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한테 서양화 취미생활은 사치일까요?

[엄마]

기숙사생활하는 고2예요 남학생

얌전하고 조용하고 그런 성격예요

공부스트레스에 기숙사생활하니 생활자체도 타이트해서 힘들거에요

핸드폰도 못갖게 하는 학교라 틈틈이 운동하는거 책보는거 외엔

별 스트레스해소방법도 없을듯해요

 

문화센터에 보니 일요일에 서양화프로그램이 있던데요

매주 일요일마다 전체 외출을 허용하기에 집에 오니

그 때를 이용해서 등록해줄까 싶은데

어떨까요?

본인은 좋다고 하네요

 

[ㅇㅇㅇ]

본인이 좋다고 하면 추천합니다.
저희 애도 기숙사에 있는데, 그런 취미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좋다면 등록해주세요.
관찰력 집중력도 키워져요.
취미로 하면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즐겁게 할거예요.
유행 안타고 평생 할만한 취미잖아요.

[괜찮을듯]

저희애도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데
주말에 오면 카톡하거나 낮잠 자요.
그럴 바에 취미생활 하나라도 배우면 괜찮을 것 같네요.

[ㅇ]

카톡하거나 자는게 나을듯..

[...]

저희 애는 수영합니다.
공부도 체력인데 운동하겠다고 해서 주말마다 수영합니다.
훨씬 몸도 가볍고 활기차다합니다.
취미 좋지 않을까요?
그림그리면서 생각도 차분해지고..저희도 고2입니다.

[노파심]

문화센터면 고2 또래 친구는 없을 것 같고
어른들한테 사랑은 받겠네요
그런 점은 어떨지 한번 생각해보셔요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

[저도]

아무리 정적인 아이라도 체력을 위해 햇빛을 보며 산책이라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이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엄마의 생각이신가요]

아님 아이의 생각이신가요
아이 대학보내본 엄마 입장에선 취미생활 한다고 하니
한국이 아니신가보다 했어요
공부는 체력이라는 걸 학년이 올라 갈수록 느꼈답니다
여자건 남자건 체력을 위해 몸를 쓰느 게 좋을겁니다
혈액순환도 되고 잡생각도 없어지구요