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아음악감상실 기억나세요?
대학때 자주 가던곳 남포동..
그중에 무아음악감상실이 생각나요..
디제이한테 쪽지로 신청곡 적어주면 멘트해주고 레코드판 올려
음악을 들려줬죠... 양쪽 큰 스피커에서 울리는 노래에 심취했던 기억이 좋았어요..
바우고개라고 오이소주나 담금주 종류별로 시켜 먹을수 있는 주점도 선배들이랑 자주갔었고,
멕시칸 사라다를 세숫대야만큼 큰그룻에 내주던 맥주집도 있었어요.
... 알타미라에서 피자먹는 호사도 가끔 누리고,
보통땐 돈없는 학생들이라 돌고래 순두부에서 밥먹고... ㅎㅎ
대학졸업하고 바로 직장생활을 서울에서하고
쭈욱 수도권내에서만 살다보니 오늘은 뜬금없이 옛 생각이 나네요...
그땐 몰랐는데 그시절도 나름의 낭만이 있었던거 같아요.
1. ...
'14.4.11 7:53 PM (59.5.xxx.88)알타미라 피자...저도 생각나네요
개미집 낙지볶음도 먹고 돌고래 순두부, 할매집국수도 생각납니다^^
아~고갈비도 드셔보셨어요??2. 67년생
'14.4.11 8:04 PM (1.240.xxx.147)돌고래순두부 1000원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조미료 범벅 김치....ㅠㅠ3. 헉
'14.4.11 8:05 PM (114.205.xxx.245)무아를 기억 하시다니… 진짜 오랜만에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알타미라.개미집 .돌고래순두부등 신입생시절 남포동 참 많이 돌아다녔네요. 지금도 그곳에 가면 있을까요? 부산을 떠나온지 20년이 훨 지났네요. 그시절 남포동거리를 잠시만 돌아다녀도 친구 한두명은 꼭 만났었는데 참 그리운 시절입니다
4. ..
'14.4.11 8:09 PM (14.42.xxx.2)예전에 구두방 골목 으로 통했던 골목에 주촌.향촌 이라는 학사주점도 인기 많았고.
윗분 얘기대로 미화당 백하점 뒷골목에 고갈비 골목이 있었고.
돌고래 순두부집은 현재도 성업중 이고.
또 그 당시에는 레스트랑 을 빙자한(?) 경약식집이 유행을 했었죠.
창선 파출소 골목안에 서호 돈까스 라는 돈까스 집도 생각이 나네요~^^*5. ....
'14.4.11 8:21 PM (110.14.xxx.89)알타미라.. 서호 돈까스.. 돌고래 ..개미집..향촌... 참 그립네요..진짜 남포동 나가면 돌아다니다 친구들 만나곤 했는데... B&C는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구요..부산 떠나온지17년 됬는데..시댁.친정 부산인데도 남포동 한번 가기 힘들고 먹고 사느라 올라오기 바쁘네요..이 글 보니 친구들도 그립고...
6. 와우! 무아를 기억하다니
'14.4.11 8:34 PM (223.62.xxx.207)저 81학번이예요.
당시 무아는 부산음악의 산실이어서 데어트겸 음악들으러도 가고 음악하는 친구들 노래경연대회차 응원도 가고....
그때 같이 떼로 어울렸던 친구가 대표적인 친구가 86년 강변가요제에서 동상 수상했던 바다새 멤버 김명호.
명호씨는 그당시에도 작사작곡을 다 했었고 그런곡으로 무아에서 여러차례 무대에 올랐으나 수상은 ㅠㅠ.
저도 졸업후 서울에서 취업했고 2년후 바다새가 텔레비전에 뙇.
어쨌든 광복동의 석빙고, 미화당 백화점, 18번완당집, 함흥냉면, 할매집국수,.
그리워요.7. 저도 67
'14.4.11 9:00 PM (115.22.xxx.141)돌고래 개미집 할매국수는 다그대로 있어요.
B&C는 얼마전에 바로 옆으로 이전했구요.
무아에 가던 그때가 그리워요8. 기억나요
'14.4.11 9:22 PM (121.174.xxx.196)전 77학번..
