.204)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 네 분만 챙기게 정리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양쪽 어른들께서 물으시거든
    우리 부모님은 우리가 챙길테니 신경쓰지 말랬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면 될 것 같구요.

    미리 양해드리며~~ 말씀드려요.
    원글님은 친정부모님 챙기시며
    며늘아이 친정은 숫자에서 제외하셔서 의아하기도 해요.

  • 19. ...
    '14.4.11 9:41 PM (175.112.xxx.171)

    옛날 임금님 처럼
    아주그냥 주~욱 거느리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명색이 82 시모가 이 정돈데
    오프 시모는 어떨지 @.@

  • 20. 입장바꿔
    '14.4.11 9:56 PM (203.247.xxx.20)

    원글님 시어머니께서 원글님 시조부모, 외조부모.. 생일에 와야 한다고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세요.

  • 21. ...
    '14.4.11 10:00 PM (83.154.xxx.13)

    다른 건 몰라도 결혼전엔 아들을 편하게 쉬게 하다가, 결혼하니 자식노릇해라 가르치는 것 위선이라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며느리보란듯 우리 집안은 이런거 챙기는 집안이니 잘 배워 나중에 우리한테 잘해라 아닌가요;; 매년 살아계신 조부모님 생신에 아들 참석을 요구한 분 아니시면서 왜 갑자기 변하셨는지요...

  • 22. ....
    '14.4.11 10:04 PM (116.123.xxx.73)

    본인 부모님 각자 챙기는걸로,,,
    첫명절정도면 몰라도요
    아들은 님 부부와 장인 장모님만으로도 벅차요

  • 23. ..
    '14.4.11 10:17 PM (117.111.xxx.136)

    82하실정도면 젊은 시어머니실텐데도.. 사고방식은 구식이네요.
    그렇게 자주 불러들여 스트레스 주면 아들내외 사이틀어집니다.

  • 24. 시어머니
    '14.4.11 10:21 PM (175.223.xxx.232)

    조부모가 일짝 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니한테 감사해지네요.. 시할머니 생일 시할아버지 제사 다 챙기시는데.. 그래도 신경쓰고 미안해?하면서 말씀해주시니 갈만합니다. 솔직히 부부가 같이 직장다니면서 내부모님 시부모님 챙기기도 벅차요..ㅜㅜ 한달에 이런저런일 있음 온전히 부부끼리 보낼수 있는 주말 많지 않거든요. 근데 그 많은 생일 다 챙기라는건 정말 너무한 일이에요.

  • 25.
    '14.4.11 10:25 PM (180.224.xxx.207)

    살아서는 생일 돌아가시면 제사
    아이고 골치야~
    자식들 살아갈 세상 노인네들이 개판으로 망쳐놓고
    생일이다 제사다 온갖 구실로 불러가면서 받들어라 모셔라
    젊은이들 그냥 자식도 낳지 말고 노인네들 봉양하다 시들어 죽어야 속들이 시원하려나.

  • 26. 아...
    '14.4.11 10:28 PM (211.234.xxx.29)

    제가 그랬어요.
    맏며느리. 시할머니 시외할머니 살아계시는데.. 다 챙겨야 했어요.
    그나마 외식하고 끝내는 시할머니 생신은 편했는데, 시외할머니 생신은 정말.. 음식 하고 치우고 술상 보고 치우고.. 1박 2일을 챙기는데 뭐라 할 수 없이 힘들었네요.
    저희는 심지어 시외삼촌, 시이모, 시이모부 생신까지 챙겨야 했어요.
    .. 네. 그거 다 따라간 지가 ㅂㅅ입니다.

    (참고로 시댁이 기우는 집이에요.
    친정이 잘 살고, 수입 역시 남편보다 제가 많아요.
    남편 꿀릴까봐.. 기 살려주겠다고 더 잘한 제가 정말 ㅂㅅ입니다 ㅠㅠ)

    다행히.. 지금은 덜 챙기고 살지만.. 전 생일이라면 진절머리가 나요.
    내 생일선물은 더도 말고 우리 집 내 침대에서 편히 자게만 해주는 거라고 남편에게 얘기했을 정도죠.

    아무튼.. 원글님께서 커트하실 수 있으면 원글님 선에서 커트해주세요.
    생일은 부디 본인 직계 부모님까지만 챙기는 걸로...^^;;

  • 27. ..
    '14.4.11 10:35 PM (121.127.xxx.21)

    제 아는 성당자매님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직장다니느라 자주 오기는 힘들겟지만
    어버이날은 앞당겨서라도 다녀가라 하셧대요.
    제사는 연미사로 대체하고 생신은 엄마아빠 단둘이 오붓하게
    지낼수 있으니까 어버이날은 꼭 와다오..
    그날 마져도 못오면 살아온게 너무 허망할것 같다..

    이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들에게 그렇게 신신당부.

  • 28. 제발쫌
    '14.4.11 10:37 PM (122.36.xxx.73)

    그냥 생일이라는게 없어지면 좋겠어요.맨날 껀수만들어 만나려고하는거 생일 회식 이딴 문화 지긋지긋해요.어른들생신이니 챙겨드리고싶고 섭섭해할까 신경쓰이고하겠지만 우리세대들부터 중심잡고 적당히하면 안될까요.이러다 손주들생기면 그생일도 다챙기고 제사챙기고 명절챙기고 일년 삼백육십오일중 양가합쳐 백일은 무슨 기념일 될듯해요;;;

  • 29.
    '14.4.11 10:37 PM (122.36.xxx.75)

    헐 ‥ 그렇게 까지 챙길필요 없구요
    무슨조선시대도아니고 ‥
    그집자식들 피곤하겠다 ‥
    살아보니 베풀고 맘을 비우고 기대심리를 없애야 내가편하더군요

  • 30. ..
    '14.4.11 10:37 PM (125.132.xxx.28)

    그렇게까지 끌려다니며 들러리서다 보면..
    난 뭔가..내 인생은 뭔가..우리 부모님은 뭔가 나도 할머니할아버지 계시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계신데..
    멍.....
    내 생활은 엉망이되고
    멍...
    해지죠..

  • 31. ..
    '14.4.11 10:45 PM (125.132.xxx.28)

    아..저도 조부, 조모,..뭔 시이모 시외삼촌 들먹거리며 끌고 다니려고 했거든요.
    시이모 시외삼촌은 진짜 도저히 안되서 커트했지만, 그거 커트했어도 맨날 끌려다니는 인생이었어요.
    생활이 엉망이 되는데도 너무 당연한듯 아무리 바쁜게 눈에 보여도 너무 당연하게 요구하길래
    당연한가보다..하고 맞춰줬더니..
    더 더 맞춰라고 여기도 와라 저리도 와라 하다가 안된다고 하면..결국엔 화낼뿐..
    진짜 난 내일은 언제 짬내서 하고 월급받나?

  • 32. ...
    '14.4.11 11:06 PM (175.123.xxx.210)

    저는 결혼전에 아들이 양가 조부모 생신 안챙겼다는게 더 이상하네요.
    결혼전에 안챙겼으면 결혼하고는 당연히 안챙겨도 돼죠.

  • 33. 태양의빛
    '14.4.11 11:15 PM (1.228.xxx.59)

    살기 바쁜 세상인데, 생일, 기념일 과도하게 안챙겨도 됩니다.

  • 34. 결혼전처럼
    '14.4.12 12:15 AM (211.108.xxx.216)

    하셔야 편하죠.

  • 35. mtjini
    '14.4.12 5:39 AM (223.33.xxx.21)

    시외가할머님 살아계시는데 한번도 생신 때 오란 말씀 없으셨어요. 팔순 때는 갔어요. 어머님이 장녀시라 갔지만 바쁘면 오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시댁은 보수적인 경남지방입니다.