어느 크리스마스날 기억나네요.한창 데이트에 바빳을무렵
하루를 음악으로 죽치고 있었던 기억..감미로왔던 디제이음성..새록새록..9. 남포동
'14.4.11 9:58 PM (124.53.xxx.49)댓글 주신분들 글 보니
왠지 울컥하네요.
제 기억속 찬란한 꿈같은 시간이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아니었군요...
54나이트는 기억안나세요?
미화당 옆길뒤로 고갈비 먹어 봤죠...
참, 서호도 맛있었지만 경양식집 제우스의 돈까스도 맛있었어요...
말씀하시는곳 대부분 다 기억나요...
멀리 떨어져 있으니 더 아련하기만하네요..10. ^^
'14.4.11 10:02 PM (121.141.xxx.92)저 역시 70년생, 88학번.. 대학을 서울로 와서 19살 이후로 부산에는 살아본 적이 없어서 더욱 그리운 곳이 되었군요. 물론 부모님은 죽 사셨으니까 방학이며 명절 때는 내려갔지만 그건 부모님 뵈러 간 거지 살러 간 게 아닌데다 지금은 부모님도 다 서울에 올라오셨으니 이젠 가끔이라도 갈 필요가 없어진 곳이 되었어요. 윗글님을 쓰신 곳 중에서는 서호만 기억나네요. 나름 범생이었는데 무아는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누구 소개로 알게 되었는지도 기억에 전혀 없어요. ^^; 항상 혼자 가서 음악만 듣고 오곤 했던 것 같은데.. 그립습니다.
11. 이기대
'14.4.11 10:09 PM (183.103.xxx.198)고갈비집 2곳 아직 남아있어요.
12. 72
'14.4.11 10:13 PM (114.207.xxx.13)악!!!!!!!!!!!
8과 1/2!!!!!!!!!!!!
근데 어뜨케 이걸 다 기억하세요!!!?
존겨왑니당^^13. ..
'14.4.11 11:07 PM (117.111.xxx.130)저 70년생. 무아란 이름 보자마자 알듯모를듯 어..어..하다가 스프링처럼 기억이 튀어올랐어요. 저 거기서 노래도 했네요.ㅎㅎ 상품도 탔던것 같은데 뭐였는지는 아무리 떠올려봐도 모르겠어요. 티켓이었던가..
32F 바우고개..ㅠㅠ 잊고있던 연인들^^; 친구들 몽땅 그립습니다.14. 저도67
'14.4.11 11:12 PM (115.22.xxx.141)54 기억나요.
미친듯이 춤췄어요.ㅎㅎ
그때가 엊그제처럼 생생한데 ㅠ
눈물나게 그리워요~15. MandY
'14.4.12 12:20 AM (59.11.xxx.187)와우~ 82에서 무아얘기가 나오다니 완전 신기하네요~ 저도 결혼하고 부산나와 살아 다 잊고 살고 있었는데 비앤씨 돌고래 아직있다니 가보고 싶네요 개미집은 체인화 되서 예전같지 않아 아쉬웠어요 떡볶이 오징어튀김 팔던 다리집은도 그렇고...
혹시 아구찜 팔던 동굴집은 아시나요?
무아도 돌고래도 이젠 못찾아갈거 같아요16. 89학번
'14.4.12 5:27 AM (211.209.xxx.58)이 새벽에 참 반갑네요.
무아, 54, 돌고래 순두부, 유나백화점, 마리포사, 비앤씨에서 먹던 사라다빵...
내 젊은 날의 추억이 깃든 곳들.
친구들이 격하게 보고싶네요17. 파아란2
'14.4.12 7:06 AM (182.220.xxx.52)62년생도 ... 생각나요
돈이 없던 젊은 시절을 낭만으로 채워준곳 ..
나이를 먹고 한 10년 전쯤 옛생각이나 돌고래를 남편과 갔더니
거기 맛은 그대로인데 제 입맛이 변해 예전 그맛이 아니어서 좀 서운 했었어요
예전 젊은 시절 그나이 때는 돌덩이도 맛있게 먹었을 텐데
지금은 그감수성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매사에 불만인 할머니가 되어 가고 있네요
아! 옛날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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