  • 36. 전 며느리인데
    '14.4.12 6:28 AM (59.6.xxx.151)

    가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거리가 엄청 멀다면 좀 다르겠지만

    휴가니까 놀러가자
    뭐 샀으니까 먹으어 와라
    이런 식인게 싫은거지,
    각기 다른 달이고 그 외 명절있고
    그러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달에 한번 정도인데요
    달리 안 부르신다면 그 정도는 갈 수 있어요^^

  • 37. 전 며느리인데
    '14.4.12 6:31 AM (59.6.xxx.151)

    덧붙이자면
    이젠 안계시지만
    저희는 촌수로 삼촌간은 안 챙겼어요
    양쪽은 엇비슷하게,어른들 생신 명절은 가 뵙고요
    기념일은 어르신 기념일이라 해도 당사자분들 기념이지 자손들이 챙길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 38. 챙겨야
    '14.4.12 7:34 AM (122.32.xxx.149)

    다들 할머니 생신때 안찾아뵙나요? 저흰 당연히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은 결혼전에도 축하해드렸고 결혼후에도 갈거같은데..어른들은 그래봤자 1년에 서너번정도 보는거고...결혼해도 어차피 한달애 한번은 보잖아요? 돌아가시면 못할텐대 조부모생신까지는 챙겨야하지 않을지...제사도 아니고 생신인데요. 그럴때 용돈드리고 하는거죠.

    전 며느리이고 저희집은 딸만셋인데 양가 다 그렇게 합니다

  • 39.
    '14.4.12 7:37 AM (223.62.xxx.123)

    본인은 그리 챙기고 사셨나요?

  • 40. ...
    '14.4.12 7:49 AM (203.226.xxx.79)

    요즘 조부모가 키워주는 집들도 많은데 그런 케이스라면 챙겨야될 것 같기도 하고...
    저희 시부모님은 애들 봐주시지는 않지만, 가까이 사셔서 왕래가 잦고, 당연히 생신 때마다 애들도 다같이 만나는데, 나중에 결혼했다고 그 때부터 안 챙기면 그것도 이상할 것 같고...
    저라면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생신 중 각각 하루, 남편 생일에 오라하고, 외식하고, 추석/설 중에 한 번은 여행을 가던, 집에서 쉬던, 친정을 가던 안 와도 된다고 하겠어요.

  • 41. ...
    '14.4.12 8:26 AM (58.141.xxx.28)

    저라면 살아계시는 동안 손주 며느리에 큰 관심 있으실 경우
    (관심도 없으심 생략)
    그쪽 잔치해드릴 때 아이들 초대하고 (못오면 말고)
    대신 님하고 남편의 생일은 그냥 넘어갈 것 같아요.
    다 챙긴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죠.
    그리고 그냥 친가쪽만 하시지 시어머니의 부모님까지
    챙기는 집은 거의 없지 않나요?

  • 42.
    '14.4.12 8:31 AM (175.112.xxx.100)

    진짜 그 신혼부부는 남편쪽 아내쪽 어른들 생신 제대로 챙기려면 최대 12번이 될 수 있겠네요?
    너무 끔찍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제사도 엄청나겠네요.
    양가 부모님 네분 생신만 해두 벅차요. 조금 더 한다면 할아버지 생신 정도는 시간 내 볼 수도.........

  • 43. 로즈마리
    '14.4.12 8:47 AM (1.241.xxx.68)

    저희 시외조모님이 장수하셔서 결혼후에도 계속 뵙곤 했는데,
    전 외조모님 생신도 몰라요.
    어머님도 전혀 언질 않으셨고요..
    새삼 저희 어머님께 고맙네요.

  • 44. 저는
    '14.4.12 9:13 AM (39.120.xxx.207)

    저는 며느리 입장이긴 한데, 조부모님 생신 때 안가는 거 이상하네요.
    조부모님 생신 때 별 일 없으면 되도록 다 참석하는 편이에요. 그게 맞지 않나요?
    이래저래 주말인데 밥 먹으러 와라, 뭐 샀는데 너도 볼래 이런 식으로 쓸데없이 부르는 게 아니잖아요.
    결혼기념일을 챙기라는 것도 아니고, 이모, 고모, 삼촌 생신 챙기는 것도 아니구요.
    조부모님 생신은 충분히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생신을 집에서 안차려서 부담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식사는 저희가 계산하고, 조부모님 생신은 부모님이 계산하세요.
    조부모님 생신에 와서 축하해드리고 밥이나 한 끼 먹고 가라 이런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기도 하구요.
    원글님처럼 한 달에 생신이 겹친 경우에는 한 두 번 쯤은 줄여서 다같이 식사하는 자리로 끝내자 이럴 수도 있을 꺼 같긴 한데
    조부모님 생신까지 뭐하러 챙기냐 까지는 좀 심한 거 같아요.

  • 45. 지역
    '14.4.12 9:39 AM (121.177.xxx.96)

    문제도 있을것 같아요
    아들 내외는 서울
    부모는 부산
    조부모는 광주 이렇게 사는 분 보니
    그냥 융통성있게 하더군요
    변수가 많이 발생하더군요

  • 46. ...
    '14.4.12 10:06 AM (218.234.xxx.37)

    댓글들 보고 좀 놀랍니다...

    일단 집안 어르신들이 많으면 자식이 부모 생신에만 참석하는 걸로 정리해주면 좋겠죠.
    조부모 생신에는 우리 부부만 가는 걸로 원글님이 정하시고,
    원글님 부부 생일에는 아들며느리 딸사위가 오는 걸로...
    모셔야 할 어른들이 너무 많으면 돈 모아야 할 신혼부부들 힘듭니다.

    그런데 댓글들처럼 시외조부는 친척도 아니다~ 이런 분위기는 좀 곤란합니다.
    부부가 되면 아들=며느리, 딸=사위는 서열상 그리고 촌수상 동급이에요.

    나(시어머니)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내 엄마(며느리한테는 시외조모)가 나와 1촌이고,
    내 아들(외할머니)과는 2촌이에요. 며느리 입장에선 그 시외조모가 내 아이와 단 3촌 사이랍니다.

    며느리 입장에선 시외조모라는 사람이 멀리 느껴지겠지만 만일 그 시외조모라는 분이 막대한 빚을 남기고 돌아가셨다고 하면 그 빚을 갚아야 할 의무 대상자에 내 남편과 심지어 내 자식, 내 손주까지 포함됩니다.
    - 법률상 채무는 사촌 이내 친족까지 갚아야 하거든요.

    (예를 들어 95세의 시외할머니가 그렇게 돌아가셨다면, 75세 시어머니, 55세 내 남편, 30세 내 아들, 1살 내 손주가 모두 빚을 물려받게 된다는 겁니다. -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한정상속이라는 방법을 쓰지만요..)

    그래서 시외조부모는 챙길 필요 없다, 먼 사이다, 남남이다.. 이런 생각은 접어두시는 게 좋겠네요.

  • 47. 우리나라
    '14.4.12 10:09 AM (39.115.xxx.227)

    생일은 이제 민폐가 되가는군요

  • 48. 아들이 결혼전에도
    '14.4.12 10:23 AM (110.13.xxx.199)

    참석했다면 모를까
    안가다가 결혼했으니 부르는건 아닌거같아요.

  • 49. 사막의문
    '14.4.12 10:41 AM (182.228.xxx.94)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결혼전에 아드님이 계속 참석했고
    가까운 거리이고 밖에서 외식하고 집에서 과일 정도 먹고 헤어지는 정도면 별 무리없을꺼 같아요

    거리가 멀고 집에서 생신상차려야하는 상황이고 임신했거나 직장 다녀서 일이 힘든경우엔 힘들꺼 같구요

  • 50. 가정인데요
    '14.4.12 10:51 AM (110.70.xxx.94)

    ㅏ내쪽 조부모 4분 생존해 계시면 양가 부모 조부모까지 생신이 열두번 되네요.
    대다나다
    저도 곧 며늘보는데 장수의 또다른 모습이네요.

  • 51. ㅡ,ㅡ
    '14.4.12 10:54 AM (211.223.xxx.107)

    나도 고등학생 아들을 둔,,언젠가 시엄니가 될 사람이지만
    진짜 생각만 해두 짜증이 나네
    죽어선 제사로 자식들 볶아,살아선 생신이라 ㅡ,ㅡ
    부모는 각자 자식들선에서 합시다
    난 늙어서 남편과 알콩달콩 여행다녀야지
    자식 오라가라 하고 싶지 않아요
    명절도 오라고 하지 않을꺼에요
    궂이 왜 그 복잡할때 다들 모이라하는지원
    명절이 뭐라고

  • 52. ..
    '14.4.12 11:47 AM (220.124.xxx.28)

    솔직히 명절 2번,어버이날, 양가 부모님 생신 4번....이것만으로도 벅찹니다..............ㅠㅠ
    더군다나 신혼때는 봉투 5만원 10만원도 부담되요..
    솔직히 시부모님 봉투 드릴때 시조부님도 봉투 드려야하잖아요..그것만으로도 부담 될거 같은데요..ㅠㅠ
    모르겠네요..전 없이 시작해서 신혼때부터 한 10년은 허덕이고 살아서..ㅠㅠ
    더군다나 그때는 결혼시즌에 아이 돌잔치 시즌에...축의금도 많이 들어갈 나이예요..ㅠㅠ

  • 53. ...
    '14.4.12 1:40 PM (175.117.xxx.103)

    그런거 잘 챙긴다고 화목한집 못봤어요
    저희시댁이 일년에 제사 여섯번 시부모님생신
    큰아버지 생신 벌초에 중간중간 상당한거책기고..결혼식에
    경조사에 치이는데 결국 이십년지나니 하나도 안 화목하네요. 너왔네 안왔네 따지고..
    듣기만해두 지겹고 왜 그때 못간다 말을 못하고
    바보같이 속만 앓으면서 갔는지 모르겠어요
    현실적으로 생각하는게 맞지요

  • 54. ..
    '14.4.12 2:01 PM (14.46.xxx.181)

    결혼해서 말그대로 새사람이 집안에 들어왔다고 인사차 갈 수는 있는데 그게 생신날 연례행사가 되면 안되죠.

  • 55. 저 같은면
    '14.4.12 3:10 PM (125.143.xxx.148)

    양쪽이 모두 서울에 사신다고 하니
    아들에게 본가나 외가에 전화만 드리라고 하겠네요.

  • 56. 저는 시집와서 지금껏 조부모도 다 챙겼는데
    '14.4.12 3:54 PM (222.237.xxx.102)

    원래 울친정이 다 챙겼었는데 시집와서도 챙기게 되더라구요.
    당연히 삼촌이나 작은 엄마까진 안챙겨도 할머니 할아버진 생신파티 가야 되는게 상식 같은데..

    굳이 시간이 안되면 모를까. 시간되는되도 안가는건 뭔밍?

    답글들보면 진짜 시댁행사는 어지간하면 참석하지말아야 하는게 상식같이 돼있는데
    저는 이해 못하겠네요.핵가족화돼서 서로 얼굴보기도 힘들텐데 조부모님께 얼굴 보여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조부모님이나 외조부모님 행사중 한번씩은 참석하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아드님도 원래 참석했으면
    아드님이 기억하고 가고싶다 할것같은데...

  • 57. 어버이날과 명절도 문제
    '14.4.12 5:03 PM (116.36.xxx.9)

    지금 제 딸아이가 어버이날에 엄마.아빠, 친,외할머니 카네이션하고 카드까지 챙기거든요.
    어쩌다 학원 숙제 별로 없는 휴일날 모처럼 쉬고싶은데 할머니 찾아뵙자(남편이 아이를 꼭 데려가야한데서..) 이러면 싫은 내색이 역력해요.
    그런데 결혼해서 양가 부모, 친조부모, 외조부모까지 생일에다 어버이날, 명절까지 다 챙기려면 그 횟수와 비용이 어마어마 하겠어요.

  • 58. ...
    '14.4.12 7:21 PM (175.223.xxx.182)

    읽기만해도 짜증나고 질려요 그런거 다 챙기는 집치고 화목한집 못봤어요 장례식때 싸우는거 보고 저것들은 사람도 아니구나 싶더군요

  • 59. 상황따라
    '14.4.12 10:03 PM (116.125.xxx.87) - 삭제된댓글

    돌쟁이 키우는데 세시간거리 1박2일로 팬션 시외할머니생신파티오라고하셔서..
    말이팬션이지 그냥큰방2개에 8형제모이는..
    나도힘들고 아이도힘들고 다른친척한테도 민폐라고 안갔어요
    근데 서울에서 밥한끼먹자고 하는건당연히가요
    저희친할머니생신때 그렇게가서 저희쪽친척들한번씩 보거든요
    용돈따로안챙겨요
    친정아버지비롯 할머니자식들이주도하는 자리에 그냥 얼굴볼겸가는 행사라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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